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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편집]
2. 어원[편집]
2.1. 한자어 황제[편집]
2.2. 유럽계 언어에서의 황제[편집]
3. 지역별 황제 칭호의 역사[편집]
3.1. 한자문화권[편집]
3.2. 유럽[편집]
3.3. 유라시아 대초원[편집]
- 카간(대칸)
유라시아 대초원[7]에서 활동한 유목제국을 대표하는 황제 칭호로 중세 몽골어 발음으로는 카안, 현대 몽골어 발음으로는 하안이라고 하며, 한자로는 가한으로 음차된다.[8] 흉노 군주의 칭호였던 탱리고도선우(선우)의 가치가 떨어지자 더 높은 칭호를 만들려 했던 유연 제국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돌궐 제국, 위구르 제국 등의 튀르크계 유목제국들, 그리고 몽골 제국에서 황제급 칭호로 사용되었다. 몽골 제국이 중국식 국호인 원을 채택하고 중국식 황제, 천자 칭호를 사용한 이후에도 유목 세계에서는 대칸이 꾸준히 사용되었고, 원을 계승한 북원을 정복한 청나라, 그리고 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몽골인들이 세운 복드 칸국[9]에서까지 사용되었다.
3.4. 인도 문화권[10][편집]
- 삼라트
찬드라굽타 마우리아 시대부터 사용된 마우리아 제국의 황제 칭호.
- 차크라바르틴(전륜성왕)
찬드라굽타 마우리아의 손자 아소카 대제가 불교를 국교화하면서 사용한 칭호로 후대의 힌두 제국들도 사용했고, 한자어로 번역되어 동아시아로 수출된 이후에는 왕즉불 사상과 함께 동아시아 각국의 왕권 강화에 이용되었다.
- 파디샤(왕들의 주인)
중근동의 페르시아식 칭호인 파디샤는 델리 술탄국 시대부터 일부 술탄들이 스스로의 격을 높이기 위해 종종 사용했고, 본격적으로 해당 칭호를 사용한 무굴 제국은 힌두스탄의 파디샤를 칭했다.
- 차트라파티
인도의 마지막 힌두 제국이었던 마라타 제국의 황제 칭호.
3.5. 대중동 문화권/이슬람권[편집]
- 왕중왕
이슬람 등장 이전부터 있었던 대중동[12] 문화권의 대표적인 황제 칭호. 아시리아의 군주가 기존 칭호인 '샤르(왕)'의 격을 높여 '샤르 샤라니'라 칭한 것을 시작으로 신바빌로니아에서도 사용되었고, 아케메네스 제국(아케메네스조 페르시아)가 이를 자국어(페르시아어)로 번역하면서 '샤한샤'가 되었다. 아케메네스조 멸망 이후에는 파르티아 제국(아르사케스 왕조), 사산 제국(아케메네스 제국) 등의 이란계 제국이 이를 사용했고, 로마 제국에서 일시적으로 독립했던 팔미라 제국도 로마식 황제 칭호와 별도로 왕중왕을 칭했다. 이슬람화 이후에는 칼리파를 비롯한 이슬람/아랍식 칭호에 밀려 잊혀졌으나, 사파비 제국(사파비조 페르시아)에서 부활하여 1979년 이란 혁명 직전의 팔라비 왕조까지 이어졌다.
- 칼리파(할리파)
알라의 사도(라술) 무함마드의 대리인을 뜻하는 '칼리파트(할리파트) 라술 알라'에서 비롯된 칭호로 초기(정통 칼리파 시대)에는 가톨릭 교황처럼 선출되는 종교 지도자에 가까웠으나, 우마이야 왕조에 의한 세습이 이루어지면서 사실상 이슬람 제국의 황제급 칭호가 되었다. 수니파의 칼리파 계승은 우마이야 왕조에서 아바스 왕조를 거쳐 오스만 제국으로 이어졌다가 1922년 오스만 제국이 멸망한 후, 1924년 튀르키예 공화국에서 대국민의회 의결로 폐지되었다.[13] 수니파 칼리파를 인정하지 않는 시아파의 경우, 북아프리카를 제패한 파티마 왕조가 칼리파를 칭했으나, 파티마 멸망 이후에는 칼리파를 칭한 시아파 왕조가 등장하지 않았다.
- 파디샤(왕들의 주인)
이슬람화 이후에 등장한 페르시아식 황제 칭호로, 1453년부터 황제를 칭한 오스만 제국의 대표적인 황제 칭호였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도(남아시아) 문화권에서도 사용되었다.
- 기타
오스만 제국의 초기 군주 칭호인 술탄이나 티무르 제국의 아미르 등도 간혹 황제급 칭호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해당 칭호들은 상위 군주에 의해 책봉되는 제후의 칭호로 쓰인 사례가 많아서 황제라 보기 힘들다.
3.6.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편집]
- 기타
- 소코토 칼리파: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일대를 지배한 이슬람 제국 소코토의 군주 칭호로, 이슬람 세계의 수장인 칼리파를 자처했다. 영국의 식민지로 전락하면서 술탄으로 격하되었으나, 소코토 칼리파 가문 자체는 지금까지 나이지리아 무슬림 공동체에서 종교적 권위를 인정받으며 비공식적인 왕가로 군림하고 있다.
- 중앙아프리카 황제: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독재자 장 베델 보카사가 중앙아프리카 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놀이를 하면서 자칭한 칭호. 나폴레옹 빠돌이였던 보카사가 유럽식 황제 칭호를 차용하여 프랑스식으로 'Empereur'라 일컬었으나, 폭정을 일삼다가 3년만에 멸망하여 흑역사로 끝났다.
3.7. 아메리카[편집]
- 아메리카 원주민 문명
- 우에이 틀라토아니(아즈텍 황제)
메소아메리카 문명권 가운데 멕시코 중부 나우아틀어권(나와틀어권)에는 '틀라토아니'를 칭하는 여러 왕국이 존재했는데, 그 중 가장 강력했던 테노치티들란의 틀라토아니가 '우에이 틀라토아니'를 칭하며 아즈텍 제국(아스테카 제국)의 황제로서 군림했다. - 사파 잉카(잉카 황제)
안데스 문명권을 제패한 잉카 제국(타완틴수유)의 군주는 '유일한(사파) 군주(잉카)'이자 태양신의 후예, 살아있는 신을 자처하며 제국을 지배했다.
- 19세기 아메리카 황제국[14]
- 아이티 제국: 아이티 황제
- 멕시코 제국: 멕시코 황제
- 브라질 제국: 브라질 황제
4. 여성 황제(여제)[편집]
5. 추존 황제[편집]
살아생전에는 황제가 아니었던 인물이 사후에 황제 대접을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한자문화권에서는 새로운 왕조를 세우거나, 왕을 칭하던 군주가 칭제건원을 통해 황제로 즉위하거나, 방계 출신의 황제가 즉위하면 그 황제의 조상들을 황제로 추존했다.
신왕조 개창 또는 칭제건원을 통해 새로운 황제국이 탄생하는 경우, 초대 황제의 4~5대조까지 추존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동떨어져서 따로 놀던 일본은 처음 천황(덴노) 칭호를 사용한 덴무 덴노로부터 수십대를 거슬러 올라가 신화 속 조상인 진무 덴노까지 일괄적으로 덴노로 추존해버렸다.
한편 유럽에는 동아시아와 같은 시호 제도는 없었으나, 사후 황제 추대는 간혹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프랑스 제2제국을 세운 루이 나폴레옹은 황제로 즉위하지 못한 제1제국의 황태자 로마 왕[15] 나폴레옹(나폴레옹 1세의 아들)을 나폴레옹 2세라 명명하고, 자신은 나폴레옹 3세를 칭했다.
신왕조 개창 또는 칭제건원을 통해 새로운 황제국이 탄생하는 경우, 초대 황제의 4~5대조까지 추존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과 동떨어져서 따로 놀던 일본은 처음 천황(덴노) 칭호를 사용한 덴무 덴노로부터 수십대를 거슬러 올라가 신화 속 조상인 진무 덴노까지 일괄적으로 덴노로 추존해버렸다.
한편 유럽에는 동아시아와 같은 시호 제도는 없었으나, 사후 황제 추대는 간혹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프랑스 제2제국을 세운 루이 나폴레옹은 황제로 즉위하지 못한 제1제국의 황태자 로마 왕[15] 나폴레옹(나폴레옹 1세의 아들)을 나폴레옹 2세라 명명하고, 자신은 나폴레옹 3세를 칭했다.
6. 별명으로서의 황제[편집]
황제가 실권을 가진 전제군주로 군림하던 시절이라면 기겁할 일이었겠지만, 오늘날에는 그냥 가볍게 별명으로 황제라는 단어를 붙여주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게 붙이는 경우 긍정적인 의미로는 특정 분야/업계의 1인자라는 극찬으로, 부정적인 의미로는 권위주의적/전체주의적 지도자를 비꼬는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으며, 동식물이나 사물에게 붙이는 경우엔 크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가리킬 때가 많다.
사람에게 붙이는 경우 긍정적인 의미로는 특정 분야/업계의 1인자라는 극찬으로, 부정적인 의미로는 권위주의적/전체주의적 지도자를 비꼬는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으며, 동식물이나 사물에게 붙이는 경우엔 크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가리킬 때가 많다.
6.1. 인물[편집]
6.2. 동물[편집]
- 황제펭귄
7. 창작물에서의 황제[편집]
[1] 오호십육국시대 침투왕조 군주들의 칭호.[2] 고구려와 신라의 일부 군주들이 사용했다.[3] 일본의 군주 칭호.[4] 프린스(Prince)의 어원이 된 프린켑스(Princeps)가 대표적이다.[5] 표트르 대제 이래 러시아에서는 임페라토르를 그대로 가져와 차르 대신 공식적인 황제 칭호로 사용했다.[6] 이외에도 바실레프스(바실레우스) 등 다른 칭호도 여럿 있었으나, 현대 그리스어에서 바실레프스는 황제가 아닌 왕(King)에 대응되는 단어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다른 칭호들은 역사적인 맥락을 고려해야 할 때가 아니면 잘 언급되지 않는다.[7] 동쪽으로는 만주와 몽골, 서쪽으로는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유럽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초원지대.[8] 일반적인 군주 칭호로 쓰인 칸(한)과는 장음 유무 정도로 겨우 구분될 정도로 유사해서, 실제로는 카간(대칸)이었던 인물도 그냥 칸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9] 티베트 출신 불교 지도자 젭춘담바 후툭투 8세를 군주로 옹립했다.[10] 남아시아와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11] 어째서 네팔 제국이 아니라 네팔 왕국이냐면 마하라자디라자를 각국 언어에서 황제가 아닌 왕에 대응되는 단어로 번역했기 때문이다.[12] 서아시아+북아프리카.[13] 이외에도 이베리아의 코르도바 칼리파국이나 북아프리카의 무와히드, 하프스 칼리파국 등의 수니파 칼리파국이 여럿 있었고, 심지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칼리파를 칭한 소코토 칼리파국도 있었으나, 이들은 전성기에도 우마이야, 아바스, 오스만처럼 범이슬람 세계를 아우르지 못하는 지역강국에 그쳤다.[14] 유럽 식민제국에서 독립한 후, 아메리카 고유 칭호가 아닌 유럽식 황제 칭호를 차용하여 제국을 선포했다.[15] 프랑스 제1제국 황태자의 작위.[16] 공화국을 표방하면서도 사실상 황제나 다름없는 절대권력을 휘두른다고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최초로 황제 칭호를 사용한 진 시황제와는 상관 없다.[17] '축구의 신' 마라도나와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던 시절에 붙은 별명.[18] 둘다 여제이며 남성 황제는 등장한 적 없다.[19] 은하제국 황제.[20] 초반부에는 골덴바움 왕조, 후반부에는 로엔그람 왕조의 황제들이 재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