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요라이너(나가노)

JR 동일본이 나가노 권역에서 운행했던 쾌속열차로, 운행 초기부터 종료 시까지 끝까지 임시열차로 운행되었다.

마츠모토-나가노 간은 대략 63km 떨어져 있고, 이 두 도시를 오가는 통근 수요가 많은 구간인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간이 단선이었기 때문에 열차 교환으로 인해 까먹는 시간이 많았다. 이 두 역은 각역정차로 1시간 10분, 특급 시나노로 55분 정도 소요되었다. 문제는 그나마 빠른 시나노는 첫차가 9시 넘어서 마츠모토를 출발하기 때문에 통근수요로는 별 쓸모가 없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마츠모토 ~ 나가노 간의 통근쾌속으로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2005년에는 시오지리역으로 구간을 연장시켰다. 쾌속 취급을 받았으나, 라이너라는 이름에 맞게 310엔짜리 승차정리권을 추가로 사야 탑승할 수 있었다. 또한 시오지리역을 6:57분에 출발하고, 마츠모토역을 7:10분에 출발하는 시간표를 통해 통근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시간대에 열차를 편성했다. 또한 나가노 방면으로만 운행했으며, 시오지리 방면으로는 운행하지 않았다.

다만 전국적인 라이너 열차의 쇠퇴로 인해 이 열차도 2019년 3월 15일 을 마지막으로 운행을 종료하였다. 하지만 2023년부터 이 열차를 이어받은 특급열차인 신슈가 운행하게 되면서 나가노 권역의 통근 특화 우등열차의 계보를 잇게 되었다. 특히나 2024년 다이어 개정 이후로는 이 열차와 완전히 동일한 시간대에 운행하게 되면서 이 열차는 완벽하게 대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