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라공고 산

니라공고 화산은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주에 위치한 활화산으로, 해발 3,470m에 이르는 성층화산이다. 이 화산은 알버틴 지구대에 속하는 비룽가 산맥의 일부로, 비룽가 국립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고마 시와 키부 호수에서 북쪽으로 약 12km 떨어져 있으며, 르완다 국경과도 인접해 있다.

니라공고 화산의 중앙 분화구는 직경 약 2km에 달하며, 내부에는 종종 거대한 용암호가 형성된다. 분화구 벽에는 두 개의 뚜렷한 용암층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해발 약 3,175m, 다른 하나는 약 2,975m에 위치해 있다.

채 5km도 안 떨어진 곳에 수십만명의 거주하는 대도시가 위치해있고 굉장히 활동성이 높아 10년 화산중 한 곳으로 지정 되었다.

니라공고 화산은 두 개의 오래된 화산인 바루타와 샤헤루 산과 일부 겹쳐 있으며, 화산 사면에서는 수백 개의 작은 분석구가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분석구들은 주로 측면 분출의 결과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니라공고 화산의 화산체는 주로 화산 쇄설물과 용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이 화산에서 분출되는 용암은 실리카 함량이 매우 낮고, 알칼리 성분이 풍부한 초고철질 화산암으로 분류된다. 주요 암석 유형으로는 감람석이 풍부한 멜릴라이트, 백석류암, 그리고 네펠린암이 있으며, 이들 암석은 네펠린, 백석, 멜릴라이트, 칼실라이트, 단사휘석 등의 광물을 다양한 비율로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실리카 함량이 극도로 낮은 화학적 조성은 니라공고 화산의 용암이 유난히 낮은 점성을 가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화산 용암은 점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천천히 이동하며 인간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니라공고 화산에서 분출되는 용암은 매우 유동성이 높아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실제로 이 화산에서 발생한 용암류는 경사면을 따라 시속 100km에 이르는 속도로 흘러내린 기록이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현상이다. 이러한 특성은 니라공고 화산의 분출이 주변 지역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니라공고 화산의 용암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용암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직경은 약 230m에 달한다. 이 용암호는 1971년부터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화산 분화구 내부에서 끊임없이 용암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인다. 용암호의 깊이와 용암의 높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동을 거듭해왔다. 1977년 1월 분화 이전에는 용암호의 높이가 약 3,250m에 달했으며, 분화 이후에는 약 2,600m까지 감소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현재까지도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니라공고 화산에서 분출되는 용암은 실리카 함량이 낮아 매우 유동성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반적인 화산의 용암류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최대 시속 100km에 이르는 속도로 흘러내린 사례도 기록되었다. 이러한 특성은 니라공고 화산이 주변 지역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니라공고 화산의 용암호는 그 규모와 지속적인 활동성으로 인해 과학자들과 탐험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용암호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주변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연구자들은 화산 활동의 특성과 위험 요소를 분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니라공고 화산(Nyiragongo)은 오랜 기간 동안 활발한 화산 활동을 보여왔으나, 정확한 분화 시작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1882년 이후 최소 34차례 이상 분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일부 시기에는 수년간 지속적인 활동이 관측되었다. 이러한 활동 중에는 분화구 내부에서 용암 호수가 생성되고 유지되는 현상이 포함되었다.

니라공고 화산에 용암 호수가 존재한다는 추측은 오랫동안 제기되었으나,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은 1948년이었다. 당시 측정된 용암 호수의 면적은 약 120,000㎡에 달했다. 이후 여러 탐사에서 용암 호수의 크기, 깊이, 온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현재도 용암 호수 활동이 지속되고 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 분화구 내부의 경사가 가파른 스코리아 원뿔 안에 갇혀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원뿔의 크기는 높이 약 18m, 직경 180m정도이다.

1894년부터 1977년까지, 니라공고 화산의 분화구에는 활동적인 용암 호수가 존재했다. 그러나 1977년 1월 10일, 분화구 벽이 균열되면서 용암 호수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완전히 방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암은 최대 시속 60km(37마일)의 속도로 산의 경사를 타고 빠르게 흘러내렸으며, 화산 북쪽과 남쪽, 서쪽으로 퍼지면서 키바티와 모니키 마을에서 최소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불과 30분 만에 용암이 화산 경사면을 따라 퍼져 나갔으며, 현재까지도 이처럼 가파른 성층화산에서 유동성이 높은 용암 호수가 존재하는 사례는 니라공고가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니라공고 화산은 인구 밀집 지역과 가까운 위치 때문에 매우 위험한 화산으로 분류된다. 1977년 분화 이후, 이 화산이 가진 특수한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1991년 10년 화산으로 지정되어 집중적인 연구 대상이 되었다.

이 분화가 발생하기 전, 니아물라기라 산의 경사면 근처에서 무라라라는 작은 화산 분출구가 새롭게 형성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니라공고 화산에서는 1982~1983년, 1994년에 걸쳐 용암 호수가 다시 형성되었으며, 이후 2002년 1월 17일 또 한 차례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다. 이 분화는 수개월간 지속된 지진 활동과 화산가스 배출구에서의 활동 증가 이후 발생했다.

화산 남쪽 경사면에 길이 13km의 균열이 형성되었으며, 고도 2,800m에서 시작된 용암 흐름이 단 몇 시간 만에 1,550m까지 내려왔다. 용암이 고마 시 외곽까지 도달, 특히 스패터 콘 3곳에서 용암이 흘러나왔다. 용암 흐름은 폭 200~1,000m, 깊이 2m에 이르렀다.이 과정에서 당국은 미리 경고를 발령해 40만 명의 주민을 고마에서 르완다 국경을 넘어 인접 도시인 기센이로 대피시켰다.

용암은 고마 국제공항북쪽 활주로를 덮었으며, 남쪽 3분의 2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용암이 키부호로 유입되면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었다.

키부호 심층부에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가 다량 용해되어 있었는데, 용암이 호수 바닥을 자극하면서 가스가 한꺼번에 방출될 위험이 존재했다. 이는 1986년 카메룬의 니오스호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분출 사고와 유사한 대참사를 초래할 수도 있었다. 다행히 이와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질학자들은 여전히 이 지역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니라공고 화산은 다시 한 차례 더 분화하며 또 다른 화산 활동을 이어갔다. 니라공고 화산은 그 위치와 분출 형태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 중 하나로 평가되며, 현재도 활발한 연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다.

니라공고 화산 인근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이산화탄소 중독 현상, 즉 '마주쿠'로 불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하에서 이산화탄소가 다량 방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공기의 흐름이 제한된 특정 지역에서는 가스가 축적되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로 인해 최근에도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2016년 3월 8일, 고마 화산 관측소는 주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화산 분화구 북동쪽 가장자리에서 새로운 균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내부에서 증가하는 지각 변동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경사면 분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2020년, 연구자들은 분화구 내부의 용암 호수 수위 상승과 함께 분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여러 징후를 관측했다.

결국 계속해서 불길한 징조를 보여주던 니라공고 화산은 2021년 5월 22일,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이때 분출된 용암은 고마 국제공항 방향으로 흘러가며, 고마 시내 중심부로 점점 접근했다. 북키부 주의 군사 행정관에 따르면, 분화는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17시경에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화산 활동으로 인해 베니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가 차단되었으며, 당국은 고마 시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수천 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 급히 피난길에 올랐으며, 분화 직후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는 큰 혼란에 빠졌다.

2021년 5월 27일 기준, 피해 상황은 다음과 같다.

니라공고 화산은 여전히 지속적인 분화 위험을 안고 있으며, 주변 지역에 심각한 위협을 미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활화산 중 하나로 연구되고 있다.

니라공고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특히 분화구 내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거대한 용암 호수가 특징으로 꼽힌다. 이러한 용암 호수는 지구상에서 매우 드문 현상이며, 니라공고 화산은 그 규모와 활동성에서 독특한 양상을 보인다.

니라공고 화산의 용암 호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용암의 온도는 섭씨 1,000도를 넘는다. 분화구 내부는 마치 끓는 수프처럼 끊임없이 용암으로 채워지며, 분출과 유입이 반복되면서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용암 호수의 존재는 니라공고 화산이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로 평가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 역시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유명하지만, 니라공고 화산과 비교하면 용암 호수의 규모와 지속성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킬라우에아 화산의 용암 호수는 니라공고에 비해 규모가 작고, 활동이 중단되는 시기가 있는 반면, 니라공고 화산의 용암 호수는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니라공고 화산은 킬라우에아 화산보다 활성도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유동성이 높은 용암이 빠르게 흐르는 특성과 용암 호수의 지속적인 활동은 니라공고 화산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활화산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