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나바시역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시에 위치한 JR 동일본과 도부 철도의 철도역이다. 소부 본선(소부 쾌속선, 츄오-소부 완행선)과 노다선이 지나며, 노다선의 시종착역이기도 하다. 인접한 케이세이 본선 케이세이후나바시역과 환승 가능하다.

JR의 2016년 기준 일평균 승차량은 276,008명으로, JR 동일본 내에서 23위, 치바현 내에서는 현청소재지 치바시에 위치한 치바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1] 도부의 2016년 기준 일평균 이용객은 228,940명으로, 도부 철도의 노다선에서는 카시와역, 오미야역에 이어 3위를 기록하였다.

케이세이 본선의 도심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이 역에서 소부 쾌속선으로 환승하는 승객이 많다. 아사쿠사선 직통 열차를 이용하면 니혼바시, 긴자, 신바시, 시나가와 방면으로 환승 없이 갈 수는 있으나, 케이세이타카사고역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선형 탓에 소부 쾌속선에 상대가 안 되기 때문이다. 아침 출근 시간의 후나바시 - (아사쿠사선 경유) - 신바시역 구간이 최속달 열차인 쾌특으로 46분이 걸리는 반면 후나바시 - (소부 쾌속선 경유) - 신바시역은 3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케이세이타카사고역 인근의 복잡한 분기와, 아사쿠사선내 각역 정차라는 불리한 요소를 다 가지고 있어서, 커브 하나 없는 직선 선로를 120km/h로 폭주하는 소부 쾌속선을 상대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다. 게다가 2020년대 이후 케이세이 본선 속달형 열차의 대량 감편으로 인해 안 그래도 느린 본선 경유 열차의 평균 속도가 매우 떨어진 상태이며, 아사쿠사선 직통 열차가 시간당 4~6회 수준이기 때문에 JR선이 평시 시간당 5회, 출근 시간대엔 시간당 최대 15회까지 운행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배차 간격 면에서도 불리하다. JR에 비해 운임도 비싸기 때문에, 케이세이 전철 측에서도 자사 노선의 경쟁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후나바시역의 환승 시설을 보강했다.

역 남쪽, 북쪽에 각각 버스터미널이 있으며, 백화점으로는 도부백화점이 있다. 기타 상업시설로는 이토요가도, 유니클로 등이 위치하며, 후나바시시의 중심지이니만큼 후나바시 시청도 가까이 있다.

후나바시역 입구에서 후나바시시를 지역구로 하는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대신이 자주 팜플렛을 배포하는데, 일본 정치를 잘 모르는 한국인들이 나이 지긋한 아르바이터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쌍섬식 승강장이며 1, 2번 승강장을 츄오-소부 완행선, 3, 4번 승강장을 소부 쾌속선 열차가 사용한다.

1번선으로는 출퇴근 시간 한정으로 도쿄메트로 도자이선 직통 열차가 들어온다.

섬식 승강장이며 스크린도어가 있다. 원래 승강장 번호가 5, 6번이었으나 시기 미상 별도로 1, 2번으로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