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맨틀 플룸 이론3. 판구조론적 해석4. 현재 연구 동향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Sudan_Jebel_Marra_Deriba_Lakes.jpg
수단의 제벨 마라 데리바 호수
다르푸르 열점, 혹은 다르푸르 돔으로 알려진 다르푸르 화산 지대는 수단 서부에 위치하며, 약 100km에서 400km까지 걸쳐진 펼쳐진 광대한 화산지대이다. 이곳의 중심에는 데리바 칼데라가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마라 산맥, 타가보 힐스, 메이돕 힐스가 분포한다. 마라 산맥과 타가보 힐스는 약 1,600만 년에서 1,000만 년 전에 형성되었고, 메이돕 힐스는 약 680만 년 전의 화산 활동을 통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르푸르 열점의 형성 원인을 둘러싸고 현재 두 가지 이론이 제기되고 있다.

2. 맨틀 플룸 이론[편집]

오랜 기간 받아들여져 온 이론은 맨틀 플룸 이론으로, 맨틀 깊은 곳에서 상승하는 뜨거운 물질이 지각을 가열하면서 돔 형태의 융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화산활동이 촉진되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지각 내 응력이 해소되면서 중앙아프리카 단층대를 따라 화산 활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로는 지형의 돔 형태 융기, 중력 이상, 그리고 맨틀 내 낮은 지진파 속도 영역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다르푸르 화산 지대 아래에서만 발생하는 좁은 맨틀 플룸 때문인지, 아니면 여러 아프리카 열점을 연결하는 광범위한 슈퍼플룸의 일부인지는 연구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 판구조론적 해석[편집]

최근에는 맨틀 플룸보다는 판구조론적 요인이 다르푸르 열점의 형성을 설명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설이 등장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지각의 확장과 맨틀의 전단 변형, 그리고 소규모 대류 작용이 결합되면서 천부의 암석이 부분적으로 녹아 화산활동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이 가설을 지지하는 증거로는 높은 전단파 속도, 상대적으로 낮은 열류량, 그리고 헬륨 동위원소 비율이 낮은 점이 있다. 이는 맨틀이 예상보다 차갑고,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물질보다는 상대적으로 얕은 층에서 용융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4. 현재 연구 동향[편집]

다르푸르 화산 지대의 형성 원인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신 연구들은 맨틀 플룸판 구조론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다르푸르 열점이 중앙아프리카 단층대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각의 구조적 특징이 화산활동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더 정밀한 지진파 분석과 화산 지질 연구를 통해 다르푸르 화산 지대의 기원과 형성 과정이 보다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5.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