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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로마 문명의 아퀼라
2.1.1. 고대 로마의 아퀼라2.1.2. 중세 로마(동로마 제국)의 아퀼라
2.1.2.1. 동로마 쌍두수리와의 연관성
2.2. 이후 유럽 각국의 검수리 문장
2.2.1. 독일어권의 국가수리2.2.2. 나폴레옹의 검수리 문장
2.3. 비슷한 동물을 이용한 변형 차용
3. 기타 동음이의어4. 창작물에서의 아퀼라

1. 개요[편집]

Aquila.

검수리(검독수리)를 뜻하는 라틴어 단어.

2. 역사[편집]

2.1. 로마 문명의 아퀼라[편집]

2.1.1. 고대 로마의 아퀼라[편집]

고대 로마에서는 군단(레기온)을 상징하는 군단기로써 자주 쓰였으며, 제정 시대에는 로마 황제의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쓰이기도 했다.

다만 아퀼라가 단독으로 국가 또는 황제의 쓰인 건 아니고 다키아(지금의 루마니아)에서 기원한 드라코(드래곤) 문양도 자주 사용되었으며, 기독교 공인 이후에는 크리스토그램, 이콘 등이 쓰이기도 했다.

2.1.2. 중세 로마(동로마 제국)의 아퀼라[편집]

로마가 동서로 분열되고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의 중세 초기 동로마 제국에서도[1] 사용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이슬람 제국이 로마의 아시아, 아프리카 영토를 휩쓴 대혼란의 시기인 7세기경에 이르러 아퀼라의 사용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20년간의 혼란이라 불리는 내전기에 즉위한 필리피코스 황제의 치세를 마지막으로 아퀼라는 더이상 쓰이지 않았으며, 이후에는 크리스토그램, 이콘 등 기독교적 상징물이 주로 쓰였다.
2.1.2.1. 동로마 쌍두수리와의 연관성[편집]
11세기 이후 콤니노스 왕조팔레올로고스 왕조에서 사용한 쌍두수리(쌍두독수리) 역시 검수리(검독수리)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점에서, 얼핏 보면 고대 및 중세 초기의 아퀼라에서 머리 갯수만 늘린 버전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고대 아퀼라의 사용이 중단된 시기는 8세기 초엽으로, 쌍두수리가 동로마 황실의 상징으로 쓰이기 시작한 시기는 아무리 빨리 잡아도 그로부터 300년 이상 지난 이후였기에, 쌍두수리의 직접적 전신을 아퀼라로 보는데는 무리가 있다.

2.2. 이후 유럽 각국의 검수리 문장[편집]

로마가 가진 제국으로서의 이미지 덕분에 그 후신을 자처하거나 비슷한 권위를 확보하려는 여러 유럽계 국가에서 아퀼라와 비슷한 검수리 문장이 사용되었다.

2.2.1. 독일어권의 국가수리[편집]

독일어권에서는 신성 로마 제국을 시작으로 여러 독일어권 국가가 검수리를 국가의 상징인 수리, 이른바 Reichsadle(라이히스아들러)로 사용했다.

단, 구체적인 형태에는 차이가 있는데 합스부르크 가문 치하의 신성 로마 제국과 오스트리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그리고 전간기의 오스트리아 연방국에서는 쌍두수리(쌍두독수리)를 주로 사용했으며 본래의 아퀼라와 같은 단두수리는 호엔촐레른 가문의 프로이센과 독일 제국, 그 이후의 바이마르 공화국, 나치 독일 등에서 사용되었다.

지금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머리가 하나인 단두수리를 국가의 상징으로서 사용되고 있는데, Reich가 아닌 연방을 뜻하는 Bundes(분데스)를 붙여 Bundesadler라 부른다.

2.2.2. 나폴레옹의 검수리 문장[편집]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역시 황제를 칭하면서 로마 황제의 권위를 빌려오기 위해 검수리 문장을 사용하여, 프랑스 제국의 상징 역시 검수리였고, 현재 보나파르트 가문 역시 검수리 문장을 사용하고 있다.

2.3. 비슷한 동물을 이용한 변형 차용[편집]

일부 국가에서는 검수리(검독수리) 그 자체가 아닌 친척뻘인 다른 수리과 동물을 이용하여 아퀼라 또는 국가수리(라이히스아들러)와 비슷한 권위를 부여하는 방식의 현지화도 나타났는데, 현재 미국 국장의 흰머리수리(흰머리독수리), 폴란드 국장의 흰꼬리수리가 대표적이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서양 국가들처럼 직접적으로 로마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나, 위의 서양 국가들과 유사한 형태로 자국 맹금류를 활용한 국장을 만들기도 했는데, 대한제국의 수리 문장[2], 현재 인도네시아의 가루다[3] 문장 등이 있다.

3. 기타 동음이의어[편집]

4. 창작물에서의 아퀼라[편집]

[1] 당대에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로마 제국에서 두 황제가 영역을 나눠서 통치하다가 서방 영토를 상실한 것 정도로 받아들여졌다.[2] 주로 서양 국가들과의 외교에 쓰였고, 일반적으로 쓰인 건 이화문이었다.[3]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