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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편집]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는 로마 제국의 첫 번째 황조로, 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가 황제에 오르면서 시작되어 서기 68년 네로 황제가 자결하며 끝났다. 이 왕조는 로마의 초대 황제였던 아우구스투스와 그의 후계자들이 형성한 가문으로, 율리우스 씨족과 클라우디우스 씨족이 결합하여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아우구스투스는 공화정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사실상 황제 중심의 체제를 확립하였으며, 이를 프린키파투스 체제라고 한다. 이후 티베리우스,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네로가 차례로 제위를 계승하였다. 이들은 혈연과 입양을 통해 계승되었으며, 원로원의 승인을 받았지만 실질적으로 강력한 황제 권력을 행사하였다.

이 시기는 로마 제국이 정치적·경제적 안정을 유지하며 팍스 로마나를 이루는 시기였으나, 동시에 황제들의 개인적 성향으로 인하여 정치적 혼란이 반복되기도 하였다. 아우구스투스와 티베리우스[1] 그리고 클라우디우스는 제국의 행정과 군사 체제를 정비하는 데 기여하였으나, 칼리굴라와 네로는 폭군으로 평가되며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하였다.

서기 68년, 네로 황제가 반란과 정치적 위기에 몰려 자결하면서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는 단절되었으며, 이후 혼란기를 거쳐 플라비우스 왕조가 등장하였다. 이 왕조는 로마 제국의 첫 황제 가문으로서 제국의 기틀을 다졌으며, 이후 로마 황제들이 계승하게 될 정치 체제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1] 티베리우스도 말년에 음울 해진 성격과 반대파를 숙청하는 움직임으로 당시 로마 시민들이 그를 끔찍할 정도로 싫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