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동일본·미나미홋카이도 레일패스

JR 동일본과 JR 홋카이도에서 판매하는 교통패스로 동안 6일 해당 구역의 열차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홋카이도 신칸센의 개통에 맞춰 JR 동일본과 JR 홋카이도가 2016년 4월부터 발매한 외국인용 레일패스이다.

JR 동일본 관할의 수도권 및 도호쿠 6현 현내 철도 및 JR 홋카이도의 삿포로 이남 철도 노선, 거의 모든 등급의 일반석에 무한정 탑승할 수 있는 패스이다.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특급권 구입) 그린샤나 그란 클래스 등도 이용 가능.

JR 동일본 관할 노선은 'JR 동일본 패스(도호쿠 지역)'에 해당되는 구간 탑승 가능, JR 홋카이도는 홋카이도 신칸센, 하코다테 본선(하코다테-시로이시, 사와라 지선 전구간), 무로란 본선(오샤만베-누마노하타, 히가시무로란-무로란), 치토세선(전구간 및 신치토세 공항 포함) 단, 도난 이사리비 철도선(구 에사시선 구간)는 승차 불가.

이외에도 이즈 급행, 호쿠에츠 급행, 아오이모리 철도, IGR 이와테 은하철도, 도쿄 모노레일, 센다이 공항철도에 탑승할 수 있다. 닛코와 키누가와, 그리고 각각 도부 닛코선과 키누가와선에 해당하는 시모이마이치역 - 도부닛코역, 키누가와온센역 구간의 보통열차에도 탑승할 수 있다.

한때는 본전 뽑으려고 계산기 두들겨볼 필요도 없이 도쿄에서 삿포로까지 편도 이동만 해도 가볍게 본전을 뽑아버리기 때문에 효율성 자체는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보태면 철덕질의 끝판왕 전국판 JR패스 7일권 가격이 나와버리고,[2] 전국판보다 이용 범위에서 우월한 점이 이즈 반도나 닛코 정도 뿐인데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오가며 저곳까지 챙기는 사람은 드물다보니 그다지 장점이 되지 못한다. 홋카이도 내에서는 도동 지방과 도북 지방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점 또한 전국패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리는 요소이다.

그나마 원래는 이 패스가 플렉시블 패스였기 때문에 8일 이상의 일정을 잡으면서 며칠은 타 패스를 이용하는 정도의 조합으로 알찬 여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이것도 옛날 이야기인 것이, 2021년 4월 1일부터 JR 동일본 패스 리뉴얼로 연속 6일형, 일본 내/외 동일 성인 27,000엔 어린이 13,500엔으로 변경되었다. 심지어 이때 플렉시블도 불가능해지게 되버리면서 한국에서 구매할 경우보다 가격도 비싸지고 내용도 나빠졌다. 2023년 10월 1일 발매분부터는 35,000엔으로 인상되며 더욱이 가성비가 나빠졌으며, 대부분 기간의 경우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한 수준이다.

현재 JR 동일본에서 추천하고 있는 여행 경로는 도쿄 ~ 신하코다테호쿠토 간 왕복이다. 다만 신치토세 공항 발착 국제선 항공기가 많은 아시아 여행객들은 하코다테까지 가면 아예 삿포로로 넘어가버리지, 다시 도쿄로 넘어가는 경로는 거의 안 쓴다는 점이 문제이다. 물론 나리타 국제공항 발착 항공편만 존재하는 서양인 여행객들에게는 여전히 쓸모있는 패스이다.

이런 점 때문에 이 패스는 그나마 서양인 여행객들이라도 잡을 수 있는 수요가 있으나, 내용은 거의 같고 도호쿠 본선 기준으로 신시라카와 이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JR 도호쿠·미나미홋카이도 레일패스는 그런 수요도 나올 수 없어서 더더욱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