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니스 1세

요안니스 1세 치미스키스(재위: 969년~976년)는 동로마 제국의 황제로, 군사적 능력과 외교적 수완을 통해 제국의 국력을 강화한 인물이다. 그는 유력 귀족 가문 출신으로, 뛰어난 장군이자 황실의 핵심 인물로 활약하였다.

969년, 니키포로스 2세 포카스를 암살하는 궁정 쿠데타를 주도한 후 황제에 즉위하였다. 즉위 후에는 내부 반발을 효과적으로 진압하고 제국의 안정을 도모하였다. 그는 동방 전선에서 이슬람 세력과 전쟁을 벌이며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동로마 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또한 북방에서는 키예프 루스의 블라디미르 1세와 평화 조약을 맺고, 불가르의 위협을 견제하는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짧은 재위 기간 동안 제국의 군사적,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성공하였으나, 976년 갑작스럽게 사망하였다. 요안니스 1세 치미스키스의 통치는 비잔티움 제국의 중흥을 이끈 시기로 평가되며, 이후 제국의 군사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