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나스(열차)

2016년 이전의 편성은 아오모리현의 아오모리역에서 출발, 세이칸 터널을 지나서 하코다테역, 오샤만베역, 히가시무로란역, 미나미치토세역 등을 경유하여 삿포로역까지 올라갔던 JR 홋카이도의 급행 열차이다. 2016년까지 운행했던 JR의 마지막 정기 급행 등급 열차이며 JR에서 마지막으로 객차로 운행하는 정기여객열차이기도 했다. 매일 야간에 삿포로와 아오모리 양쪽에서 출발하여 하코다테 본선 상에서 서로 교행하여 상대의 목적지로 들어갔다.

2020년 이후의 편성은 삿포로역 을 운행 중심으로 삼고 홋카이도 각처로 돌아다니는 급행열차이다.

1988년 3월 다이어 개정[1]으로 신설된 열차 중 하나였다. JR패스 이용객에겐 인기가 아주 좋았던 열차로, 선라이즈 이즈모/세토에 있는 노비노비(のびのび, 뒹굴뒹굴) 카페트 칸이 거의 똑같이[2] 달려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실 지정석까지도 있었기 때문이다! 노비노비 칸과 일반실 지정석은 서로 동급으로 JR패스로 추가요금을 내지 않고 탈 수 있었다. B침대도 달려 있기는 했으나 급행요금에 더해 침대요금까지 내야 했다.[3] 그래도 일본인들에게 침대칸은 인기가 좋았다. 덧붙여서 자유석까지 있는 버라이어티를 보여줬다. 당연히 자유석도 JR패스로 탑승 시 추가요금이 필요 없었다. 단, 홋카이도 지역구 패스는 하코다테역 이북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한편 홋카이도&동일본 패스 이용객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좋았다. 이 패스 사용자는 위의 노비노비 및 지정석 칸은 이용할 수 없고 얄짤없이 자유석 탑승만 가능했으며, 그나마도 급행료를 별도로 내야 했었지만, 이 패스가 청춘 18 티켓과 급이 비슷한 완행 저가 패스란 점을 감안하면 이 하마나스 허용이 상당한 메리트였다. 보통/쾌속보다 훨씬 빠르고[4], 다음날 아침에 삿포로나 아오모리에 도착하므로 일정을 짜는 용이함으로도, 숙박비 절약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청춘 18 티켓으로는 이 열차를 탈 수 없었다.

2015년 3월 15일 시간표 개정에서 호쿠토세이와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가 폐지되거나 정규 운용에서 제외되면서 카시오페이아와 함께 세이칸 터널을 운행하는 마지막 정규 침대열차가 되었다. 2016년 3월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 전까지는 일단 운행시간표가 나왔다. 하지만 결국 홋카이도 신칸센의 운행 시간표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때 하마나스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아오모리행은 3월 20일, 삿포로행은 3월 21일이 마지막 운행이 된다. JR홋카이도 공지. 3월 21일 삿포로행 열차는 세이칸 터널을 통과하는 마지막 정규 재래선 여객열차가 되었다.[5]

여담으로, 아오모리역 - 카니타역 사이 구간은 JR 동일본의 구역이지만, 정작 JR 동일본에서는 최소한 승무원 교대는 있었겠지만 정책적으로는 이 열차 운행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그 후, '드림카'는 2019년 4월 13일부터 도부 철도의 SL 타이쥬에 사용되고 있다.

2020년 8월 19일. JR 홋카이도에서는 홋카이도 철도 140주년을 맞이해, 하마나스의 분홍색 색상을 칠한 "특급"이라고 쓰고 이름빨만 있다 하마나스를 발표했다. 차량은 키하 261계 5000번대 특급기동차[6]이며, 편성내 1호차에는 프리 스페이스인 "하마나스 라운지"와 다목적개인실,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판매카운터가 배치될 예정이다. 데뷔에 앞선 사전예약 투어 운전이 2020년 10월에 예정되어있다. 투어 이후에는 10월 24일부터 11월 15일 간의 토, 일요일에 삿포로역발 왓카나이역, 아바시리역, 쿠시로역, 하코다테역행 임시특급열차로써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