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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TV 제품 브랜드
소니 베가
파일:Wega_logo.svg
공개
1997년 5월 (27주년)
폐지
2007년 4월 (17주년)
후신

1. 개요2. 특징3. 기타

1. 개요[편집]

베가는 소니의 TV 브랜드였다. 웨가가 아니다.

베가라는 이름이 소니의 소유가 된 것은 1975년의 일로, 이때 독일의 베가를 인수하면서 소니의 브랜드가 되었다. 이후 한동안은 소니 TV의 독일 시장 전용 네이밍으로 자리매김하다가, 1996년에 자사의 TV에 베가라는 네이밍을 탑재하면서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네이밍은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비아라는 새로운 네이밍으로 대체되었다.

2. 특징[편집]

파일:Wega_logo.svg
파일:Sony_Grand_WEGA_logo.svg
파일:fd-trinitron-wega.svg
기본 베가 로고
그랜드 베가 로고
FD 트리니트론 베가 로고

이 네이밍이 만들어진 계기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6년 11월, 소니는 기존 트리니트론 TV 방식의 단점이었던 곡면 화면을 완전히 해결한 신모델 'KV-28SF5'를 공개하였다. 당시 소니는 이 기술을 '슈퍼 플랫 트리니트론'이라고 홍보하였는데, 이 네이밍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베가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하였다. 이 때문에 베가 로고 중 일부에는 위쪽에 작은 글씨로 'FD 트리니트론'이라는 글자가 들어있기도 하였다.

다만 이후에는 브라운관 TV뿐만 아니라 액정 TV, 플라즈마 TV 등에도 베가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리어 프로젝션 TV로 만들어진 대형 TV는 '그랜드 베가'라는 상위 브랜드를 사용하였다.

베가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디지털 리얼리티 크리에이션(DRC)'였다. 기존의 NTSC 영상을 DRC를 통해 고화질로 업컨버트하는 기술인데, 이후 세대를 지나면서 DRC-MF 2.5까지 업그레이드되었다.

베가의 등장은 대형 스크린 TV 시장에 엄청난 임팩트를 주었다. 이때는 도시바face를, 파나소닉타우를 출시하는 등 평면 TV 시장에서의 경쟁을 촉진시켰다. 물론 소니는 그 중에서도 기술의 선두 위치에 서 있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액정 TV의 투자에 소홀하면서, 이후에는 점점 TV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디지털 TV 브랜드가 브라비아로 독립했으나, 이후에도 트리니트론 TV를 계속 만들면서 베가의 이름을 계속 가지고 갔다. 그러나, 시장의 대세는 트리니트론에서 멀어졌고, 결국 2007년 4월을 마지막으로 트리니트론 TV의 생산을 종료하면서 베가는 그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3. 기타[편집]

베가는 원래대로라면 영어로 'Vega'로 표기되는 것이 맞으나, 베가라는 이름은 엄연히 독일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끝까지 독일식 표기법인 'WEGA'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자사의 기술인 DRC, FD 트리니트론, DTE를 합쳐서 '베가 엔진'이라고 광고하기도 했었다. 기존 TV에서 쓰인 베가 로고와는 다른 로고를 쓴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