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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분단국가는 원래 하나의 국가였던 곳에 실제로는 해당 지역을 모두 통치하는 국가 없이 여러 나라들이 있는 상황에서 상대 국가의 존재를 부정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국가이다.
2. 유사 개념 및 사례와의 구분[편집]
2.1. 분리주의와의 차이[편집]
분리주의는 중앙정부와 같은 국가 정체성을 가지길 거부하고 독립국 건설을 추구하는 사상으로, 분리주의로 인해 서로 다른 나라로 갈라선 다음과 같은 나라들은 분단국가라 보기 어렵다.
2.2. 고중세 유럽 국가의 공치제[편집]
고대 및 중세 유럽에서는 하나의 나라에서 2명 이상의 군주가 영역을 나누어 통치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났는데, 고대 로마의 사두정치와 서로마 - 동로마 분할, 중세 프랑크 왕국의 베르됭 조약을 통한 서, 중, 동 프랑크 분할이 대표적이다.
이는 하나의 나라에 1명의 국가원수만 존재하는 게 당연한 현대인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분단국가로 혼동되기 쉽지만, 당대인들은 하나의 국가에서 단지 행정구역을 나눠서 통치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지 현대의 남북한이나 동서독마냥 아예 다른 체제를 갖추고 서로의 체제를 부정하는 분단국가로 인식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관념적으로만 그런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분단국가에선 보기 힘든 정치 양상이 자주 나타났는데, 로마 사두정 시기 및 동서 로마가 공존하던 시기에는 한쪽 황제가 다른 한쪽의 황제에게 간섭하는 건 물론이고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갈아치우는 사례도 여러 번 있었고[2], 공동으로 원정군을 편성해서 고토 수복을 시도하는 일도 있었으며[3], 프랑크 왕국의 분할기에는 서, 중, 동 프랑크 가운데 둘 이상의 왕위를 동시에 차지한 왕들이 종종 나타났다.
이는 하나의 나라에 1명의 국가원수만 존재하는 게 당연한 현대인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분단국가로 혼동되기 쉽지만, 당대인들은 하나의 국가에서 단지 행정구역을 나눠서 통치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지 현대의 남북한이나 동서독마냥 아예 다른 체제를 갖추고 서로의 체제를 부정하는 분단국가로 인식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관념적으로만 그런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분단국가에선 보기 힘든 정치 양상이 자주 나타났는데, 로마 사두정 시기 및 동서 로마가 공존하던 시기에는 한쪽 황제가 다른 한쪽의 황제에게 간섭하는 건 물론이고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갈아치우는 사례도 여러 번 있었고[2], 공동으로 원정군을 편성해서 고토 수복을 시도하는 일도 있었으며[3], 프랑크 왕국의 분할기에는 서, 중, 동 프랑크 가운데 둘 이상의 왕위를 동시에 차지한 왕들이 종종 나타났다.
2.3. 동군연합의 해체[편집]
동군연합은 2개 이상의 나라가 같은 군주를 모실 뿐, 공식적으로는 남남인 나라들의 집합이다.
따라서 카를 5세의 합스부르크 영지가 압스부르고 스페인과 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로 갈라선 사례나 칼마르 연합[4]에서 스웨덴이 구스타프 1세의 주도하에 이탈한 사례 등 동군연합의 해체는 애초에 같은 나라가 갈라진 게 아니므로 분단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카를 5세의 합스부르크 영지가 압스부르고 스페인과 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로 갈라선 사례나 칼마르 연합[4]에서 스웨덴이 구스타프 1세의 주도하에 이탈한 사례 등 동군연합의 해체는 애초에 같은 나라가 갈라진 게 아니므로 분단국가가 아니다.
2.4. 통일 이후에 단일 정체성이 확립된 나라[편집]
삼국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남북국시대의 발해와 신라는 오늘날에는 모두 한민족의 조상으로 여겨지고, 언어적으로도 상당한 친연관계가 있었음이 입증되지만, 국가 정체성만큼은 재각각이라서 이들이 한민족으로 완전히 융합되는데는 고려의 발해 유민 흡수 및 후삼국통일 이후에도 상당히 오랜 기간이 소요되어 고려 중기까지 잊을만하면 삼국 부흥운동이 터져나오다 대몽항쟁이라는 초유의 국난이 터진 이후에야 종식되었다.
즉, 하나의 국가로 있다가 갈라져서 통일을 추구한 게 아니라 역으로 통일을 달성한 후에야 단일 정체성이 확립되었기에 이들은 분단국가가 아니었다.
이와 비슷한 예로 고대 이집트 초기의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는 당대에는 별개의 정체성을 가진 나라였는데, 상이집트의 나르메르가 하이집트를 정복한 이후 이집트인이라는 단일 정체성이 형성되었으므로, 상하이집트 역시 분단국가는 아니었다.
즉, 하나의 국가로 있다가 갈라져서 통일을 추구한 게 아니라 역으로 통일을 달성한 후에야 단일 정체성이 확립되었기에 이들은 분단국가가 아니었다.
이와 비슷한 예로 고대 이집트 초기의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는 당대에는 별개의 정체성을 가진 나라였는데, 상이집트의 나르메르가 하이집트를 정복한 이후 이집트인이라는 단일 정체성이 형성되었으므로, 상하이집트 역시 분단국가는 아니었다.
3. 유형[편집]
3.1. 국제형 분단[편집]
서로 다른 강대국들이 특정 국가를 분할 점령한 후 각기 정부를 수립하면서 야기되는 분단으로, 오늘날 한반도의 남북한 분단과 동서독 분단, 베트남의 남북분단이 대표적이다.
3.2. 내쟁형 분단[편집]
4. 분단을 야기하고 심화시키는 요인[편집]
4.1. 이념 대립[편집]
4.2. 민족 정체성의 차이[편집]
같은 나라 사람끼리 이념이 아닌 민족 정체성의 차이로 인해 대립하다 갈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리스계 키프로스 공화국(남키프로스)와 북키프로스 튀르크 공화국의 분단이 대표적이다.
그럼 그냥 분리주의와 다른 게 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나라들은 민족 정체성은 달라도 같은 나라였다는 인식은 남아있고 정치권에서도 지속적으로 통일 협상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분리주의로 갈라선 후 완전히 남남이 된 나라들과는 구분된다.
그럼 그냥 분리주의와 다른 게 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나라들은 민족 정체성은 달라도 같은 나라였다는 인식은 남아있고 정치권에서도 지속적으로 통일 협상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분리주의로 갈라선 후 완전히 남남이 된 나라들과는 구분된다.
4.3. 복합적인 요인 [편집]
5. 현존하는 분단국가[편집]
5.1.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편집]
한국의 분단 1948년~현재 | |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948년 각각의 정부를 수립하면서 분단되었고, 1950년에 6.25 전쟁이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휴전 상태다. 남북한 양국 모두 간도와 연해주 남부에 대해서는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 않다.
5.2. 중화인민공화국(중국)과 중화민국(대만)[편집]
5.3. 키프로스와 북키프로스[편집]
키프로스의 분단 1983년~현재 | |
북키프로스 튀르크 공화국 |
1983년에 북키프로스가 건국되어 키프로스가 남북으로 분단되었다.
6. 역사적 분단국가[편집]
- 일본 남북조시대 - 북조와 남조
- 미국 남북전쟁 - 북부인 아메리카 합중국과 남부인 아메리카 연합국으로 일시적 분단
6.1. 독일 연방 공화국(서독)과 독일 민주 공화국(동독)[편집]
6.2. 베트남 민주 공화국(북베트남)과 베트남 공화국(남베트남)[편집]
6.3. 북예멘과 남예멘[편집]
[1] 한국에서 일제를 미화하고 추종하는 일뽕 원종단이 대표적이다.[2] 사두정의 스타트를 끊은 디오클레티아누스는 제국 동부를 다스리다가 퇴위할 때 서부를 다스리던 막시미아누스를 같이 퇴위시켰고물귀신, 2~3차 사두정 시기의 리키니우스는 제국 서부를 다스리다가 해당 지역을 콘스탄티누스 1세에게 넘긴 후 동부로 이동해서 이미 동부 황제로 재위 중이던 막시미누스 다이아를 뽑아내고 자신이 동부의 황제가 되었다. 그리고 서로마 제국 말기의 제위 계승이 혼란하던 시기에는 동로마가 개입해서 서로마 황제를 축출한 후 통일을 선언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서로마 황제만 동로마 측의 입맛에 맞는 인물로 갈아치우고 분할 상태는 그대로 유지하는 일도 있었다.[3] 서로마-동로마 연합군의 북아프리카 수복 시도가 대표적이다. 당시 북아프리카를 지배하던 반달 왕국에게 처참하게 패배하고 말아먹은 게 함정이지만(...)[4]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3국 동군연합.[5] 주로 자본주의 VS 공산주의 대결.[6] 대만은 청일전쟁 이후 50년 가까이 일제의 지배를 받다가 중화민국으로 반환된 후 불과 4년만에 중국 대륙과 다시 갈라졌고, 남북예멘은 아예 근대 이전까지 통일국가로 지낸 시기가 그렇지 않은 시기보다 압도적으로 짧았다.[7] 중화민국(대만)의 현 집권여당은 중국과의 통일(양안통일)을 추구하는 중국국민당이 아니라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민주진보당이고, 남예멘은 북예멘과의 통일에 합의했던 예멘 사회당 세력이 합의를 파기하고 재분단을 시도햐며 내전을 일으켰다가 진압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