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도 본선/타카시마선

JR 동일본이 운영하고 있는 철도 노선으로, 츠루미역에서 사쿠라기초역을 잇는 철도 노선 중에서도 화물 노선을 담당하는 노선이다.

타카시마선은 요코하마 지역의 여러 화물노선의 실질적인 후신이 되고 있는 노선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실질적으로 현재의 타카시마선 구간에 해당하는 구간은 1917년 6월 17일에 개통하였다. 이때 츠루미 ~ 타카시마 구간과 타카시마~히가시카나가와 구간이 개통하였다. 이 노선은 요코하마선을 만든 요코하마 철도가 만들었기 때문에 국유화 이후에도 한동안 요코하마선의 화물지선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1920년에는 요코하마 하급소를 요코하마항역으로 변경하고 타카시마~요코하마항 구간이 본선으로 변경면서 기존 구간이었던 타카시마~호도가야 구간은 지선으로 격하되었다. 이 지선 구간은 1929년에 폐선되었다. 1924년에는 우미카나가와 신호소가 치와카 신호장으로 격상되고, 히가시타카시마역이 개통하게 되었다. 또한 1930년에는 요코하마선의 지선에서 도카이도 본선의 지선으로 변경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완전히 요코하마의 화물철도가 최전성기를 이루게 되었는데, 미즈호역이나 요코하마시장역, 우미카나가와역 등으로 가는 화물 지선이 뻗어져 있었다. 하지만 1970년대에 들어서 화물 수송의 주력은 트럭으로 옮겨졌고,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이곳저곳으로 뻗어있던 화물지선과 역들은 중심 터미널역으로 병합되게 되었다. 히가시요코하마역은 요코하마하자와역으로 대체되었으며, 타카시마역과 요코하마항역은 신호장으로 격하된 후 폐지되었다.

기본적으로 화물 노선이기 때문에, 정기운용은 사실상 화물열차가 담당하고 있다. 네기시선에서 발착하는 열차나 즈시역에서 발착하는 열차를 중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낮에는 3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할 만큼 바쁘게 운행하고 있다. 다만 노선 내에서의 화물 발착은 현재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신코역에서 출발하는 화학약품이나 히가시타카시마역에서 출발하는 연료수송 등이 존재하기는 했으나, 현재는 선내의 역에서 발착하는 화물열차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여객수송을 아예 안 하지는 않았는데, 2019년까지 운행했던 특급 하마카이지는 오미야 종합 차량센터에서 이소고역까지 회송을 하기 위해 이 노선을 경유하였다. 현지 주민들을 위주로 노선의 여객화하려는 시도가 없지는 않지만, 노선의 경로가 완전히 공장지대만 지나가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