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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2. 지질학적 특성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크라우 열점은 태평양 남부에 위치한 지질학적 구조로, 핏케언 제도의 배타적 경제 수역 내에 존재하는 크라우 해산과 연관이 깊다. 크라우 해산은 해저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화산 지형으로, 현재 수면 아래 약 650 m 깊이에 위치한다. 이 해산은 동쪽에 위치한 더 높은 해산과 쌍을 이루며, 과거에는 해수면 위로 돌출하여 섬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다.

크라우 해산의 형성 시기는 약 700만 년에서 800만 년 전으로 추정되며, 이는 태평양판의 이동과 열점 활동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1955년 이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비교적 최근에 화산 활동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2. 지질학적 특성[편집]

크라우 해산을 포함한 여러 화산 지형은 이스터 섬에서 살라 이 고메스까지 연결되는 지형적 융기로 이어지며, 이는 맨틀 기원의 열점 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지형은 맨틀 플룸에서 분출된 용암이 판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면서 생성된 것일 수도 있으며, 여러 화산 중심이 동시에 활동하는 "열선" 과정으로 형성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선형 구조가 멀리 통가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본다.

크라우 해산이스터 열점에 의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이 열점은 이스터 섬 및 관련 해산들을 생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접한 단층대의 영향을 받아 열점 경로가 수정되었을 수도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크라우 해산과 이스터 섬-살라 이 고메스 해령은 동태평양 해령을 기준으로 대칭을 이루는 화산 능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동태평양 해령의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다른 열점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크라우 해산이 독립적인 크라우 열점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한다. 즉 크라우 열점은 아직 가설상의 열점이다.

크라우 해산은 헨더슨 섬듀시 섬과 함께 약 1,300 km에 걸친 서쪽으로 진행하는 선형 구조를 이루며, 서쪽으로 갈수록 오래된 화산이 존재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남부 투아모투 제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같은 열점의 영향으로 생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이 열점의 흔적은 오에노, 미네르브 암초, 마루테아, 액턴, 랑기로아, 라인 제도, 중태평양 산맥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스터 열점이 이러한 전체 경로를 형성했다는 가설은 논란이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크라우 해산이 자체적인 열점 활동을 통해 형성되었으며, 라슨 열점 및 소시에테 열점, 마르키즈 열점 등의 영향을 일부 받았을 수 있다고 본다. 크라우 열점의 맨틀 기원은 중부 맨틀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스터 열점과 짝을 이루는 구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3.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