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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역사적 국가

1. 개요[편집]

그리스 남부에 위치한 반도로, 그리스 본토의 최남단인 동시에 발칸 반도 전체의 최남단 지역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펠로폰네소스 주에 해당되며, 고대~코이네 그리스어가 아닌 현대 그리스어 발음은 펠로폰소스에 가깝다.

중세 시대부터 19세기 초까지는 모레아(Morea)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그리스 독립전쟁 이후부터는 다시 고대식 지명인 펠로폰네소스라 불리게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 역사[편집]

2.1. 고대[편집]

그리스 본토 최초의 문명인 미케네 문명이 바로 이곳에서 발달했으며, 암흑시대를 거쳐 고대 그리스 문명이 재건된 이후에는 스파르타, 코린토스, 메세니아 등의 도시국가가 형성되었는데 이들 중 스파르타가 펠로폰네소스 동맹의 맹주로서 활약했고,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에는 아테네 대신 그리스 전체의 패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파르타가 몰락한 이후에는 테베, 마케도니아 등의 간섭을 받다가, 로마가 그리스 일대를 차지하면서 펠로폰네소스 역시 로마의 속주가 되었다.

2.2. 중세[편집]

중세 초기 동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펠로폰네소스는 슬라브족의 침공을 받아 스클라비니아라 불리는 슬라브 정착지의 일부가 되기도 했으나, 동로마의 중흥 이후에는 다시 동로마의 영토가 되었다.

4차 십자군 이후에는 십자군 국가 아카이아 공국(Principality of Achaea)의 지배를 받았고, 펠로폰네소스라는 고대 지명을 모레아(Morea)가 대체하여 해당 국가는 모레아 공국(Principality of Morea)[1]이라 불리기도 했다.

1261년 니케아 제국콘스탄티노폴리스를 수복함으로써 재건된 동로마 제국은 펠로폰네소스 역시 수복하려 했고, 14세기에 칸타쿠지노스 가문에게 모레아를 분봉함으로써 모레아 전제군주국을 수립했는데, 해당 국가의 통치 가문이 팔레올로고스 황실로 바뀐 이후인 1432년 아카이아 공국을 멸망시킴으로써 모레아 전체를 다시 로마령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동로마는 헥사밀리온이라 불리는 대규모 성벽을 건설함으로써 모레아의 방비를 강화하려 했으나, 이는 오스만 제국군의 대규모 침공으로 인해 파괴되고 말았다.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함락시킴으로써 동로마를 멸망시킨 오스만 파디샤(황제) 메흐메트 2세는 모레아를 자국의 봉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모레아의 군주였던 디미트리오스 팔레올로고스와 토마스 팔레올로고스 형제[2]가 내분을 빚다가 1460년 디미트리오스가 지원을 요청하자 개입하여 토마스를 축출한 후 디미트리오스마저 토사구팽함으로써 모레아 전체를 손에 넣었다.

2.3. 근세[편집]

1460년 이래 오스만 제국 지배하에 있던 모레아는 대튀르크 전쟁 이후 베네치아 공화국에 할양되기도 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오스만 제국에 반환되었다.

2.4. 근현대[편집]

그리스 독립전쟁 시기 그리스 독립군의 아군으로 참전한 프랑스군이 모레아 원정을 단행하여 오스만 제국군을 격파함으로써, 모레아는 마침내 해방되어 다시 그리스의 영토가 되었다.

이후 그리스는 모레아를 잊혀졌던 고대 지명인 펠로폰네소스로 다시 명명하여, 지금의 펠로폰네소스 주가 형성되었다.

3. 역사적 국가[편집]

[1] 모레아 전제군주국(Despotate of Morea)도 모레아 공국으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엄연히 다른 나라다.[2] 마지막 로마 황제 콘스탄티노스 11세의 동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