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쿠야마역

일본 야마구치현 슈난시에 위치한 JR 서일본의 역이다. 산요 신칸센 및 산요 본선의 환승역이며, 간토쿠선도 이 역까지 운행한다. 53번 야마구치현도의 기점이다.

역 주변은 슈난시의 중심지로, 공업지대가 분포해 있다. 역세권은 주로 기존선 출구인 북쪽 출구 쪽에 형성되어 있으며, 슈난 시청, 각종 은행, 호텔 등이 밀집되어 있다. 단, 토요코인이나 호텔 선루트 토쿠야마 등은 남쪽 출구로 가야 있다.

본래 신칸센 토쿠야마역은 다른 곳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토쿠야마 주민들과 토쿠야마에 공장을 둔 각종 대기업의 강력한 요청으로 재래선 토쿠야마역과 같은 곳에 세워졌다. 하지만 그 때문에 토쿠야마역 전후에 반경 1,600m 급커브가 만들어져, 신칸센 통과열차의 최고시속이 185km로 제한된다.

신칸센과 재래선의 역이 나뉘어 있었으나 2015년 통합역사가 완공되어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구 재래선 역은 2016년 철거되었다.

도쿄행 노조미의 선택정차역이다. 이 역에서 도쿄역까지의 노조미 소요시간은 최속 4시간 19분으로 상당히 멀지만, 주변이 공업지대로써 출장객 수요가 많은 데 반해 공항(야마구치 우베 공항, 이와쿠니 비행장)까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노조미를 선택정차시켜 구간수요를 잡고 있다. 슈난시의 인구는 14만명 정도로 노조미가 정차하는 역을 낀 도시 중에서는 가장 인구가 적지만 바로 옆 쿠다마츠시, 그리고 야마구치시와 사이에 껴있는 호후시, 시마네현의 주민들까지 분산 이용하기에 배후지가 작지는 않은 편이다.

2016년 3월 26일부터 227계 전동차가 이 역까지 운행한다.

2022년 3월 12일부터 이와쿠니 방면으로 ICOCA를 사용할 수 있다. 시모노세키 방면으로는 2023년 4월 1일부터 사용 개시.

몇년간의 개・보수를 거쳐 현재의 역은 야마구치현 내에서 크게 발전됐다. 야마구치 현내에 얼마없는 스타벅스가 생기고[2] 시민도서관이 생겨 커피를 주문하고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게다가 도서관 뿐만이 아니라 서점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읽던 책을 그대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덕인지 슈난시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되었다. 원체 역인지라 학생들의 통학과 회사원들의 통근을 위해 모이던 곳이지만 스타벅스가 생겨서 더 많이 모이게 된 것.

그리고 슈난시에서 열고 있는 연례행사 중에 모에서밋이라는 축제 역시 역을 중심으로 긴자거리로 이어지는 축제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애니메이션 관련 코스프레 축제이다.

역앞에 택시승강장과 버스정류장이 있기때문에 슈난시 내부를 돌아다니기에 최적의 집합장소이다.[3] 그나마 단점이라고 한다면 쇼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최소 10분은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신칸센은 상대식 승강장으로, 410m 길이이다. 재래선은 쌍섬식으로, 3번 승강장에서 간토쿠선 직결 열차가 선다. 5번 승강장은 역 정비 공사로 폐지되었다. 신칸센 통과열차는 장내 곡선 구간으로 인해 185km/h의 속도 제한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