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고 토키메키 리조트 설월화

에치고 토키메키 철도가 운영하고 있는 관광열차이다.

호쿠리쿠 신칸센 카나자와 연장 이후 호쿠리쿠 본선과 신에츠 본선의 니가타현 구간은 에치고 토키메키 철도로 이관되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관받은 구간이 하나같이 수요를 기대할 수 없는 구간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광열차를 새로 도입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이미 일본에 관광열차는 상당히 많이 있었기 때문에 토키테츠는 다른 관광열차와 차별화되는 열차를 만들어야 했다. 토키테츠는 기존 열차를 가지고 와서 개조하는 대신 ET122형 동차를 기반으로 한 완전신조차를 만들기로 했다. 또한 'all made in NIIGATA'라는 컨셉을 제시하였는데, 말 그대로 열차의 거의 모든 요소를 니가타현에서 제작했다는 말이다. 실제로 해당 차량은 니가타현의 기업인 니가타 트랜시스에서 제작하였으며, 차내외의 금속류는 모두 츠바메시, 산조시에서 만든 금속류를 사용했으며, 일본 최초로 도입한 기와 바닥재도 아가노시의 야스다 기와를 채용하였다.

다행히도 이러한 컨셉은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얻었는데, 목표 승차율을 훨씬 웃도는 운행을 계속하고 있는 데다가 차량의 수려한 디자인으로 굿디자인상, 아시아 디자인상 은상, SBID 디자인 어워드 공공디자인부문 최우수상, 국제 디자인 어워드 금상, 2017년 로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나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철도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의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일반적으로는 에치고 토키메키 철도의 여행상품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는 1인에 17,500엔이며, 2호차의 하이데크 컴파트먼트를 이용하려면 15,000엔의 추가금이 필요하다.

통상 운행은 조에츠묘코역과 이토이가와역을 왕복운행하는 형태로 운행한다. 대신 묘코 하네우마 라인내 운행은 조에츠묘코에서 묘코코겐 방향으로 갔다가 나오에츠 방향으로 운행하는 형태로 운행되며, 역방향 역시 나오에츠에서 묘코코겐을 찍고 조에츠묘코로 돌아오는 방향으로 운행된다.

또한 특별운행 기간에는 열차의 운행구간이 연장되기도 하는데, 2017년에는 오이토선의 미나미오타리역, 신에츠 본선의 니가타역까지 연장운행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시나노 철도선 우에다역과 호쿠호쿠선 에치고유자와역까지 연장운행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아이노카제 토야마 철도선 우오즈역까지 운행되기도 하니 페이지를 잘 보다 보면 특별한 운행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잘 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