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축제

2020년 겨울에 진행된 소녀전선과 유비소프트의 톰 클랜시의 디비전의 콜라보 이벤트.

이벤트 전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3종이 추가되었다. 임의의 전역(파밍 전역 제외)을 클리어할 때마다 3종 아이템 각 1개(노멀)/2개(하드), 전역 안의 보급상자를 주우면 1종류 1~3개(소형)/10개(대형)를 획득한다.

기존의 콜라보 이벤트와 다르게, 파밍 전역을 제외하면 모든 전역이 야간전으로 구성된 최초의 콜라보 이벤트 전역 구성이다.

전반적인 진행 상황의 묘사는 디비전 1의 서바이벌 모드를 기초로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PV 공개 당시는 진지한 분위기를 풍겼으나[6], 그 실상은 진지함을 쏙 뺀 개그 일변도의 이벤트. 배경부터 가상현실 게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지라 쉬어가기 느낌인 외전 이벤트보다도 가벼운 분위기의 이벤트가 되었다. 닉네임에서 대사까지 저세상 텐션과 온갖 개드립이 점철되어있고, 그 와중에 원작의 버그 요소들도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번역도 매 스토리마다 나오는 온갖 중국식 인터넷 슬랭을 한국식으로 적절하게 살렸다는 평. 일본서버 역시 てぇてぇ같은 신조어를 잘 활용하면서 번역의 질이 꽤나 좋아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이벤트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인형들의 캐릭터성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두드러지는 편. 등장한 캐릭터가 20명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 전원의 개성을 충분히 잘 어필했는데, 술에 쩔어사는 AK-47 팀, 사고뭉치 ART556 - P7 듀오, 각자의 정의관으로 대립하는 M870 와 VSK-94, 폭주하는 K5와 R93의 케미 등 대형 이벤트에서 주연 캐릭터들에게 밀려 존재감이 빈약했던 조연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점이 호평받았다. 많지는 않으나 인형 개개인마다 표정 변화나 신규 일러스트가 추가된 것은 덤.

그리고 불안정한 서버 때문에 계속 접속이 튕기는 장면, 부족한 디테일을 지적하는 장면, 버그 덕분에 구사일생하는 장면 등, 통칭 '유비식 오픈월드'를 나타내는 장면이 여럿 등장하기도 했는데, 유비소프트 게임의 이런저런 자잘한 문제점들을 잘 아는 유저들로부터 "굳이 이렇게까지 고증할 필요가 있었냐" 는 호평아닌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해당 스토리의 방식이 서바이벌 게임인 만큼 여러 인형이 한 번에 출연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몇몇 유저들은 이번 콜라보 이벤트처럼 서바이벌 대회 방식으로 스토리가 나와 비중이 없었던 인형들을 출연시켜서 캐릭터성을 부각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콜라보 이벤트의 적으로 등장한 디비전 캐릭터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던 편이라, 이쪽에 대해서도 호평이 많았던 편.

난이도는 여타 이벤트들처럼 노말 전역과 하드 전역으로 나뉘었으며, 하드 전역은 은근히 난이도가 제법 있으나 "은밀하고 섬세하게" 업적을 클리어하면 무전투로 수류탄 10개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열려서 난이도가 급감한다. 수류탄을 잔뜩 캔 다음 '폭탄 받아라!' 옵션을 이용해 무식하게 다 터뜨려 버리면서 밀면 되기 때문. 그리고 0:50 다크존 ∞ 전역[7] 덕분에 이벤트 재화 파밍이 매우 쉽다는 것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