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s-14(소녀전선)

러시아제 돌격소총 OTs-14를 모티브로 한 전술인형. 제조로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한 인형이다. 중국 서버는 2016년 8월, 한국 서버는 2017년 8월에 열린 큐브 이벤트 E4 클리어 최종 보상으로 배포되었다. 일본 서버 역시 2018년 9월에 열린 첫 큐브작전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으로 배포되었다.

설명과는 달리 유탄발사기가 없고 조준경이 달렸으니[1] 설정오류가 아니냐고 하는데, 일러스트에 나오는 총은 실제로 소음기와 조준경이 부착된 OTs-14-1A-03 모델이다.

자신감이 넘치며 일처리가 노련하고 시원시원하다. 애매한 명령을 싫어하며 시간낭비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일러스트나 SD 캐릭터에서는 대개 무표정하고 승리 시에도 웃지 않는 쿨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석에서는 의외로 유쾌하고 감정이 풍부하다. 부관으로 세워두었을 경우 지휘관의 표정을 읽거나 긴장하지 말라며 차를 권하는 모습에선 여유가 넘친다.

자신만의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낮에 휴식을 취하고 밤에 활동한다. 일과 휴식의 분배를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는 버릇이 있다. 이와 같은 설정이 반영된 것인지 추가된 보이스 중에서는 잠과 관련된 대사가 몇 가지 있다.

아트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이너의 언급에 따르면 컨셉은 '젊고 아름다운 아가씨'이며, 밟고 있는 상자는 총기의 보관함이라고 한다.

전형적인 야전용 화력계 AR. 야간전에서의 높은 화력 배율 때문인지 화력 스텟은 동급의 AR 중에서는 많이 낮은 편으로, 반대로 명중은 제법 높은 축에 속하고 회피 또한 의외로 높다.

Гроза(그로자), 천둥번개라는 이름답게 200%에 달하는 야간전 화력 증가 스킬을 지니고 있어서[3] 야간전 한정으로 제법 쏠쏠한 딜을 넣을 수 있었다. 조금만 화력 버프를 줘도 장갑병까지 쓸어버리는 위력을 발휘했기에 잠스티온처럼 그로자에게 딜 버프를 몰빵하는 일명 그스티온 조합을 애용하는 유저들도 있었고#, 야전여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로자의 화력으로도 처리가 어려운 장갑병이 추가되면서 장점은 점차 사라지고 단점이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첫번째 단점은 초창기 인형답게 낡은 스탯 배분. 사속은 뭔가 어정쩡한 수치인 75[4]에 화력도 낮은 편이고, 필요도 없는 회피는 쓸데없이 높다. 두번째 단점은 스킬의 지속딜이 낮다는 점으로, 지속시간이 고작 6초에 쿨타임은 10초나 되어서 딜 지속성이 떨어진다. 스펙이 낮은 철혈 장갑병을 상대로는 별 문제가 아니었지만, 스펙이 높고 여러 특수기로 무장해서 스킬이 발동된 동안 처리하는 것이 어려워져 장기전이 강요되는 정규군과 패러데우스가 추가되면서 이러한 단점이 부각되었다.

이후 전용장비, 패시브 스킬, 개조 등의 신규 요소들이 대거 추가된 이후로는 장기인 야간전에서조차 개조 M4나 개조 아스발, 심지어 9A-91에게도 밀리게 되었다.[5] 게다가 체력도 장갑 수치도 높은 적이 많아 RF이 대세고 AR은 제한적으로 기용되는 현 메타상, 예전처럼 야간전이라고 우선적으로 기용되는 모습은 찾아보기가 많이 어려워졌다.

그나마 개조 M4나 개조 아스발과는 달리 9A-91은 전용장비를 얻을 기회를 놓치면 그로자와 비교해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지만, 애초에 야전용 AR이 사실상 거의 안 쓰이다시피 하는 현 상황[6]에선 별다른 위안이 되지 않는다. 별도의 상향이 없다면 채용 우선순위에선 크게 밀리는 셈.

기간한정 이벤트 큐브 작전에서 처음 등장.

SPP-1을 보호하던 인형으로 철혈의 공격으로 SPP-1과 떨어졌다. 404소대는 SPP-1과 같이 있던 인형은 분명 이미 파괴되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었지만 큐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갑자기 등장. 사실 철혈의 급습 이후 죽지 않고 살아남아 숨어서 전력을 가다듬고 있었고 준비가 끝나자 우로보로스의 철혈부대를 급습한 것이다. 우로보로스에게 이렇게 당황하는 추태를 보이는 건 너답지 않다며 독설을 날리고, 우로보로스는 너 같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인형들이 증오스럽다며 멘탈이 깨져 발악한다. 404 소대가 그녀의 등장을 보자마자 헬리안투스에게 큰 신세를 졌다며 감탄하는 것을 보면 확실한 실력자인듯. OTs-14가 교란 작전을 펼친 덕분에 404 소대는 작전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3지역 야간 작전에서도 짧게 등장. 군이 차출한 정예 병력으로 그리폰의 회의실 앞에서 모신나강과 함께 대화한다. 둘이 정예 병력이랍시고 차출되었지만 그저 회의실에 병풍마냥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높으신 분들 보고 회의에서 아직 못 떠들었냐면서 군이 지휘관을 구출작전 따위에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그리폰 상층부와 군부를 그다지 좋게 보지 않는 모양. 동생을 걱정하는 모신나강을 챙겨주는 것으로 등장은 끝.

러시아 인형들이 여럿 출현한 모신나강의 개장 스토리에서도 얼굴을 비춘다. 평소와 다르게 과하게 밝게 행동하는 모신나강의 이상행동을 가장 먼저 눈치챈 인형 중의 하나.

SV-98의 개조 스토리에서는 SV-98의 소대장으로 나온다. 소대 멤버는 그로자, AK-47, SVD, SV-98. 성능 문제로 고민하는 SV-98을 이끌어주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2017년 8월 22일, PKP와 함께 공개된 스킨으로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한정 스킨 가챠를 통해 입수가 가능하다. 유카타를 입고 있는 다른 가을 스킨과 다르게 하카마를 입고 있다. 또한 중상 일러스트의 요염한 포즈와 표정때문인지 지휘관들의 마음에 불을 붙여 여러 팬아트를 양산시켰었다.

여타 유카타 스킨처럼 OTs도 히든 모션이 존재한다. 안절부절하면서 손가락을 까딱거리다가 한쪽 손을 귀 쪽으로 붙이고 폴짝, 반대 손을 반대 귀 쪽으로 붙이고 폴짝 뛴다. 승리 모션에서는 총을 내려놓고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먹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모리나가사의 밀크 캐러멜이라고 한다. 고전적인 일본 축제에서 파는 간식거리다.

2019년 1월 30일, AK-74U와 함께 공개된 그로자의 첫번째 히든 스킨. '꽃들의 전쟁' 한정 스킨 가챠를 통해 입수가 가능하다. 또한 출시 후 한참 뒤에야 Live 2D가 적용된 몇몇 히든 스킨들과는 다르게 바로 Live 2D가 적용되었다. 또한 스킬 사용 시 전용 이펙트가 적용된다. 스킨의 이름은 다육식물의 한 속인 크라슐라(Crassula).

일러스트의 퀄리티는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은 데에 비해 뒤이어 공개된 Live2D 모션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특유의 색기 덕에 블랙카드를 써서라도 지른다는 반응도 있지만 일러스트의 자세가 Live2D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못한 탓에 일각에서는 움직임이 어색하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스킨 스토리에서는 설날을 맞아 다른 소대원들이 진탕 즐기러 나간 사이 인근 도시에서 자신만의 밤을 보내기 위해 섣달 그믐밤에 일어나 지휘관이 선물한 새 옷[7]을 입고 조용히 나가려 하지만, M45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새해 인사 및 선물을 주러 자신의 방에 찾아온 인형들을 대하느라 결국 나가지 못하고 동이 틀 때까지 산더미처럼 쌓인 선물들을 정리하게된다. 자신의 계획이 무산된 것을 아쉬워하지만, 소대원들의 "그리폰의 인형들이 그만큼 그로자를 신뢰하기에 그런거다" 라는 말에 의외의 수확을 얻었다면서 흡족해한다.

피규어화 되었다

크라슐라에 이어 연속으로 히든스킨이 배정되었다. 다른 스킨들처럼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고퀄리티라는 평.

2번 연속으로 드레스차림의 Live 2D 히든스킨이 출시됐다는 점에서 도시락과의 공통점이 생겼다.[8] 둘 다 첫 번째는 명절 기념 치파오, 두 번째는 N주년 기념 파티 드레스라는 점까지도 동일.

크라슐라 스킨에 이어 4주년 스킨도 피규어화가 결정되었다. 제작사는 Apex-Toy.

그로자는 지휘관이 휴무인 관계로 자신과 카리나의 주도 하에 정시 회의를 진행하고, 여기에 AR소대, Saiga-12, M1911, M200, Zas M76, KSVK가 참가하였다. 회의 도중 M1911이 행사는 다 취소된 채 특근만 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그로자는 불만은 이해하나 회의 중에 소리치는 것은 규율 위반이라고 경고한다. 회의가 끝난 뒤 그로자는 Saiga-12를 불러 그녀가 몰래 게임을 하고 있던 걸 넘어가줬다는 사실을 밝힌 뒤, 넘어가 준 대가로 조만간 주최할 파티의 참모 역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로자는 회의에 참석한 인형들과 함께 파티 준비에서 맡을 역할을 분담한 뒤, 통신을 종료하기 전 QBU-88에게 회의에 불참한 M200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 통신을 종료한 뒤 그로자는 한참 파티를 준비하던 인형들을 찾아가 날이 저물 때까지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는데, 논의를 끝내고 돌아가려던 찰나 임무를 나갔던 M200으로부터 다수의 폐기 기갑과 조우했으며 QBU-88이 폐기 기갑에게 붙잡혔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로자는 아직 현장에 남아 있던 M16과 함께 M200의 지원에 나서고, 둘을 후퇴시킨 뒤 그로자는 M16과 함께 고생 끝에 남은 폐기 기갑들을 완전히 처리한다.

뒤늦게 돌아온 그로자와 M16은 드레스로 환복한 뒤 연회에 참석했고, 그로자는 연회장 가장자리에 앉아 다른 사람들이 연회를 즐기는 모습을 조용히 감상한다. 연회가 끝나갈 무렵 카리나가 마지막 코너로 특별 갤러리 쇼가 진행될거라는 사실을 알리고, 흥미로워하며 프로젝터로 KSVK와 M200이 찍은 사진들을 구경하던 그로자는 자신이 플로어 옆에서 술잔을 흔들며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이 찍힌 사진의 득표수가 제법 높게 나왔음을 알아챈다. 자신과 M16의 사진[9] 둘 중 하나로 우승 후보가 좁혀진 상황에서 그로자는 많은 준비를 했다며 감탄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M200과 M1911을 찾아가는 것으로 스킨 스토리는 막을 내린다.

고퀄로 뽑힌 스킨뿐만 아니라 SD 캐릭터의 눈도 리뉴얼된 것이 특징. 스킨 조각이 공개됐을 때는 특유의 그림체 때문에 R93으로 추측하는 유저들이 많았었다.

이로써 수오미, G36C, Saiga-12에 이어 히든 스킨 3개를 보유한 인형이 되었다. 이후에는 PA-15도 히든 스킨 3개를 보유한 인형이 되었다.

특이한 점으로, 해당 히든스킨을 뽑을 경우 OTs-14 스킨들 중 유일하게 기존에 없던 대사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