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부·임해지역 지하철

도쿄 임해고속철도가 운영할 예정인 노선으로, '도쿄임해지하철선 구상'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노선이다. 추후 도쿄역에서는 아키하바라에서 연장 예정인 츠쿠바 익스프레스, 종점인 아리아케·도쿄 빅사이트역에서는 하네다 공항 엑세스선과 직통할 계획이 있다.

2011년 츄오구가 긴자와 하루미 지역을 오가는 LRT를 건설하기로 계획한 것에서 시작된다. 당초에는 BRT로 먼저 개통시킨 다음, 추후에 단계적으로 LRT로 건설할 계획이었다. 이후 BRT는 도쿄 BRT라는 이름으로 실제로 운행이 시작되었고, 현재도 운행 중이다.

하지만 선수촌 시설이나 지역 재개발 등의 이슈가 합쳐지면서 수요가 훨씬 증가할 것이라 예측한 츄오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하철 신선을 계획하게 되었다. 초기 계획에서는 긴자역 인근에서 코쿠사이텐지조역 인근으로 이어지는 노선이었으며, 도중 츠키지, 카치도키, 하루미, 신시장[1]에 정차할 예정이었다. 이후 도쿄도도 이 계획을 긍정적으로 보았는지, 2015년 7월에 정비 검토가 필요한 노선에 유라쿠초선 스미요시 지선, 유리카모메 카치도키 연장, 하네다 공항 엑세스선과 함께 이 노선의 건설이 계획되었다. 문제는 유리카모메 연장과 이 지하철 노선은 너무 겹치는 게 많다는 것. 다행히도 이 계획은 타 노선과의 직통 가능성을 높게 본 건지 이후로도 계속 추진이 되었고, 유리카모메 연장은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2016년에는 도쿄도심 측 종점을 도쿄역으로 연장하고, 추후 아키하바라에서 도쿄역으로 연장될 츠쿠바 익스프레스와 직통하는 계획도 세우고, 2019년에는 이 계획이 좀 더 구체화되어 일 5만명 이용과 총 사업비 2,500억엔을 예측하였다. 2021년 교통정책심의회 답신 371호에서도 이 노선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자 도쿄도는 그해 9월 도심부·임해지역 지하철 구상사업계획 검토회를 설치하였다. 2022년 최종적으로 노선 건설 계획이 공식화되었고, 2024년 2월에는 소유는 철도 건설 · 운수 시설 정비 지원기구가, 운영은 도쿄 임해고속철도가 하는 방향으로 결정났다. 2030년대에 착공해서 2040년 완공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