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HG

소녀전선의 병과 중 하나로 극히 낮은 체력, 낮은 화력, 중간 정도의 명중, 높은 회피, 중간 정도의 사속을 보유한 병과.

일명 딱총으로도 불리며, 더 줄여서 딱이라고도 한다. 주로 조합 관련할 때 이 표현을 쓴다.[4]

현실의 권총이 주로 첩보원, 장교들에게 지급되는 점을 반영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간혹 특출난 성능을 지닌 HG 인형들이 메인 딜러로 쓰이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버퍼 역할을 맡으며, 진형 버프나 디버프 등으로 다른 인형을 서포트한다. 대부분의 HG들은 진형 버프 범위가 넓고 모든 종류의 총기에게 버프를 줄 수 있으며, 스킬로 아군 전원에게 버프를 주거나 적 전체에 디버프를 건다.

체력은 낮은 편이나 회피가 비교적 높기에 회피 탱커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핸드건 중 가장 탱킹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웰로드도 인형 자체의 탱킹 능력은 일반적인 SMG나 SG에 비할 바가 못되므로, 후반 전역으로 갈수록 HG 인형에게 탱킹을 맡기는 것은 부담이 큰 편이다. 일반적으로는 약한 적을 상대로 탱킹을 담당하는 편이며, 그게 아니라면 맞기 전에 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가는 편이다.

선쿨이 3초였던 시절엔 부족한 스탯을 버프 중첩으로 무시해버리고 상대를 쓸어버리는 5HG 조합덕분에 파밍의 여왕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권총 인형의 스킬 선쿨이 6초로 너프되면서 5HG 파밍 제대 구성은 한때 사장되었다. 지금은 콜트 파이슨, 데저트 이글 등 강력한 딜 권총이 등장한 덕분에 다시금 5HG 조합이 등장했다.

권총은 전 병과 통틀어 유일하게 야간전에서 추가 시야를 +1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전의 필수 병과로 취급된다.[5] 그 외의 시야 확보 수단으로는 레이더 점령과 조명요정이 있지만 요정의 스킬은 지령을 소모하는데다 지속시간 제한이 있고 그것이 끝난 다음에는 재사용 쿨타임이 길고, 레이더는 고정된 지점에 있기 때문에 이동을 못 해서 범위 밖의 장소에는 시야를 확보할 수 없다. 그리고 야간전에는 헬리포트에 시야가 없으면 추가 제대를 투입할 수 없는데, 시야를 제공하는 권총은 이걸 가능하게 바꿔주는 주요 수단이다.

또다른 중요한 사항으로는 현실의 권총이 무게가 가볍고 기동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반영해서 이동 속도가 15로 가장 빠르다. 이것은 꽤 빠른 편인 AR보다 50%나 더 빠른 수준이며 RF나 MG와는 4배에 가까울 정도로 차이가 난다. 활용하기에 따라 버프보다 중요한 부분으로, 바로 이 빠른 이속 때문에 권총은 전투 돌입 후 진형 재배치도 편하고 보스의 장판형 공격 패턴을 회피하기 매우 쉽다. 권총의 스탯이 주로 회피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과 빠른 이동 속도의 시너지가 바로 권총을 서브탱으로 활용하는 원동력이다.

이렇게 가벼운 무기라 그런지 탄약이나 식량을 가장 적게 먹고, 수복 비용도 가장 싸고 수복 시간도 전제적으로 짧은 편에 속한다. 때문에 파밍을 할 때 가장 부담없이 애용이 가능한 총기로, 초반에는 전혀 키울 필요가 없는 병과이지만 후반으로 들어갈수록 제대의 능력 뻥튀기를 위해 제대 하나당 1~3개 심하게는 1딜러 몰아주기 체제로 4개씩이나 들어가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은근히 초보 지휘관들의 골머리를 썩히게 한다. 이 때문에 제조로 권총을 얻기 위한 권총식은 얼핏 보면 잡아먹는 자원은 적어보이나 결국 엄청 많이 돌려야 하기에 제조권과 자원을 약탈해간다는 의미에서 '헬총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외골격 장비를 기관단총과 공유하기 때문에 5성 T골격의 수요를 급증하게 만드는 원흉이기도 하다.

버퍼 포지션을 맡고 있기 때문에 속성에 따라 꽤나 편중이 심한 병과이기도 하다. 회피 버퍼는 예거나 드라군같은 초고명중 적에게는 없는 것과 다를바가 없으며, 명중 버퍼는 명중 스탯 자체가 다른 공격 스텟에 비하면 비효율적이라 쓰이지 않는다. 때문에 강력한 화력 버프를 제공해주거나 우수한 디버프, 쉴드, 자체 HG 인형의 딜 등을 보고 고르게 된다.

한편 제조에서도 제조 확률 논란이 가장 적은 편이다. 제조가 가능한 인형의 수도 다른 병종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고, 권총식은 특유의 제한 때문에 전용식에 가까워서 다른 병종이 제조될 확률도 낮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원하는 인형이 그리 쉽게 쉽게 나와주지는 않는다

콜라보 이벤트를 할 경우, 총기류와 접점이 딱히 없는 캐릭터들을 대충 HG 분류에 넣다보니 지금까지 대부분의 콜라보 이벤트에서 최소 1명씩은 HG 분류로 등장하곤 했다. 다만 역설적이게도 건슬링거 걸은 모든 캐릭터들이 총기류와 연관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콜라보 이벤트인 몽중극에서 이 공식이 깨졌다.

권총 병종은 초기에는 스킬의 선쿨이 3초로 짧았고 다른 병종처럼 기본 진형 버프 수치가 편제와 상관없이 고정되었다. 처음부터 강력한 버프에 쿨타임이 빠르다보니 진형+스킬 시너지를 활용해서 5HG로 전역을 휩쓸고 다니는 현상이 벌어졌고 일단 17/01/13 패치로 기본 진형 버프 수치가 감소하고 편제 확대를 할 때마다 0.25배 증가하는 계수가 붙게 되었다. 여기에 후반 들어서 HG의 효율이 지나치게 좋은 것을 막기 위해 17/06/22 패치로 HG들의 스킬 선쿨이 3초에서 6초로 증가하는 추가 너프를 받게 되었다.

가장 타격을 받은 것이 고수들의 이벤트 파밍 소대였던 5HG 제대로, HG의 부족한 스펙을 떡버프로 커버하는 소대의 버프 발동 타이밍이 늦어지면서 치명타를 입게 된 것. 거기다 3HG 2RF 같은 HG+딜러 파티 또한 아군의 화력이 늦게 발휘되므로 적을 처리하는 게 늦어지므로 그만큼 HG가 손상을 많이 입게 되었다.

이후, 사장되었던 5HG 제대는 요정의 추가와 각종 고성능 인형들이 대거 등장한 덕분에 다시금 부활했다. 현재는 저비용 파밍 소대로도 애용되고 경우에 따라선 랭킹전에서도 핵심 소대 중 하나로 기용된다.

HG병종은 전문 버퍼답게 회피를 제외하면 모든 능력치가 낮은 편이어서 다른 총기류와 비교했을 때 작전 능력도 낮다. 특히 체력이 심각하게 낮아 저레벨 권총은 탱킹이 불가능하며 고레벨이라도 메인탱으로 세우기엔 많이 불안하다. 거기다가 편제확대를 할 때마다 버프 수치가 증가한다는 점 때문에 저렙 상태에서는 큰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HG가 제 역할을 하려면 HG로 인해서 떨어지는 제대 화력을 다른 인형들이 HG 버프를 받고 커버해주어야 하고, 그마저도 권총의 편제 확대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만 가능한 이야기다. 때문에 초보 구간에서 제일 많이 드랍되는 총임에도 초보자가 절대 먼저 키우지 말아야 할 병종으로 제일 먼저 언급된다.

말그대로 초반에는 제대로 써 먹기가 힘들기 때문인데 권총의 부실한 작전능력을 감수한다 해도, 처음에 권총을 키우고 나면 후속 제대를 육성할 때 큰 걸림돌이 된다. 자체 화력이 낮아서 제대 화력의 구멍이 되는데다가 그 구멍을 버프로 메우려면 버프 내역, 수치, 위치가 모두 중요한데, 초반에 키운 권총과 딱 맞는 인형들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 물론 여유가 생겨 권총에 맞춰 제대를 키우거나 제대에 맞춘 권총을 뽑는데 자원을 처박을 수 있는 후반이 되면 매우 큰 존재감을 뽐내는 병종이므로 초반에 고랭크 권총을 먹었으면 되도록 모아두는게 좋다.

단, 1~2전역 정도 수준에서는 2성 권총이라도 강화와 편제 확대만 적절하게 해주면 생각보다 충분히 잘 싸우기 때문에, 나중에는 쓰지도 않을 2성 AR 등을 억지로 구해서 키울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PPK, 나강 리볼버, MP-446 같은 후반에도 쓸만한 2성 권총을 초반에 조금씩 키워 3링크 정도를 만들어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이들은 2성 권총이라 매우 흔하게 나오는 편이라 편제 확대가 막힐 일도 적기 때문에 코어 제약 없이 육성하기가 수월하다. 마침 2018년 7월 패치로 7일 전선 보급에서 초중반 최고의 RF 딜러인 M14를 1일차 접속 보상으로 일괄 지급하기 때문에 초반에 권총을 키우는 부담이 예전보다 많이 적어졌다.

3지 이상에서는 노컨으로 HG의 활용은 매우 어렵지만, 컨트롤에 익숙해진다면 적절한 퇴각컨을 이용해 어떻게든 레벨업을 진행할 수는 있다. 다만 3지쯤 되면 탱커로 SMG를 쓰는게 확연하게 안정적이기 때문에, 단순 레벨업 목적이 아닌 본격적인 주력 탱커로 HG를 쓰기에는 체력이 너무 낮아 애로사항이 상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력 탱커로는 스텐이나 스콜피온 같은 SMG를 쓰도록 하자.

HG을 소대에 편성할 시 자신의 공격진 구성[6]을 고려하여 편성하자. 간단하게 MG은 명중률이 낮기 때문에 명중 버프를 주는 HG을[7], RF은 공속이 느리므로 공속을 올려주는 HG을 편성해 주는 것이 효율적이다.[8] 화력 버프는 어느 구성에나 유용하다. HG의 주 역할은 버프이기 때문에 HG 자체의 능력치의 차이는 일반적으로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3HG 2RF 조합일 경우 맞기 전에 녹인다는 컨셉이긴 해도 일단은 HG가 전열에 서야 하므로 회피를 본다. 구체적으로는 가장 앞에 서는 HG가 버프 진형과 회피가 높으면 좋다.

탱킹 스킬을 가진 HG는 탱커로도 활약할 수 있지만 그건 편제 확대와 장비 구성이 모두 받쳐줄 때나 가능한 얘기고, 한창 육성하는 초보자들이 저레벨 HG를 전열에 세웠다간 순식간에 터져나가는 꼴을 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소대 구성에 따라 굳이 HG이 아니더라도 진형 세팅만으로 포텐셜을 끌어낼만한 진형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서 묻히는 경우도 있다.[9] 그래서 편성하지 않으면 시야가 제공되지 않아 강제로 넣게 되는 야간전과 RF - HG 조합으로 RF의 위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경우,[10] MG의 포텐셜을 더욱 끌어올릴 때에 주로 기용하게 된다.

야간전이나 MG서포트, 이벤트 파밍 등 외에 HG를 메인으로 사용한다면 주로 3HG 2RF가 많이 쓰인다. 3HG로 탱킹 및 버프를 맡고 2RF로 딜을 담당하는 건데 정말 강력하다. 잡몹전은 HG가 제대로 다치기 전에 RF들이 적을 전부 녹여버리고,[11] 보스전은 아무리 강력한 딜이 들어와도 더미가 하나씩 까일 뿐 더미 오버 킬이 되지 않기에 자리 스위칭만 잘해주면 충분히 버틴다. 2 RF라고 서술했지만 화력만 높으면 2딜러 자리엔 누가 들어가도 상관없다. 2AR이나 2MG도 가능. 다만 HG의 버프는 종류가 많은 만큼 각 딜러들에게 적절한 버프들이 따로 있어서 딜러가 누구냐에 따라 HG 선정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선 3HG가 아니라 4HG 1딜러 조합을 가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공속 권총 올인 IWS와 1탄창으로 적 전체를 쓸어버릴 수 있는 MG 강화, 적은 사속 버프만 주면 최대 사속이 찍히는 G11에게 화력을 극단적으로 몰아주는 잠스티온 조합 등.

이름 왼쪽에 있는 국기는 원본총기의 제조국, EXTRA 등급은 해당 인형이 등장하는 원작의 제작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