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SG

소녀전선의 병종 중 하나. 극히 높은 체력, 낮은 화력, 극히 낮은 명중, 극히 낮은 회피, 낮은 사속으로 체력을 제외한 기본 스탯은 최하이지만 전 병종을 통틀어 유일하게 장갑 수치를 소속 인형 전원이 갖고 있다. 보통 그냥 샷건으로 부르며, 더 줄여서 샷이라고도 부른다. 최전방의 적을 우선 타격하는데, 적을 처치해야 비로소 타겟팅이 바뀌는 AR과 달리 SG의 전열 타겟팅은 실시간으로 바뀐다.

기존 SMG에 체력을 더 늘리고 회피가 감소된 대신 입는 피해를 경감시키는 장갑을 추가한 피해감소형 탱커 클래스. 현실의 산탄총은 참호전에서 시가전까지 근접 전투용으로 주로 쓰이는 점을 반영하여 최전방에서 활약한다. 진형버프는 대개의 경우 기관총들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양 클래스 모두 1칸 건너서 버프를 주기 때문에 진형에 융통성이 있는 SMG&AR/HG/RF 조합과는 다르게 어느정도 진형이 고정되어 있다.

후술하겠지만 파트너인 기관총이 워낙 자원을 많이 잡아먹고, 산탄총 자체도 일반 제조에서 나오지 않고 중형제조에서만 확률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초보 유저들은 다룰 일이 없는 병종이다. 기관총이 탄약을 잡아먹는 괴물이라면 이쪽은 식량을 잡아먹는 괴물로, 5링크의 경우 식량이 최고 140이나 빠져나간다. 그나마 나은 점은 한 제대에 샷건은 많아봐야 1~2기만 쓰기 때문에 기관총처럼 탄약 소모가 극심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사실 탄약 소모도 90으로 객관적으로 결코 적다고 볼 수는 없다. 이런 특징 때문에 샷건 역시 기관총처럼 어느 정도 다른 제대들을 육성하고 난 다음 키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설정상 저체온증 이벤트 시점에서 군용 무기를 노획해 화력을 증강하고 있는 철혈에 맞서 16LAB이 개발해 그리폰에 투입된 병종이다. 군용 장갑을 그리폰의 전술인형에 맞춰 적절히 조합한 것으로, 기존의 인형보다 단단한 소체를 쓰고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장갑판을 방패 개념으로 붙여준 것이 바로 산탄총을 사용하는 전술인형. 군용 궤도 차량을 그리폰이 쓸 수는 없으니, 철혈의 고급 인형들이 여러 기계 부품을 붙이고 다니는 것에서 착안하여, 인형에다 장갑판 모듈을 달아준 것이다. 샷건의 장갑판은 엄연히 인형의 소체의 일부라 인간이 방패를 들고 있는 것보다 사용이 훨씬 자유로워지므로 인형 전체를 그냥 장갑 깡통(...)으로 만들지 않아도 괜찮다는 발상. 철혈의 고급 인형을 역설계해 만든 프로토타입 전술인형이 M1887 이며 이후 나온 산탄총 전술인형들은 모두 M1887의 설계에 기반해 개발되었다.

장갑판이 없는 스킨이 나오거나, 숙소에서는 장갑판이 없는 채로 돌아다니거나 하는 것을 보면 장갑판은 탈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SG 병종은 육성이 완료되면 확률에 의존하는 회피나 지속시간이 존재하는 스킬들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탱커들과는 다르게 피해량 경감을 바탕으로 하는 장갑을 앞세워 장갑을 카운터치는 고화력 적들이나 관통을 가진 적들을 제외하면 무상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화감샷라 조합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MG와 조합되므로 탱커 상성과 별개로 파트너인 MG가 잘 잡아주지 못하는 적을 상대로 꺼낼만한 물건은 아니다.

산탄총은 탄약을 엄청나게 소모하는 MG와 대비되게 엄청난 양의 식량을 소모하지만 산탄총은 투샷 체제로 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범용적으로 제대 하나에 1기만 쓰기 때문에 MG보다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국지전에서는 소위 '예피딸'이라고 불리는 행위를 위해 제대에 3~4기까지 투입하기도 하나 국지전은 반대로 자원 소모가 없어 여기서도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

어찌되었든 5링크 산탄총의 탄약 소모량은 90으로 결코 낮지 않은 수치이며, 식량 소모량은 무려 140으로 MG의 탄약 소모량과 동급이다! 1샷 3망에서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지만 2샷 2망이나 샷라 제대를 꾸린다면 막대한 식량 소모량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산탄총은 다른 병과와는 차별화되는 산탄총만의 공격 효과가 있는데, 바로 타격시 접근하는 적을 뒤로 밀어내는 넉백이다. 기본적으로 공격이 적에게 적중했을 때에 한해 5% 확률, 진형붕괴 스킬 사용시 100% 확률로 넉백을 가할 수 있다. # 다만 보스 유닛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어차피 샷건은 탱커 포지션이고 대미지가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 넉백만을 보고 명중률에 신경을 써서 레드 닷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샷건들은 클래스 공통적으로 명중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넉백이 터지지 않아 답답함을 유발하기도 한다. 현실의 산탄총은 흩뿌려지는 탄환 파편 덕분에 적당히 쏴도 잘 맞는 게 장점임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SMG 병과도 마찬가지로 명중률이 낮다는걸 고려해보면 소녀전선에서 명중 개념은 유효사거리도 어느 정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산탄총 계열은 총열에 강선이 없어 유효사거리가 짧으므로 얼추 들어맞는다고 볼 수 있다.

설정상 생산은 IOP제조회사에서 하고 있으나 16LAB의 최신 전술인형 병종인고로, 2017년 1월 13일 저체온증에 앞선 7지역 업데이트와 같이 추가된, 중형 제조로만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중형 제조에서 샷건이 나온다는 소리지 잘 나오는 것은 아니다. 유저마다 편차가 크지만, 체감상 샷건식(6000/2000/6000/4000) 10번을 돌려야 3, 4, 5성 샷건 합쳐서 한두 번 나올까 말까 한 수준이다.

등급이 높은 산탄총 인형이 좀 더 그럴싸한 장갑판을 가지고 있고,[1] 3성 인형들은 이거로 방어가 되나 싶은 자그마한 장갑판만 달고 있다. 3성 이상의 인형만 나오는 중형 제조 특성상 산탄총은 2성급 인형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샷건은 별 갯수와 상관없이 거지런 메인 탱커로 기용될 수 있는 편이다. 오로지 회피 스텟으로만 적의 공격을 피해야 하는 SMG와는 달리 장갑판이 달려있어서 3링크만 달아줘도 기본 장갑 때문에 피해량이 적게 들어오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탱 승객이 되는 병종

확률에 기대는 SMG의 회피와 달리 피해량 경감을 내세우는 SG 병종 특성상 '컷'이라고 불리는 장갑 수치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장갑 수치가 11이상이면 4-3e, 0-2 거지런에서 대미지를 1만 받고, 21이상이면 예거, 골리앗, 철댕이를 제외한 주간 철혈 몹들로부터 대미지를 1만 받는다. 장갑 수치 42이상부터는 거의 대부분의 철혈 몹들을 상대로 대미지를 1만 받으며 예거한테도 대미지를 1만 받아 그 이하의 장갑 수치와는 안정성이 차원이 다르다. 특수한 경우인 60은 딥다이브 보스 중 하나였던 가름(통칭 빅댕이)을 쉽게 잡기 위한 장갑 수치이다.

SG들이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장갑은 그 특성상 일정량의 대미지만 줄여주기에 공격력이 높은 보스들에게 매우 불리하며 SG 특성상 제대 이동속도가 많이 느려지기 때문에 장거리에서부터 저격하는 보스에겐 매우 불리하다. 이동속도가 SMG에 비하면 많이 느려서 돌격하는 동안 더 많이 얻어맞으며, 회피도 낮아 톰슨조차 회피하는 공격도 다 맞다보니[2] 도착할 쯤엔 중상을 입었거나 이미 터진 경우가 많다. 공격력이 높은 보스나 유닛을 잡을 땐 SMG 혹은 HG이 더 낫다는 걸 유의하자.

게임 스펙상의 특징은 우선 전열에서 후열의 MG에게 버프를 주며 평타로 3명의 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고[3] 위에서 언급한 대로 공격한 적을 일정 확률로 밀쳐낸다. 또한 MG와 동일하게 재장전[4]을 필요로 한다. 스킬이 자동 시전 상태인 경우 재장전 도중에는 스킬이 발동되지 않는 것도 MG와 동일하다. 다만 산탄총은 탄통을 사용할 수 없어 장탄 수를 늘릴 방법이 없다.

투입 비용이 워낙 높아 제조로 획득하려면 부담이 엄청나기 때문에, 대형 이벤트나 N주년 이벤트 보상인 첨단 마스크로 교환할 인형을 추천하면 최우선적으로 추천되는 병종이다. 단순히 제대에 투입하려는게 아니라 수집이 목적인 지휘관이라면 5성 SG가 아닌 4성 SG와 3성 SG가 엔드 컨텐츠가 되는 경우도 빈번한데, 5성 SG는 여차하면 첨단 마스크로 획득하면 큰 문제가 없지만 4성 SG와 3성 SG는 오로지 제조로만 획득 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간혹 4성과 3성을 얻을 수 있게 덜첨단 마스크를 뿌리라는 드립도 나온다.

우선, 재장전 타이밍에 맞추어 산탄총 인형의 사속을 조정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은 많은 유저들의 연구로 사장되었으며, 후술할 샷건 컨트롤을 통해 재장전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기에 다른 인형들처럼 최대로 강화하더라도 아무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과거 소녀전선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화제를 꺼내는 것 자체가 일종의 뉴비 낚시용 어그로의 일종으로 취급될 정도였다. 게임이 고일대로 고인 현재에는 보이지 않지만 과거에는 잊을만하면 도는 떡밥이었다.

샷건 인형은 기관총 인형과 동일하게 무기를 재장전하는 중에는 스킬 발동이 안 되는 페널티가 있다. 대부분의 샷건 사속과 그 교정에 관한 글 샷건 인형이 장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발 기준 3.5초나 되므로, 스킬 선쿨이 지나갔는데 장전하고 있다면, 스킬 종류를 불문하고 선쿨이 그만큼 길어진다.

과거에는 선쿨에 맞춰 사속을 줄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메타 변화와 수동스킬 사용 후 제자리 무빙으로 사속 관리의 필요성은 거의 없어졌다. 샷건 사속 조절 이야기 수동 컨을 안 할 거면 사속을 관리해서 선쿨을 줄이는 건 좋은데 선쿨 전에 끝나는 단기 전투에선 쓸모가 없고 전투가 길어져서 탱킹보다 한 칸 뒤로 빼는 게 더 도움되는 상황이면 사속조절 자체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사이가의 경우 사속 관리를 통해 어느정도 유의미한 이득을 노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 허나 이렇게까지 다 따져도 "사이가는 사속관리가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정도이지 샷건 병종 전체로 확장해 "샷건은 사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긴 힘들다.

대부분은 무지막지한 MG의 딜량 때문에 샷건 선쿨이 돌기 전에 전투가 끝나버리는 단기 전투가 많아서 샷건 컨트롤이 그다지 필요 없다. 그러나 후반부 전역이나 대형 이벤트 전역에서는 샷건을 멀뚱멀뚱 세워놓으면 상당한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컨트롤이 필요하다.

샷건을 뒤로 당기면 피해도 줄이고 샷건이 느리게 이동하는 그 시간[5] 때문에 따로 사속 관리가 없어도 장전 없이 탄창 내에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샷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당한 타이밍에 퇴각하는 컨트롤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철혈 중에서 브루트, 일명 질럿 병종들이 돌격해 올 때 샷건들을 앞세우면 장갑 카운터답게 무시무시한 속도로 샷건들을 갈아버리기 때문에 권총과 빠르게 스왑을 하든지 빠르게 샷건을 퇴각시키든지 하는 방법으로 컨트롤을 해줘야 한다.

주로 기용되는 조합은 기본적인 SG+MG제대(통칭 샷망)와 2SG+2RF+1HG조합(통칭 샷라)이 있다.

샷망 소대는 다시 1SG+3MG+1HG or 2SG+2MG+1HG와 3SG+2MG, 2SG+3MG로 나뉘는데 전자는 범용적으로 기용되는 조합이고 후자는 주로 특수한 목적(벽막)으로 기용되는 조합이다. 9전역에서 등장하는 저지를 잡을 때라든지 영광의 날 콜라보 이벤트에서 등장했던 사념체 전담 제대가 대표적.

샷건 인형들의 스킬은 대체로 선쿨이 길기 때문에 평소에 샷망 제대에서 샷건들의 스킬을 구경하기는 힘들다. SG-MG 제대를 짤 때 샷건 인형이 무슨 스킬을 갖고 있느냐보다 진형 버프와 맷집이 먼저 고려되는 이유. 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한 탄창 안에 싸움이 끝나지 않는 적들이 등장하고, 이 때는 샷건 인형이 스킬을 발동해서 MG 인형이 장전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거나, MG 인형이 미처 죽이지 못한 적들을 정리해줘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샷건 인형의 스킬에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

샷라 제대의 경우 초창기에는 각 병종 간의 시너지가 전혀 없어 탱커-딜러간 진형 버프를 아예 포기하고 운용하는 특수 제대로 시작되었는데, 사속계 RF 2개 + USAS-12, KS-23 + 사속계 HG로 구성되어 방어전 90층대를 돌파하는데 사용되었다. 그러다 연쇄분열 시기에 만들어진 화감샷라 제대가 대 패러데우스 제대로 떠오르면서 1SG + 화감권총 + 실드권총 + 2RF가 정석이 되었다. 샷건은 보통 RF에 버프를 주는 유일한 샷건인 DP-12를 썼지만, 이후 여러 탱킹용 샷건이 추가됨과 동시에 패러데우스를 상대하기 위한 여러 조합이 개발되면서, 좀 더 다양한 샷건들이 다양한 병종과 조합되어 쓰이고 있다.

이름 왼쪽에 있는 국기는 원본총기의 제조국, EXTRA 등급은 해당 인형이 등장하는 원작의 제작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