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테츠 타니구미선

나고야 철도의 노선 중 하나로, 2001년 폐지되었다.

타니구미산에 있는 기곤지 방문객들을 위해 타니구미 철도가 1926년에 처음 개통시켰다. 노선을 건설할 때 장기적으로는 쿠로노에서 요로 철도의 히로고도역까지 연장시킬 계획이었고, 실제로 운송 면허 역시 히로고도까지 받아놓았으나, 관동대지진 발생으로 인한 경제 불황, 이비가와 통과 문제 등으로 인해 연장은 무산되었다.

개통 1년 뒤부터는 열차를 증편하고, 이나토미역을 신설하는 등 열차 증편에 초점을 두면서 평균 배차간격을 20분까지 줄였다. 하지만, 기곤지 개방이 끝나기만 하면 폭락하는 운송 실적, 대공황의 여파 등으로 영업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1930년부터는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신세에 이르게 된다. 이후 이 노선과 연계되던 유일한 노선인 이비선을 운영하던 미노 전기궤도가 메이기 철도[1]에 인수되고, 1936년에는 메이기 철도가 타니구미 철도까지 인수하면서 사실상의 메이테츠의 자회사로 운영되었고, 1944년부터는 타니구미 철도가 완전히 소멸하면서 메이테츠의 노선으로 운행하였다.

이후 메이테츠 시절에는 전반적으로 시설의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1950년에는 타 선구에 운행하고 있던 타니구미선의 열차를 본래 선구로 되돌리면서 3량 편성 운전을 시작하고, 이나토미역과 나가세역의 대피선을 다시 설치하면서 18분 배차간격을 유지하였다. 1968년에는 이비선과 기후시내선까지 직통하는 급행열차의 운영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1980년대에 들어서는 노선 시스템이 축소되기 시작했는데, 1984년 3월에는 기후시내선까지 운행하는 급행열차의 운행을 폐지하고, 동년 10월에는 일부 열차이 원맨운전을 도입하였다. 이후로도 역이 폐지되는 등의 변화를 겪다가 2001년에 최종 폐지되었다.

출퇴근시간대에는 약 30분에 1대, 그 외 시간대에는 시간당 1대씩 운행하였다. 다만 매월 18일이나 행락철에는 임시열차를 증편하여 낮 시간대에도 30분에 1대씩 증편하였으며, 타니구미선이 단선인 관계로 이때는 키타노바타역에서 반대 열차를 대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