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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편집]

마케도니아 왕조는 로마 제국(동로마 제국)에서 867년부터 1056년까지 지속된 왕조로, 제국의 절정을 장식한 왕조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왕조의 시조인 바실리오스 1세는 아르메니아 계열이면서 마케도니아 테마 출신으로, 로마 황제 미하일 3세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잡은 뒤 황제로 즉위하였다. 이후 마케도니아 왕조는 약 200년 동안 제국을 통치하며 군사·행정·문화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이 왕조는 특히 군사적으로 제국의 영토를 확장하고, 내부적으로 행정 개혁을 단행하여 제국의 안정과 번영을 이끌었다. 바실리오스 2세 치세(976~1025년)는 이 왕조의 정점으로, 발칸 반도를 완전히 장악하고 불가리아 제국을 정복하여 "불가리아인 학살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의 통치하에서 제국은 지중해와 동유럽 지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문화적으로는 그리스 정교 신학과 예술이 번성하였으며, 비잔티움 문화의 황금기가 펼쳐졌다. 이 시기 비잔티움 미술과 건축이 정교하게 발전하였고,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산이 재발견되어 이후 유럽 르네상스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바실리오스 2세 이후 왕위 계승 과정에서 정치적 불안정이 발생하였고, 점차 국력이 쇠퇴하였다. 1056년 테오도라 황후의 사망으로 마케도니아 왕조는 단절되었으며, 이후 비잔티움 제국은 점점 외세의 압박과 내부 혼란 속에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마케도니아 왕조는 동로마 제국 역사에서 가장 강성했던 시기 중 하나를 대표하며, 정치·군사·문화적으로 비잔티움 세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