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요로 본선

JR 홋카이도의 지방교통선 중 하나로, 홋카이도의 엔가루역과 나요로역을 잇는다. 기점은 나요로역이지만 모든 열차가 소야 본선을 따라 아사히카와역까지 운행되었다고 한다.

1921년 엔가루역-나요로역 구간이 개업했다. 세키호쿠 본선이 개통하기 전 까지는 아바시리-삿포로를 잇는 간선철도로 기능하였으나, 세키호쿠 본선이 완전 개통한 후에는 간선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1960년대까지는 엄청난 호황기를 맞아 전성기를 누렸으나, 수요가 줄기 시작해 1974년에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지정되었고, 1989년에 결국 폐선되었다. 폐선에 이른 특정지방교통선 중에서는 유일하게 "본선" 호칭이 붙었던 노선이었다. 이름값을 못하던 본선

현재는 대체 버스를 운행중. 나요로-오콧페 구간은 메이시 버스, 오콧페-몬베츠 구간은 호쿠몬 버스, 몬베츠-엔가루 구간은 호쿠몬 버스/홋카이도 키타미 버스 공동으로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나요로 본선의 흔적은 지금도 찾아 볼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엔가루역의 독특한 구조로, 주변에 특이한 지형적 장애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한정역과 굉장히 유사하게 스위치백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다. 이는 현재는 폐선되어 사라진 나요로 본선이 반대쪽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형태였기 때문. 나요로 본선이 폐지된 탓에, 엔가루역을 지나가는 모든 열차는 이곳에서 방향을 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