중화역

서울 지하철 7호선 719번. 서울특별시 중랑구 동일로 지하797 (중화동 50-3) 소재.

역명은 중화동에서 따왔다.[1] 중화동은 봉화산 아래 자연 부락의 하나인 가운데마을(中里)과 아랫마을(下里)의 글자를 따서 중하리로 칭하였는데, 1963년 양주군 구리면에서 서울시로 편입될 당시 주민의 건의로 "下"자 대신 화목을 도모한다는 의미로 "和"자를 넣자는 뜻에 따라 중화동으로 명명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 역과 상봉역 사이 구간은 열차가 서행하는데 선형이 S자형 급커브이기 때문이다.

근처는 주거 지역 위주이다.

인근 먹골역과는 달리 좌우 횡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역의 장점이다.[2] 과거 불가능하던 상봉역은 수도권 전철 중앙선, 경춘선과의 환승 통로가 개통되면서 가능해졌다.

인근에는 서울 버스 146, 서울 버스 202, 서울 버스 273 등이 지나다닌다. 특히 273을 탈 경우 한국외국어대학교나 경희대학교로 직통으로 갈 수 있다. 신이문역이나 중랑공영차고지로 연계되는 지선 버스도 여럿 있다.

주요 승하차 승객들은 중화동 주민들이며, 신내2동 주민들과 이문동 일대 주민들이 버스 환승을 통해 이 역을 이용하는 편이다.

이 역의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는 지역 선거 때도 항상 공약으로 나올 정도로 만년 떡밥 중 하나였는데, 2018년 3월에 이 역 3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가 완료되었다.[3] 그러나 에스컬레이터가 생기고 나니 바로 앞에 있던 맥도날드가 영업 종료하였다. 대신 노브랜드 버거가 생겼다.

추가로 에스컬레이터 주변 도로가 확장 공사 중이다.

중화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000여 명으로 먹골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원래는 먹골역보다 약 1.5배가량 사람이 더 많았으나 먹골역의 이용객이 늘어나고, 중화역은 반대로 2010년 이후 꾸준히 이용객이 줄어들어 지금과 같아졌다. 2000년 8월 7호선의 완전 개통 직후 하루 이용객이 24,000명을 돌파한 이래로 꾸준히 2만 명대 중반을 왔다 갔다 했는데, 2010년을 정점으로 완만하게 하락세를 그리더니 2014년부터는 그 속도가 점점 빨라져 전성기보다 약 4,000여 명의 승객이 빠져나간 상황이다. 이는 직선거리로 700m 떨어진 상봉역이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역사가 개통되면서 북쪽으로 출입구가 뚫려 상봉역에 적지 않은 이용객을 빼앗긴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7호선만 연결되는 중화역과는 달리 이곳은 무려 세 개의 전철 노선과 일부 ITX-청춘, 경강선 KTX까지 다니는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추세를 보면 이러한 분산 효과는 앞으로도 몇 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화역 승강장은 2면 2선 곡선 구조의 상대식 승강장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이 역의 승강장 구조가 휘어져 있어서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가 넓은 편이며 내리고 탈 때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