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오모리역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에 위치한 JR 동일본과 JR 홋카이도의 철도역이다. 직영역(관리역)으로, 관리 업무는 당역만을 수행한다. 도호쿠 신칸센의 종착역이며, 홋카이도 신칸센의 기점이기도 하다.

장차 아오모리까지 뚫릴 신칸센의 아오모리시 정차역을 두고 국철은 현재의 신아오모리역 위치를 주장했고 아오모리시와 주민들은 아오모리역을 주장했는데, 기존 아오모리역의 경우 바다를 향해 철로가 끊기는 형태의 역이기 때문에 홋카이도 방향으로의 연장이 어려워 결국 아오모리현이 중재하여 현재의 신아오모리역 위치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국철이 적자에 허덕여 신칸센 계획이 동결되어버리자 개발을 기대했던 주변 주민들의 불만이 커져갔고, 불만 여론을 달래기 위해 우선 1986년에 오우 본선의 역으로써 임시 개통하였다. 그 때는 츠가루신조역의 관리를 받고 있었고, 역사도 없는 1면 1선의 간이역으로써 보통열차 중에서도 통과하는 열차가 있을 정도로 한산한 역이었다.

미뤄진 신칸센 계획은 1990년대부터 다시 시동되어 2005년에 신칸센 신아오모리역이 착공하여 2010년에 개통되었다. 신칸센 개통에 따라 번듯한 역사도 지어지고, 오우 본선 승강장도 1면 2선으로 보강되었다.

역 주변에는 렌터카 대여점과 우체국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다.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 전까지는 여기서 홋카이도로 가려면 아오모리역을 경유해 세이칸 터널을 통과하는 열차를 타야 했다. 또한 홋카이도가 아니더라도 시내 중심부로 나가려면 아오모리역까지는 가야 하는데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 이전에는 신칸센과 재래선 간의 환승 연계가 특급 열차 위주로 짜여 있었기 때문에 이 역과 아오모리역 간에는 별도로 특급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특급열차의 자유석에 탑승할 수 있는 특례가 생겼고 이는 홋카이도 신칸센이 개통된 지금도 적용된다.(청춘 18 티켓 등으로도 가능) 현재는 이 구간의 특급편이 1일 3왕복으로 크게 줄어든 대신 그만큼 아오모리역과 츠가루신조역을 왕복하는 보통열차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1] 사실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적다. 이외에도 전석 지정석으로 운행되는 임시 쾌속 리조트 시라카미(1일 2~3왕복)도 빈 자리에 앉아갈 수 있다. 자유석이 만석이라면 비어있는 지정석에 앉아서 가도 된다. 물론 이 두 역 간에만 적용되므로 한 역이라도 더 벗어나면 바로 무임승차로 간주되어 처벌받게 되니 주의.

1층은 아오모리현의 특산물 및 에키벤 등을 파는 상가처럼 되어있는데, 내부장식이 아오모리 네부타를 테마로 꾸며져 있다. 매표소 및 개찰구는 2층에 있고, 3층은 신칸센 승강장, 개찰구 통과 뒤에 다시 1층으로 내려가면 오우 본선 승강장이 있다.

신칸센 승강장은 남북으로, 오우 본선 승강장은 동서로 통과해 십자 형태로 만난다. 천안아산역의 구조와 유사하다.

쌍섬식 승강장이다. 승강장에 난간형 스크린도어와 안전펜스가 깔려 있다.

섬식 승강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