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

주상절리는 지질 구조 중 하나로, 좁은 간격으로 교차하는 균열이 형성되어 다각형의 기둥 모양을 이루는 구조이다. 이러한 구조는 용암이 냉각되고 수축하면서 형성되며, 주로 현무암에서 나타나므로 현무암 주상절리라고도 불린다. 주상절리는 다양한 화성암에서 발견되며, 용암류나 화산재층뿐만 아니라 얕은 심성암에서도 형성될 수 있다.

특히, 일부 퇴적암에서도 드물게 주상절리가 발견되는데, 이는 열수에 의해 암석 내부의 광물이 용해되고 재침전되는 과정과 인근 마그마 관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팽창 및 수축 작용이 결합하여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경우, 석영이나 미세 결정질 실리카와 같은 광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상절리의 기둥은 직경이 수 cm에서 3 m까지 다양하며, 높이는 최대 30 m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둥은 평행하고 직선 형태를 이루지만, 곡선 형태이거나 직경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기둥이 정렬된 형태에 따라 분류되는데, 직선적이고 규칙적으로 배열된 굵은 기둥군은 ‘콜로네이드’, 불규칙적이고 상대적으로 가는 기둥군은 ‘엔타블레이처’라고 한다.

각 기둥의 단면은 보통 3각형에서 8각형까지 다양하지만, 6각형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