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신칸센)

2011년 3월 12일 큐슈 신칸센의 전면개통에 따라 신설된 열차 등급. '미즈호'라는 이름은 1961년 10월부터 1994년 12월 3일까지 도쿄역-쿠마모토역 / 나가사키역 간을 운행했던 동명의 침대특급 열차에서 따온 이름이다.

신오사카 ~ 카고시마츄오 간을 운행하며 신오사카, 신코베, 히메지(일부 정차), 오카야마, 후쿠야마(일부 정차), 히로시마, 신야마구치(일부 정차) 코쿠라, 하카타, 쿠루메(일부 정차), 쿠마모토, 센다이(일부 정차), 카고시마츄오역만 정차한다.

2020년 3월 14일. 다이어 개정으로 후쿠야마역, 신야마구치역에 일부 열차가 정차하게 된다.

원래 산요-큐슈 신칸센 직결 열차는 사쿠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큐슈 신칸센 연선의 지자체로부터 사쿠라 정차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사쿠라의 소요시간이 증가되어서, 오사카~카고시마 사이의 4시간의 벽을 돌파하기 위해 만들게 된 등급이다. 이때문에 미즈호는 주력 열차가 아니어서 600호부터 615호까지 정규 열차로서는 왕복 16회만 운행한다. 따라서 미즈호는 간격이 1시간~5시간으로 매우 길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오사카 - 가고시마는 항공기가 약 3배 정도 우세인데# 항공기는 간사이발 LCC 일 3편, 이타미발 FSC는 일 14편이나 운항하는 반면 미즈호가 항공기와 별 차이가 없는 편수로 운행해 가고시마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이 줄어들지 않은 것이 원인인 듯 하다.

노조미와는 달리 지정석과 자유석의 좌석이 다르기 때문에, 노조미가 성수기에 전석 지정석으로 운영되는 기간에도 자유석 운용을 유지한다.

도카이도 신칸센의 노조미와 같은 등급의 열차이며[1] JR패스를 이용할 경우 미즈호·노조미 옵션권을 구매하여 패스의 좌석 등급에 맞는 지정석[2]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산요 신칸센 구간에서 JR 서일본 산요 산인 패스, 산요·산인·북부 큐슈 패스를 이용하면 노조미나 미즈호를 탈 수 있듯이 큐슈 신칸센 구간에서 JR큐슈 레일패스 (전큐슈)나 JR큐슈 레일패스 (북큐슈)[3]를 이용할 경우 미즈호를 탈 수 있다. 그러나 산요 신칸센 구간인 하카타~코쿠라 구간[4]은 JR 큐슈레일패스로 이용하지 못함을 유의하자. 물론 서일본+큐슈 신칸센 모두 이용 가능한 JR 산요산인 북큐슈 레일패스라는 물건도 있으니 큐슈~츄고쿠~칸사이를 아우르는 관광이라면 고려해보자. 다만 이 패스의 경우 남큐슈는 못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