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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고키시치도(五畿七道, 오기칠도)는 10세기 헤이안 시대에 확립된 일본의 옛 행정구역이다. 60여개 쿠니, '주(州)' 또는 '국(國/国)'[1]들을 '수도 교토 근처 5개 구니인 5기(五畿, 고키)와 7개 도(七道, 시치도)'로 분류하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고키시치도를 이루는 하위 행정구역이 쿠니인데, 쿠니는 율령제에 따라 확립되었다고 하여 영제국(令制國), 율령국(律令國)[2]이라고도 하며, 고대에는 쿠니마다 코쿠후(國府; 국부)를 두어 행정구역으로서 기능했으나 다이묘의 힘이 강해지면서 사실상 관습적 구분처럼 변했다. 율령국과 번 관계는 현대 한국 행정구역 중 법정동과 행정동 관계와 비슷하다. 전자는 변화가 거의 없지만 후자는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바뀌는 점, 후자가 실제 행정구역의 역할을 한 점, 여러 국(쿠니)/법정동에 걸쳐 한 번/행정동이 있거나, 한 국/법정동에 여러 개의 번/행정동이 있는 점이 비슷하지만 현대 행정동에 비해 번은 훨씬 크기 및 인구 편차가 컸다.
헤이안 시대에는 각 율령국을 인구와 생산력으로 대국(大國), 상국(上國), 중국(中國), 하국(下國)으로, 교토 사이 거리로 기내(畿内; 키나이), 근국(近國), 중국(中國), 원국(遠國)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 중 거리를 기준으로 한 분류인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 츄고쿠 지방 어원이라는 설이 있다.
헤이안 시대에는 각 율령국을 인구와 생산력으로 대국(大國), 상국(上國), 중국(中國), 하국(下國)으로, 교토 사이 거리로 기내(畿内; 키나이), 근국(近國), 중국(中國), 원국(遠國)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 중 거리를 기준으로 한 분류인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 츄고쿠 지방 어원이라는 설이 있다.
기나이(畿内)와 7개 도(道) 및 구니(国). 대략 헤이안~에도 시대까지는 68개(또는 이키)와 쓰시마(對馬)를 제외한 66개)가 있었다고 하며, 쿠니의 수는 신설, 통폐합, 분할, 구역변경이 되며 변화되었기 때문에 시대별로 조금씩 다르다. |
폐번치현을 단행한 뒤 30년이 지난 1902년에 율령국 경계를 조정한 바 있어 폐번치현 이후에도 일본은 공식적으로 율령국을 폐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도도부현으로 대체되어 법률적 의미를 잃었고, 지금은 지역을 나타내는 예스러운 이름으로 종종 쓰인다. 예로 일본 철도역들을 보면, 무사시사카이역이나 카와치마츠바라역과 같이 역 앞에 율령국 이름을 붙여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홋카이도는 전국시대부터 에도시대에 이르는 15~18세기에야 일본이 완전히 점령하고 19세기에 식민화(개척)했기 때문에 7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홋카이도 설치 이후 홋카이도까지 포함하여 고키하치도(五機八道, 오기팔도)라고 하기도 했다.
밀리터리, 특히 해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보일 것인데 이는 구 일본군 해군이 전함급 함선들 중, 일본 그 자체를 의미하던 옛 명칭 부상국(扶桑國)에서 함명을 따온 후소급 전함 1번함인 후소함을 제외한 대부분 함선에게 바로 이들 지명을 함명으로 붙였기 때문이다.
한국 창작물 중 율령국 이름이 나오는 작품인 일동장유가가 있다. 주방(스오), 안예(아키), 비후(빈고), 비전(비젠), 파마(하리마), 섭진(셋츠), 하내(카와치), 근강(오미), 미장(오와리), 원강(도토미), 준하(스루가), 무장(무사시) 등이 등장한다.
2. 지역일람[편집]
아래 표에서 주(州)가 들어가는 별칭이 다른 구니와 같은 경우는 (소속 도가 같을 경우에는 거의 다 기존 국에서 분할된) 해당 국들을 아울러 부르는 이름일 수 있다. 이를테면 호슈(豊州)는 도요노쿠니(豊國; 풍국)에서 분할된 부젠노쿠니(豊前国)이나 분고노쿠니(豊後国) 둘 중 하나를 가리키기도 하고 둘을 한꺼번에 가리키기도 한다.
2.1. 키나이(畿内; 기내)[편집]
2.2. 호쿠리쿠도(北陸道; 북륙도)[편집]
2.3. 도카이도(東海道; 동해도)[편집]
옛 지명(국) | 옛 지명(주) | 현재 지명(도도부현) 및 비고 | ||
현재 표기 | 현재 표기 | |||
히타치노쿠니(상륙국) | 조슈(상주) | 이바라키현 대부분, 히타치나카 해안철도의 유래가 되었다. | ||
常陸国 | 常陸國 | 常州 | 常州 | |
시모우사노쿠니 (하총국) | 소슈(총주) 호쿠소(북총) | |||
下総国 | 下總國 | 総州 北総 | 總州 北總 | |
카즈사노쿠니(상총국) | 소슈(총주) 난소(남총) | |||
上総国 | 上總國 | 総州 南総 | 總州 南總 | |
아와노쿠니(안방국) | 보슈(방주) 아슈(안주) 난소(남총, 가끔 불림) | |||
安房国 | 安房國 | 房州 安州 南総 | 房州 安州 南總 | |
무사시노쿠니(무장국) | 부슈(무주) | |||
武蔵国 | 武藏國 | 武州 | 武州 | |
사가미노쿠니(상모국) | 소슈(상주) | |||
相模国 | 相模国 | 相州 | 相州 | |
카이노쿠니(갑비국) | 고슈(갑주) | |||
甲斐国 | 甲斐國 | 甲州 | 甲州 | |
스루가노쿠니(준하국) | 슨슈(준주) | 시즈오카현 동부. | ||
駿河国 | 駿河國 | 駿州 | 駿州 | |
이즈노쿠니(이두국) | 즈슈(두주) | |||
伊豆国 | 伊豆國 | 豆州 | 豆州 | |
토토미노쿠니(원강국) | 엔슈(원주) | 시즈오카현 서부. | ||
遠江国 | 遠江國 | 遠州 | 遠州 | |
미카와노쿠니(삼하국) | 산슈(삼주) | |||
三河国 | 三河國 | 三州 参州 | 三州 參州 | |
오와리노쿠니(미장국) | 비슈(미주) | 아이치현 서부. | ||
尾張国 | 尾張國 | 尾州 | 尾州 | |
이세노쿠니(이세국) | 세이슈(세주) | |||
伊勢国 | 伊勢國 | 勢州 | 勢州 | |
이가노쿠니(이하국) | 이슈(이주) | |||
伊賀国 | 伊賀國 | 伊州 | 伊州 | |
시마노쿠니(지마국) | 시슈(지주) | |||
志摩国 | 志摩國 | 志州 | 志州 |
2.4. 도산도(東山道; 동산도)[편집]
시가현에서 아오모리현까지 산을 따라 이어진 지방이다.
무츠노쿠니와 데와노쿠니는 영역이 다른 율령국들에 비해 매우 넓은데, 원래 율령국 제정 당시에는 상당부분이 에미시 영역이었고 일본 중앙정부의 힘이 잘 미치지 못했다. 에미시를 몰아내며 무츠와 데와의 영역은 계속 확장했지만 인구가 적은 변방 특성상 오랫동안 구역재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메이지 유신 이후 무진전쟁이 종결된 이후에야 분할되었고, 이후 폐번치현때 개편되면서 단 2년 동안 사용된 구분이다. 다만 노부나가의 야망 등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서는 무츠, 데와를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개별 영역이 너무 크기 때문에, 무진전쟁 이후 분할된 영역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무츠노쿠니와 데와노쿠니는 영역이 다른 율령국들에 비해 매우 넓은데, 원래 율령국 제정 당시에는 상당부분이 에미시 영역이었고 일본 중앙정부의 힘이 잘 미치지 못했다. 에미시를 몰아내며 무츠와 데와의 영역은 계속 확장했지만 인구가 적은 변방 특성상 오랫동안 구역재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메이지 유신 이후 무진전쟁이 종결된 이후에야 분할되었고, 이후 폐번치현때 개편되면서 단 2년 동안 사용된 구분이다. 다만 노부나가의 야망 등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서는 무츠, 데와를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개별 영역이 너무 크기 때문에, 무진전쟁 이후 분할된 영역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옛 지명(국) | 옛 지명(주) | 현재 지명(도도부현) 및 비고 | ||
현재 표기 | 역사적 표기 | 현재 표기 | 역사적 표기 | |
무츠노쿠니(육오국) | 오슈(오주) | |||
陸奥 | 陸國 | 奧州 | 奧州 | |
이와키노쿠니(반성국) | 반슈(반주) | |||
磐城国 | 磐城國 | 磐州 | 磐州 | |
이와시로노쿠니(암대국) | 간슈(암주) | 후쿠시마현 서부. | ||
岩代国 | 巖代國 | 岩州 | 巖州 | |
리쿠젠노쿠니(육전국) | 오슈(오주) | |||
陸前国 | 陸前國 | 奧州 | 奧州 | |
리쿠츄노쿠니(육중국) | 오슈(오주) | |||
陸中国 | 陸中國 | 奧州 | 奧州 | |
리쿠오노쿠니(육오국) | 오슈(오주) | |||
陸奥国 | 陸奥國 | 奧州 | 奧州 | |
데와노쿠니(출우국) | 우슈(우주) | |||
出羽国 | 出羽國 | 羽州 | 羽州 | |
우젠노쿠니(우전국) | 우슈(우주) | 야마가타현 대부분. | ||
羽前国 | 羽前国 | 羽州 | 羽州 | |
우고노쿠니(우후국) | 우슈(우주) | |||
羽後国 | 羽後國 | 羽州 | 羽州 | |
코즈케노쿠니(상야국) | 조슈(상주) 조모(상모) | 군마현. 현재는 그 일부가 우에노촌으로 존재한다. | ||
上野国 | 上野國 | 上州 上毛 | 上州 上毛 | |
시모츠케노쿠니(하야국) | 야슈(야주) | |||
下野国 | 下野國 | 野州 | 野州 | |
시나노노쿠니(신농국) | 신슈(신주) | |||
信濃 | 信濃國 | 信州 | 信州 | |
히다노쿠니(비탄국) | 히슈(비주) | |||
飛騨国 | 飛驒國 | 飛州 | 飛州 | |
미노노쿠니(미농국) | 노슈(농주) | |||
美濃国 | 美濃國 | 濃州 | 濃州 | |
오미노쿠니(근강국) | 고슈(강주) | |||
近江国 | 近江國 | 江州 | 江州 |
2.5. 산요도(山陽道; 산양도)[편집]
야마구치현에서 세토내해를 따라 이어지는 지방으로, 산요 본선과 산요 신칸센, 산요 전기철도의 유래가 되었다.
산인도 사이 경계인 츄고쿠 산맥을 기준으로 남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지명을 지을 때 주역의 음양오행을 기준으로 (북반구에서) 산의 북쪽은 그늘이 지므로 음(陰)이라 하고, 산의 남쪽은 해가 잘들기 때문에 양(陽)이라 하였기 때문이다.
산인도 사이 경계인 츄고쿠 산맥을 기준으로 남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지명을 지을 때 주역의 음양오행을 기준으로 (북반구에서) 산의 북쪽은 그늘이 지므로 음(陰)이라 하고, 산의 남쪽은 해가 잘들기 때문에 양(陽)이라 하였기 때문이다.
옛 지명(국) | 옛 지명(주) | 현재 지명(도도부현) 및 비고 | ||
현재 표기 | 역사적 표기 | 현재 표기 | 역사적 표기 | |
하리마노쿠니(파마국) | 한슈(파주) | 효고현 남서부. 현재는 하리마초로 존재한다. | ||
播磨国 | 播磨國 | 播州 | 播州 | |
미마사카노쿠니(미작국) | 사쿠슈(작주) | 오카야마현 북동부. 미마사카시의 유래가 되었다. | ||
美作國 | 美作國 | 作州 | 作州 | |
비젠노쿠니(비전국) | 비슈(비주) | 오카야마현 남동부. 비젠시의 유래가 되었다 | ||
備前国 | 備前國 | 備州 | 備州 | |
빗츄노쿠니(비중국) | 비슈(비주) | 오카야마현 서부. | ||
備中国 | 備中國 | 備州 | 備州 | |
빈고노쿠니(비후국) | 비슈(비주) | 히로시마현 동부. | ||
備後国 | 備後國 | 備州 | 備州 | |
아키노쿠니(안예국) | 게이슈(예주) | 히로시마현 서부. | ||
安芸国 | 安藝國 | 芸州 | 藝州 | |
스오노쿠니(주방국) | 보슈(방주) | 야마구치현 동부. 동해도 아와(안방)인 보슈와는 다른 지역이다. | ||
周防国 | 周防國 | 防州 | 防州 | |
나가토노쿠니(장문국) | 조슈(장주) | |||
長門国 | 長門國 | 長州 | 長州 |
2.6. 산인도(山陰道; 산음도)[편집]
교토 북부에서 시마네현까지 동해를 따라 이어지는 지방. 산인 본선의 유래가 되었다.
산요도 사이 경계인 츄고쿠 산맥을 기준으로 북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지명을 지을 때 주역의 음양오행을 기준으로 (북반구에서) 산의 북쪽은 그늘이 지므로 음(陰)이라 하고, 산의 남쪽은 해가 잘들기 때문에 양(陽)이라 하였기 때문이다.
산요도 사이 경계인 츄고쿠 산맥을 기준으로 북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지명을 지을 때 주역의 음양오행을 기준으로 (북반구에서) 산의 북쪽은 그늘이 지므로 음(陰)이라 하고, 산의 남쪽은 해가 잘들기 때문에 양(陽)이라 하였기 때문이다.
옛 지명(국) | 옛 지명(주) | 현재 지명(도도부현) 및 비고 | ||
현재 표기 | 역사적 표기 | 현재 표기 | ||
탄바노쿠니(단파국) | 단슈(단주) | |||
丹波国 | 丹波國 | 丹州 | 丹州 | |
탄고노쿠니(단후국) | 단슈(단주) | 교토부 북부. | ||
丹後国 | 丹後國 | 丹州 | 丹州 | |
타지마노쿠니(단마국) | 단슈(단주) | 효고현 북부. | ||
但馬国 | 但馬國 | 但州 | 但州 | |
이나바노쿠니(인번국) | 인슈(인주) | 돗토리현 동부. | ||
因幡国 | 因幡國 | 因州 | 因州 | |
호키노쿠니(백기국) | 하쿠슈(백주) | 돗토리현 서부. 호키초의 유래가 되었다. | ||
伯耆国 | 伯耆國 | 伯州 | 伯州 | |
이즈모노쿠니(출운국) | 운슈(운주) | |||
出雲国 | 出雲國 | 雲州 | 雲州 | |
이와미노쿠니(석견국) | 세키슈(석주) | 시마네현 서부. | ||
石見国 | 石見國 | 石州 | 石州 | |
오키노쿠니(은기국) | 온슈 / 인슈(은주) | 시마네현 오키 제도. | ||
隠岐国 | 隱岐國 | 隠州 陰州 | 隠州 陰州 |
2.7. 난카이도(南海道; 남해도)[편집]
2.8. 사이카이도(西海道; 서해도)[편집]
현재 큐슈 지방으로, 규모가 비교적 작은 섬에 존재하던 이키, 쓰시마를 제외하고 9개주가 한 섬안에 있었던 것이 큐슈(九州; 구주)의 유래가 되었다. 사이카이라는 이름은 현재 나가사키현 사이카이시에 남아 있다.
옛 지명(국) | 옛 지명(주) | 현재 지명(도도부현) 및 비고 | ||
현재 표기 | 역사적 표기 | 현재 표기 | 역사적 표기 | |
치쿠젠노쿠니(축전국) | 치쿠슈(축주) | 후쿠오카현 북부. | ||
筑前国 | 筑前國 | 筑州 | 筑州 | |
치쿠고노쿠니(축후국) | 치쿠슈(축주) | |||
筑後国 | 筑後國 | 筑州 | 筑州 | |
부젠노쿠니(풍전국) | 호슈(풍주) | |||
豊前国 | 豐前國 | 豊州 | 豐州 | |
분고노쿠니(풍후국) | 호슈(풍주) | 오이타현 대부분. | ||
豊後国 | 豐後國 | 豊州 | 豐州 | |
히젠노쿠니(비전국) | 히슈(비주) | |||
肥前国 | 肥前國 | 肥州 | 肥州 | |
히고노쿠니(비후국) | 히슈(비주) | |||
肥後 | 肥後 | 肥州 | 肥州 | |
휴가노쿠니(일향국) | 닛슈(일주) | |||
日向国 | 日向國 | 日州 | 日州 | |
사츠마노쿠니(살마국) | 사쓔(살주) | 카고시마현 서부. 조슈 군벌과 결탁하여 메이지 유신을 주도했던 사츠마 군벌의 근거지다. | ||
薩摩国 | 薩摩 | 薩州 | 薩州 | |
오스미노쿠니(대우국) | 구슈(우주) | 카고시마현 동부 및 도서지역. | ||
大隅国 | 大隅國 | 隅州 | 隅州 | |
이키노쿠니(일기국) | 잇슈(일주) | 나가사키현 이키 섬. | ||
壱岐国 | 壹岐國 | 壱州 | 壹州 | |
쓰시마노쿠니(대마국) | 다이슈(대주) |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 ||
対馬国 | 對馬國 | 対州 | 對州 |
2.9. 번외[편집]
2.9.1. 홋카이도(北海道; 북해도)[편집]
상술했듯 홋카이도는 근대에 일본 중앙 정부에 의한 본격적인 개척이 시작했기 때문에 정식 행정구역인 주가 설치된 적이 없었다.[* 주보다 작은 행정구역인 번으로는 마츠마에 씨가 다스린 마츠마에 번이 있었다. 홋카이도라는 지명은 근대에 정착한 것이며 과거에는 '에조(아이누족)의 땅', 즉 '에조치'라고 불렸다. 따라서 홋카이도는 원래의 지역 구분인 7도(道)에 포함되지 않는다. 메이지 2년 ~ 15년(1869~1882)에 와서야 11개 주를 두었다.
옛 지명(국) | 옛 지명(주) | 현재 지명(도도부현) 및 비고 | ||
현재 표기 | 역사적 표기 | 현재 표기 | 역사적 표기 | |
오시마노쿠니(도도국) | 도슈(도주) | |||
渡島国 | 渡島國 | 渡州 | 渡州 | |
시리베시노쿠니(후지국) | 고슈(후주) | 현재 시리베시 종합진흥국 대부분 및 히야마 진흥국 북반부. | ||
後志国 | 後志國 | 後州 | 後州 | |
이부리노쿠니(담진국) | 탄슈(담주) | |||
胆振国 | 膽振國 | 胆州 | 膽州 | |
이시카리노쿠니(석수국) | 세키슈(석주) | |||
石狩国 | 石狩國 | 石州 | 石州 | |
테시오노쿠니(천염국) | 텐슈(천주) | |||
天塩国 | 天鹽國 | 天州 | 天州 | |
키타미노쿠니(북견국) | 호쿠슈(북주) | |||
北見国 | 北見國 | 北州 | 北州 | |
히다카노쿠니(일고국) | 닛슈(일주) | 현 히다카 진흥국 | ||
日高国 | 日高國 | 日州 | 日州 | |
토카치노쿠니(십승국) | 쥬슈(십주) | 현 토카치 종합진흥국에서 아쇼로군 대부분을 제외한 지역. | ||
十勝国 | 十勝國 | 十州 | 十州 | |
쿠시로노쿠니(천로국) | 센슈(천주) | |||
釧路国 | 釧路國 | 釧州 | 釧州 | |
네무로노쿠니(근실국) | 콘슈(근주) | 현 네무로 진흥국 및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사할린 변강주 하보마이 군도, 시코탄 도(1885년에 치시마로 이관). | ||
根室国 | 根室國 | 根州 | 根州 | |
치시마노쿠니(천도국) | 센슈(천주) | 현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사할린 변강주 쿠나시르(일: 쿠나시리 도), 시코탄(1885년 네무로에서 이관) 이북 쿠릴 열도(일: 치시마 열도) 남부 → 전체(1875년 러·일 점령지 교환 조약 결과), 사할린 섬 남부(일: 가라후토; 1875년에 러시아에 편입, 1905년 러일전쟁으로 일본에 점령). | ||
千島国 | 千島國 | 千州 | 千州 |
2.9.2. 류큐(琉球; 유구)[편집]
원래 류큐는 일본의 율령국이 아닌, 독립된 왕국이었다. 그러나 1609년에 사츠마가 침략한 뒤부터 속국이 되었고, 1872년에 류큐번으로 격하되었으며, 1879년에 오키나와현이 설치되어 일본에 완전히 흡수되었다. 이후 오키나와 지역에는 정식으로 율령국이 설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키나와 지역을 편의상 구색맞추기로 "류큐노쿠니"로 불렀다.[3] 예를 들어 나하에 있는 신사인 나미노우에 궁(波上宮)을 "류큐노쿠니의 이치노미야"라고 하기도 한다. 다만 한자어 유구국(琉球國), 류큐어 루추쿠쿠(ルーチュークク), 일본어 류큐코쿠(りゅうきゅうこく ← リウキウコク)은 예부터 사용해 온 정식 명칭이다. 국왕에 대한 호칭을 국명에 붙이는 것은 근대 이후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