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아카시역

효고현 아카시시에 위치한 JR 서일본의 역이다. 산요 신칸센 및 산요 본선(JR 고베선)이 지난다. 산요 신칸센의 선형상, 아카시 시내의 아카시역으로 들어가려면 드리프트를 해야 하는 관계로 대신 이 역을 정차역으로 하였다. 그런데 아카시역은 지금 니시아카시역 관리하에 있다. 신칸센 정차역 버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카시역에 정차하는 특급 하마카제, 하쿠토는 이 역에서는 신칸센이 정차하는 역인데도 정차없이 통과한다. 두 특급 모두 노조미, 미즈호, 사쿠라도 다수 정차하는 히메지역이나 신오사카역[1]에도 정차를 하니, 특급에서 신칸센으로 환승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히메지역이나 신오사카역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2019년 3월 16일 다이아 개정으로 드디어 니시아카시역에도 일부 특급열차가 정차하게 되었다.

아카시시 중심 시가지에서 떨어져 있으니만큼 볼 건 별로 없긴 하나, 그래도 신칸센 정차역이라고 있을 만한 건 다 있다. 편의점이나 상업시설 등 이 있고, 린칸 호텔을 비롯해 비즈니스 호텔이 근처에 상당히 많이 있다. 다만, 노조미가 통과를 하기 때문에, 노조미가 지나갈 때 마다 소음이 큰 편이라, 철도소음에 민감한 사람에겐 그다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철덕에겐 좋을지도? 역 아래에 카와사키 중공업의 크고 아름다운 공장이 있다. 500m 되는 거리에 산요 전기철도 본선의 후지에역이 있기는 한데, 당연히 환승은 안 된다.

노조미는 상하행 각 1편씩만 있다. 그 중 상행 1편은 이 역 시발의 도쿄역행 노조미로, 노조미가 정차하게 된 이유는 바로 옆 신코베역에 있다. 원래 신코베역의 도쿄행 첫 노조미는 히메지역에서 6시 정각에 출발하는 노조미 68호[2]인데, 도쿄역에 9시 3분에 도착한다. 그런데 고베 공항이 개항하고 신칸센과 비행기 간에 경쟁이 붙자, JR 서일본에서는 신코베역 첫차의 도쿄역 도착 시간을 9시 이전으로 맞추려고 했지만, 구조상 신코베역에서 시종착할 수 없어서 그 전 역인 니시아카시역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노조미 66호[3]는 도쿄역에 8시 53분에 도착한다. 당역 종착 신칸센은 없으며, 하행 노조미는 이 역을 23시 29분에 출발하는 오카야마행 노조미 93호[4]가 정차한다.

노조미 정차 횟수가 적지만, 도쿄행 히카리(열차)가 1시간에 1대꼴로 정차한다.[5] 이 히카리 열차를 이용하면, 신오사카역에서 약 10분 이내에 바로 옆 홈에서 노조미로 환승이 가능하다.

사쿠라가 하행 1회 정차한다.

재래선의 경우, 이 역 이서 방향으로는 쾌속이 전역 정차하고, 보통열차 대부분은 이 역에서 종착한다. JR 도자이선 직통 열차도 여기까지만 운행한다. 이것은 고베선 2복선 구간이 이 역까지이기 때문이며 니시아카시역 이서 구간은 복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