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오사카역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요도가와구에 있는 철도역. JR 서일본, JR 도카이, 오사카메트로의 철도역으로 도카이도 신칸센 개업 이전에 미도스지선이 개통하였으며 개업 동시에 JR역이 개통하였다.

도카이도 신칸센과 산요 신칸센의 오사카 쪽 터미널 역할로 만들어진 역이다. 도카이도 신칸센의 전신인 '탄환열차' 계획 당시에는 이 역 옆의 히가시요도가와역이 오사카 쪽 터미널로 예정되어 재래선의 역까지 만들어졌으나, 용지 매수 문제로 인해 현재의 신오사카역 부지로 확정되었다. 그 후 히가시요도가와역을 폐업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역은 유지되었다. 그래서 이 두 역의 역간 거리는 0.7km밖에 되지 않는다. 원래는 신칸센만 서는 역이었고 다른 재래선 열차는 통과하는 일이 잦았지만 신칸센과 재래선과의 연계를 중시하여 현재는 선라이즈 이즈모·세토를 제외한 모든 등급의 열차가 정차한다.

도카이도 신칸센과 산요 신칸센의 경계가 되는 역이다. 이 때문에 JR 서일본에서 발매하는 패스(간사이 와이드 패스 등)로는 교토 쪽으로 가는 신칸센을 이용할 수 없다. 대신 기존선인 JR 교토선이 선형이 좋기 때문에 일반열차도 속도를 최대한으로 내서 운행하는 구간이다. 이역에서 교토까지 신쾌속으로 25분 정도밖에 안 걸리고[3] 크로스시트, 화장실까지 구비되어 있으니 이용할만 하다. 특급 하루카를 비롯한 기존선 전 등급이 패스로 이용가능하니 이쪽을 이용하자.[4]

오사카역에 비해 상업시설 같은 것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주택이나 오피스텔 같은 빌딩들이 있으며 이타미 공항 때문에 높이는 100m 이하로 되어 있다. 이 역 일대를 '신오사카'라 하며 서일본 지역의 벤처기업이 몰려 있다. 저렴한 호텔도 몇 군데 있지만, 이 근처 호텔은 접근 편의성이 뛰어난 대신 밤새 열차 소리가 울린다.[5]

오사카역 지하 홈 개업 전까지 하루카와 쿠로시오는 오사카역 대신 이곳에 정차하였으나, 2023년 3월 18일 개업 이후부터는 오사카역과 신오사카역에 모두 정차한다.

재래선 승강장은 4면 7선 구조로 되어 있다. 오사카역에서 신칸센 타러 이 역으로 오는 경우에는 각역정차든 신쾌속이든 특급이든 먼저 출발한 열차가 먼저 오므로 아무 열차나 타도 된다.

20-22번선은 산요 신칸센 승강장, 23-27번선은 도카이도 신칸센 승강장이다. 큐슈 신칸센 직결 열차는 여기서 시종착한다.

도카이도 신칸센과 산요 신칸센의 운영사 경계역이기 때문에, 신칸센 승강장의 역명판은 JR 도카이의 양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JR 도카이의 로고는 없다.

섬식 승강장을 갖춘 고가역이다. 상선 쪽에 Y자 형태의 인상선이 있어, 수요에 맞추어 일부 열차가 중간 시종착한다. 중간 시종착을 하는 역 중 가장 북쪽에 있으며, 에사카역의 경우는 회사 경계로 일부 시간대에만 오리카에시 운용을 하고 있다.

2025 오사카 엑스포 개최를 대비한 대규모 역사 리뉴얼 대상 역이다. 컨셉은 "근미래의 오사카". 2020년 2월, 북쪽의 Y회차선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휴게실인 "트레인 뷰 스폿"이 오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