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리쿠 응원 프리 티켓

JR 동일본이 판매하고 있는 교통 패스로 해당구간 내 열차를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2024년 1월에 일어난 호쿠리쿠 지역의 대지진으로 인해 인근 지역들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JR 동일본과 JR 서일본이 재해지역에 대한 빠른 부흥을 기원하며 만든 티켓이다. 목적에 맞게 판매 수익은 호쿠리쿠 3현과 니가타 에리어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 상품 대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형태로 사용될 예정이다.

만약에 호쿠리쿠 지역으로 2월, 또는 3월 초 안에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면 선택할 가치는 있는 패스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도쿄와 호쿠리쿠를 커버하는 패스는 호쿠리쿠 아치 패스뿐이었으나, 연속 7일에 25,500엔이었기 때문에 호쿠리쿠 지역을 집중적으로 가게 된다면 딱히 좋은 패스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 패스는 4일권인 대신 가격이 20,000엔으로 싸고, 호쿠리쿠 아치 패스와는 다르게 병행재래선 노선인 IR 이시카와 철도선, 아이노카제 토야마 철도선 구간도 카나자와 ~ 쿠로베 구간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는 점 역시 편리하다.

다만 지역 부흥을 목적으로 하는 티켓이기 때문에 발매 기간이 굉장히 짧고, 호쿠리쿠 여행 수요 자체가 패스 발매 기간에는 죽어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게다가 호쿠리쿠 지역 공항으로 가는 직항노선이 있다면 호쿠리쿠 패스를 구매하고 3월 이후에 가게 된다면 호쿠리쿠 신칸센+토야마 지방철도 토야마 시내궤도선+에치젠 철도+만요선까지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쪽을 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직항노선이 없는 지역은 그나마 호쿠리쿠 아치 패스의 도쿄시내 이용 구간이 굉장히 제한적이라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득이 있다. 현재는 도쿄~카나자와 간 왕복을 할 때 제일 싼 티켓이라는 점 정도가 메리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