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창작:인생RPG

이 문서는 인생을 RPG, 온라인 게임에 비유한 것이다.

게임은 인생의 시스템과 비슷하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 삶의 진리, 사회가 돌아가는 메커니즘이 게임 시스템과 비슷한데, 그 이유는 애초에 게임이 사회와 현실의 모습과 상식, 시스템과 메커니즘을 따왔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 예외도 몇개있긴하다.

물리 법칙 그 자체라는 극도로 정밀하며 완벽한 물리 엔진을 탑재했으며, 그래픽도 실사 그 자체로 구현되었고 이에 걸맞게 매우 정교한 컨트롤러를 필요로 한다.

컨트롤러의 스펙은 계정을 생성할 때 랜덤하게 결정되며, 일부 조작이 불가능한 컨트롤러가 주어질 수도 있다. 물론 게임 중 조작이 불가능한 디버프에 걸리는 게 더 많은 편이다.

인생RPG는 현재 지구 지역에 약 74억 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접속 중인 게임이다. 세이브, 로드를 할 수 없는[5] 우주 전체를 무대로 하는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서버마다 다르지만, 수능, 군대, 취업, 결혼, 노후, 질병, 강제 종료등의 상태 이상과 시네마틱 퀘스트가 존재한다. [6]

이 게임 내의 대규모 콘텐츠로는 교육부 퀘스트[7], 국방부 퀘스트[8] 등이 있다. 그리고 국방부 퀘스트 진행 도중에는 잘못하면 강제 종료되는 일도 있다. 과거 대한민국 서버만 해도 그런 일이 있었고 지금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웬만해서는 196개[9]의 서버 중에 하나에 남자/여자 가운데 하나로 접속해 태어나며[10] 그곳에서 대다수의 플레이어는 평생을 지낸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서버와 성별, 플레이어의 선천적 잠재력 등은 플레이어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게임에 초대한 선배 플레이어와 게임 시스템이 결정한다. 서버와 성별 등을 변경할 수 있기는 한데, 전자는 임시적이거나 쉽지가 않으며 후자는 그마저도 완전한 변경이 불가능하다.

현재 동접자 최고를 기록 중인 서버는 중화인민공화국 서버이다. 다만 서버 내의 편의 시설과 유저들의 재력 등은 미국 서버가 유명하다. 이 게임은 서버간 배타성이 매우 강한데, 과거에는 다른 서버의 유저는 유저로 취급하지 않는 풍조도 있었다.[11]최근에는 이런 인식이 많이 감소되었으나, 여전히 서버간의 편의성 차이가 극심하여서 서버들끼리의 관계는 좋지 않다. 특히 후술할 대규모 서버 대항전인 전쟁이 발생할 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문서를 보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대한민국 서버에 접속해 있을 것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서버는 과거 일본 제국 서버에 통폐합된 흑역사가 있다. 그러나 일본 제국 서버는 중화민국 서버와 미국 서버를 공격하다가 반격에 의해 망가지다가 급기야는 중화민국 서버와 미국 서버의 편인 소련 서버의 공격으로 서버 내의 정신적 지주가 GG를 침으로써 끝내 35년 동안 강제로 통폐합시킨 한국 서버 분리 선언을 한 후 완전히 망가졌다. 그 후 미국 서버와 소련 서버에 의해 서버가 두 개로 쪼개진 후[1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서버의 악질적인 인간말종 운영자가 이 서버에 남북 서버 대항전을 일으켜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탓에 현재까지 대한민국 서버와 대립중이다.

엄청난 자유도 덕분에 뭔가 할 용기와 재력, 능력이 있다면 당신은 이 게임에서 뭐든지(학습, 사랑부터 시작해 범죄까지) 할 수가 있다.

청소년 시기에는 충실하게 도전과제와 경험치를 쌓도록 기본적인 체계가 잡혀 있으며 이것은 교육부 퀘스트라고 불린다. 이때 가장 모범적으로 도전과제를 끝낸 학생에게는 엄친아, 엄친딸이라는 칭호가 붙는다.

태어나면서부터 시작, 죽는 순간 끝이라는 간단한 룰이 성립하며, 지구상의 플레이어 가운데 아직 그 누구도 이 법칙을 못 벗어났다. 중국서버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권력자인 진시황과 오만 법칙에 통달했다는 동방삭이 무한 연장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천하의 제갈량조차도 연장마저 실패한 채 끝내 게임의 법칙에 눌려 쓰러졌다. 가끔 생 제르맹처럼 이 룰을 초월했다는 자가 있다는 모양이지만 진위는 불확실하다. 만약에 어쩌다 발견해도 십중팔구 이 겜의 관리자나 후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극소수의 '위인'이라 불리는 이들, 가령 서버에 새로운 언어 패치를 배포한 조선 서버의 운영자나 열세였던 한일 서버 대항전의 전세를 바꿔버린 장군 등의 유저들은 역사라는 랭킹에 그 이름을 새기기도 한다. 반대로 악인들은 역사의 어두운 면에 기록되어 두고두고 지탄을 받는다. 비록 그들의 육체적/물리적 존재는 한 줌의 재로 소멸하나, 존재감과 이름은 영원하다.

저마다 굉장히 가치가 있다거나 무척 덧없다고 떠들지만, 밸런스 붕괴가 매우 심해 일단 개체 특성차가 아주 크고 얼마나 재력이 있는지, 또 얼마나 착한 선배 플레이어를 만났는지, 어떤 시대와 서버를 타고났나에 따라 받는 보정이 다르다. 노예 제도가 있던 시절엔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다른 플레이어의 재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로 태어나 제대로 인생을 살지 못한 사람이 있었다.

과거에는 선후배 관계로 이루어진 가문이라는 일종의 길드 시스템이 플레이에서 중요시 되었으나, 현재에는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가문 시스템은 거의 의미를 잃었다. 그러나 선배 플레이어가 일부 네임드 가문으로 초대하였을 시는 빵빵한 초기 지원과 버프를 받으며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일부 플레이어 한정으로는 중요한 시스템.

살다 보면 일상생활의 자잘한 잡지식이 많아, 인생 자체를 실험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우월한 인생을 사는 인간은 흔히 인생의 승리자라고 부른다. 천재부터 평범한 사람에 바보까지 인생을 정의해 보려고 시도했으나, 끝내 그 단면만 붙잡는다. 이는 철학과 종교에서 주로 다루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플레이어의 행동 패턴을 연구하는 학문으로는 사회과학이 있으며, 게임 시스템을 경험주의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자연과학이라는 학문도 있다. 그리고 이 자연과학이란 학문은 이 게임 말고도 여러 게임들이 존재한다는 다중우주론을 제시하기도 한다.

거기다가 초자연현상과 같이 이 게임의 숨겨진 법칙이 드러나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걸 단순 버그로 보고 있다.

'출생'으로 시작하고, '노화'를 거쳐 '죽음'으로 엔딩을 맞는다. 그러나 게임의 진정한 목표, 엔딩 이후에 무엇이 기다리는지, 개발자가 누구인지 등은 플레이어간의 뜨거운 논쟁 중 하나이다. 종교와 철학에서는 이를 연구한다.

불교에서는 윤회 개념을 도입, 죽음은 단지 포맷을 바꿔 처음부터 시작하려는 이벤트라 주장한다. 그리고 무한의 리스타트를 뚫고 열반을 찾아 운영자가 되는 것이 게임의 목표이자 진엔딩이라고 한다. 단 열반에 실패하여 다음 회차로 넘어갈 땐 언제나 그렇듯이 모든 데이터는 지워진다고 한다.

반면 그리스도교에 의하면 게임이 끝나면 개발자 겸 운영자와 일대일 면담을 한 후 천국과 지옥(경우에 따라서는 연옥 추가)이라는 두세 개의 에필로그 중 하나를 경험한다고 한다. 어떤 에필로그가 기다릴지는 플레이 동안에 운영자와 쌓은 신뢰도, 타 플레이어와의 관계 및 업적 등에 따라서 달라진다. 또한,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날에는 히든 이벤트 최후의 심판이 발동하여 이미 게임을 접은 플레이어와 게임 중인 플레이어가 모두, 또는 개발자를 믿는 유저 집단 일부가 진엔딩을 맞이한다고 가르친다. 한편 개발자 겸 운영자인 이 플레이어는 로마 서버의 로컬룰로 게임을 강제 종료당했는데, 유대교의 주장에 의하면 운영자가 아니라 그냥 악질 트롤러라고 하며, 반대로 이슬람교에서는 운영자는 아니지만, 역대급의 모범 플레이어라고 가르친다.

한편 "개발자는 게임의 개발만 하고 운영에서 손을 떼었으며, 따라서 이 게임에 운영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플레이어와 "사실은 개발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플레이어도 있다. 이래저래 미스테리.

그러나 외계인이 대두되고 그들의 문명들을 생각하다보니 인류나 외계지적생명체들이 운영자가 되는게 최종 목표로 보인다. 위키로 비유하자면 최고 관리자 또는 설립자의 교체에 해당된다. 당장 위의 불교의 목표랑 일맥상통한다.

유저들 중에서 선출되어 게임 내적으로 규칙을 조정하는 매우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서버에 따라 선출방식이 다르다.

게임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철저한 1인칭 생존게임 형태로 진행되었으나 점점 유저들의 의식이 향상되면서 자연스레 수많은 서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지나며 이들은 통폐합되어 하나의 메이저 서버가 되었다. 기본적으로 개발자가 게임 상황을 방관하는 특성상[13]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버원들은 자기 나름대로 운영자를 선출하여 서버를 운영해나가기 시작했다. 이 중에는 주로 운영자가 개발자가 자신을 운영자로 임명했다는 것을 명분으로 서버를 운영을 하거나, 개발자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소식통과 서버를 운영하는 운영자를 별개로 하는 경우도 있었다.

2000년과 2012년에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문이 유저 사이에 돌았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버 내에서 평판이 일정 기준 아래로 하락하면 로컬룰에 의거한 공개적 강력제재로 게임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 로컬룰을 폐지한 서버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끔 자살이라는 선택지를 골라 게임을 강제 종료하기도 한다. 이때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그 패널티로 지옥이 기다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흔히 자살에 가장 적대적인 종교로 알려진 그리스도교에서도, (종파에 따라 다르지만) 자살한다고 100% 지옥에 간다고는 하지 않는다. 가톨릭 기준으로 말하자면, "자살이 죄인 건 맞는데, 지옥에 간다고는 누구도 확언 못 한다"는 정도. 사실 남은 사람들은 자살한 사람들에게 좋은 곳으로 가기를 빌어준다. 자살이 얼마나 결정하기 어려운가를 생각하면 저런 말은 함부로 못 한다.

'누군가가 살해한다'라는 극히 드문 PVP로도 조기종료를 겪을 수 있다. 후술할 서버삭제빵 PVP 이벤트인 서버 대항전이 터지면 여기에 걸릴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오른다. 거꾸로 말하면, 남의 계정을 강제로 지우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PVP들은 서버 자체의 로컬룰로 대부분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현대에는 캐릭터 생성을 인위적으로 중단시켜 강제종료 되는 일이 흔하다.

각종 소형 몹의 공격 차단에 실패하거나 컨트롤러 상태 불량, 드문 경우지만 캐릭터 기본 스탯의 결함, 또는 캐릭터 생성 도중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에러로 인해 최소 일시적인 조작 장애, 최대 강제 종료로 이어지는 상태이상. 일시적인 경우와 반영구적인 경우가 있다. 지능 스텟이 높은 수많은 유저들이 이 상태이상을 공략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 중이다.
종류에 따라 효과는 달라지지만 공통적으로 플레이 난이도가 급상승하게 된다. 처음부터 플레이 난이도가 극악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이 상태이상이 발생하면 상태이상 회복을 우선하여 플레이하게 된다.

위의 질병과는 다르게 물리적 타격으로 발생. 대부분의 사항은 위와 동일.

실로 악명높으며 치료방법이 아직까지도 없는 흉악하기 그지없는 상태이상. 후술할 서버 대항전 등 충격적인 사건을 맞이했을 때 일어나기 쉬우며, 여러 상태 이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상태 이상 중 대표적으로 '회상 시스템 강제 작동(플래시백)'이 있으며 이를 포함한 상태 이상들은 유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현된다.

화폐 -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게임 머니로, 서버마다 다른 화폐를 채택하고 있다. 다만 유럽의 몇몇 서버들은 이 화폐를 통합했다. 양만 많다면 이 게임의 거의 모든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대부분의 서버에서 강력하게 규제하는 행위다. 특히 PVP 결과 PK가 발생하면 가장 중대한 제재를 받게 된다. 하지만 합법적인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엄격한 규칙을 적용해서 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때에 따라 대규모의 대리전이 되기도 한다. 하다못해 서버 운영진들의 눈을 피해 암암리에 저지르기도 한다. 물론 이 부분은 서로간 협의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일방적 PK가 발생하면 보통 당한 유저가 자진신고를 하는 편.

전쟁이라는 서버 대항전[14]이 발생하면 강제 종료될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 서버 대항전에서 패배하면 서버 자체가 닫혀버리거나, 해당 서버의 유저들이 고통에 시달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거기다가 살아남는데 성공 하더라도 높은 확률로 심각하고 반영구적인 상태이상을 겪게 된다.

현재까지 발발한 가장 큰 서버 대항전은 가장 악질적인 길드인 나치가 독일서버를 점령한 후 일본 제국, 이탈리아 등의 서버와 같이 만든 추축 서버와 그에 대응하는 유럽, 프랑스, 미국, 소련의 연합 서버가 벌인 제2차 세계 대전이며, 여기에는 최소 100개 이상의 서버가 참여했다. 이 와중에 재기불능의 상태에 빠져 삭제된 서버들도 있으며, 스위스와 같이 이 대항전에 참가하지 않은 서버도 많았다.

그리고 그 후 일어난 간접적인 서버 대항전으로는 소련 서버가 다른 서버들과 함께 연합해서 만든 공산주의 연합와 미국 서버가 다른 서버들과 함께 만든 자본주의 연합이 서로 간의 간접적인 공격(시세, 첩보, 자원 조작) 등만을 한 냉전이 있었으며, 그 후 소련 서버는 한계를 감당하지 못해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러시아 서버 등으로 흩어졌다.

연애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애인과 조우하기도 한다. 이후 두 플레이어의 상호작용에 따라 결혼이나 출산, 혹은 실연이라는 후속 이벤트를 맞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경험하는 플레이어의 수는 언제나 일정량을 유지하며, 이를 통해 게임의 동접자 수가 유지된다. 간혹 연애를 경험하는 플레이어의 비율이 상승세나 하락세를 보일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각각 인구 수 증가와 감소를 보인다. 다만 이것은 장기적인 시점이며 변수는 언제나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