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역(후쿠시마)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에 있는 JR 동일본·아부쿠마 급행·후쿠시마 교통의 철도역이다. 아부쿠마 급행과 후쿠시마 교통의 역은 통합역사를 사용하고 있으며, JR과도 개찰구로 이어져 있다.

도호쿠 신칸센의 선택정차역 중 하나이며 야마가타 신칸센이 다니는 오우 본선이 분기하는 규모 있는 역이다.

역 주변은 후쿠시마시의 중심가로, 후쿠시마 현청, 나카아이 백화점, 소네다 쇼핑센터, 토요코인, 그리고 각종 금융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역명이 후쿠시마이긴 하나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는 직선거리로 50km 넘게 떨어져 있으며 높은 산맥이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덜 위험하며, 사람들도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지역이다.[1]

아키타, 신아오모리, 신하코다테호쿠토로 가려면 센다이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JR 역은 재래선 3면 6선, 신칸센 고가 2면 4선(쌍섬식) 승강장이며, 후쿠시마 교통과 아부쿠마 급행은 JR 1번 승강장 북쪽에 따로 승강장이 있다.

오사카시에 있는 동명의 역과의 구분을 위하여, 승차권에는 '（北）福島'라고 표기된다.

발차 멜로디는 '고원 열차는 간다(高原列車は行く)'인데, 사실 작사자는 오노니마치 출신에 해당 곡에서 다루는 '고원 열차'는 이 역에서 분기하는 오우 본선 같은 게 아니라 훨씬 남쪽 반에츠사이선 카와게타역에서 분기했던 누마지리 경편철도(1969년 폐선[2])이기 때문에 후쿠시마역과는 별 연관이 없다.

야마가타 신칸센은 센다이, 신아오모리 방면 승강장인 14번선에서만 분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센다이, 신아오모리 방면 열차 뿐만 아니라 도쿄 방면 츠바사는 모두 14번선에서만 처리할 수 있다. 문제는 이에 더해 츠바사와 병결운행하는 도쿄 방면 야마비코도 상행선을 잘 달리다가 하행선 측 승강장인 14번으로 와서 츠바사와 병결한 후 다시 상행선으로 와야 한다는 것. 이는 2번의 평면교차를 발생시켜 당연히 안 그래도 빡빡한 도호쿠 신칸센의 운행스케줄 작성에 문제가 되며, 지연 빈도를 높이는 주 원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JR 동일본은 E8계의 도입과 함께 상행 11번선 측에도 분기선을 신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쪽은 2026년 말 개통예정.

발차 멜로디로는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의 주제가로도 유명한 '영광의 관은 그대에게 빛나리(栄冠は君に輝く)'이다. 이 곡을 작곡한 코세키 유우지(古関裕而)가 후쿠시마시 출신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이 곡을 작사한 카가 다이스케(加賀大介)의 고향 노미시에 위치한 노미네아가리역 역시 동일한 곡의 멜로디이다.

이 역에 정차하는 야마비코는 모리오카역까지밖에 가지 않는다.[3] 신아오모리역으로 가려면 센다이까지 가서 하야부사를 타야 한다. 현재는 운행이 종료된 침대특급 호쿠토세이 및 카시오페이아가 정차하는 역이기도 했었다.

재래선은 후쿠시마현 내 JR 역들 중에서 코리야마역에 이은 2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