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역

나라현 나라시에 있는 JR 서일본의 역이다.

칸사이 본선(야마토지선)과 사쿠라이선(만요마호로바선)이 분기하며 나라선은 문서상으로는 키즈역이 시종착역인데, 어반 네트워크의 운행 계통상으로는 이 역이 시종착역이다. 이런 형태가 된 까닭은 간사이 본선 구간을 끼워 맞추는 과정에서 원래 나라선 구간이었던 키즈~나라 구간이 칸사이 본선으로 편입되어 버렸기 때문.

그 외에 때때로 카타마치선의 열차도 들어온다. 킨키 일본 철도에도 킨테츠나라역이 있기는 하지만 이 역과는 900m나 떨어진 다른 역이며, 나라 시내에서는 환승은 안 된다. 그리고 나라시를 대표하는 역 위치에서도 킨테츠나라역에 밀렸다.

역 주변에는 호텔이나 '나라 100년 회관' 등의 건물이 전부이다. 볼거리는 킨테츠나라역 쪽에 많으며 여기서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한다. 코로나의 여파로 100엔 버스[1]가 운휴하면서 현재는 거리요금이 적용되는 버스를 타야한다. 사슴공원 끄트머리에있는 카스가타이샤까지 약 220엔 정도 하며 소요시간은 5~10분 남짓이다. 카스가타이샤에 하차하면 쭉 내려오면서 관광이 가능해 편도만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아니면 근처에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도 된다. 전기자전거도 있으며 나라일대가 대부분 평지라 자전거 타는데 큰 부담은 없다. 관광지 까지 도보로 가면 약 15~20여 분 정도 걸린다.

3면 5선식 승강장이다.

정기특급이 없다. 신오사카역에서 오사카 히가시선을 타고 나라로 들어오는 임시특급 마호로바가 있긴 한데 임시열차라 직통쾌속과 속도차이가 거의 없다. 따라서 나라현은 JR이 진출하지 않은 오키나와현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정기특급열차가 없다. 역사적으로 봐도 정기특급이 들어온 적은 국철시대 딱 2년 반동안이었다[2]. 참고로 일반급행으로는 이 역과 나고야역을 잇는 급행 '카스가'가 있었으며, 2006년까지 운행되었다. 그 외에는 1988년부터 2011년까지 운행되었던 라이너 열차인 야마토지 라이너 정도가 있었다.

그러나 2024년 JR화 이후 최초로 나라에 들어오는 정규특급이자 구 국철노선 역사상 2번째 정규특급인 라쿠라쿠 야마토가 신설된다.# 다만 정차역이나 운행 형태 등을 보아서는 이전에 운행했던 야마토지 라이너가 특급으로 부활한 형태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