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살로니키 제국

1224년부터 1246년까지 존재했던 동로마 제국(로마 제국)의 계승 국가.

이피로스 전제군주국의 테살로니키 수복으로 건국되어 기세를 올렸지만, 클로코트니차 전투에서 대패하여 몰락한 후 약소국으로 연명하다가 멸망했다.

1224년 이피로스 전제군주국의 테오도로스 콤니노스 두카스는 십자군 국가 테살로니카 왕국을 멸망시킴으로써, 제국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를 수복하고 본격적으로 로마 황제를 칭하며 이른바 테살로니키 제국을 수립했다.

1230년 클로코트니차 전투에서 테오도로스는 불가리아 제2제국에게 대패하며 포로로 잡혔고, 이로써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테살로니키와 이피로스의 기세는 순식간에 꺾이고 말았다.

테오도로스의 동생 마누일은 가까스로 테살로니키로 귀환한 후 황제로 즉위했지만, 이피로스는 테오도로스의 사생아 미하일 2세가 장악한 후 니케아 제국에 칭신하며 데스포티스(전제군주)로 책봉되어, 테살로니키 제국과 이피로스 전제군주국은 분리되었다.

역대 황제들은 모두 콤니노스 두카스 왕조 출신이었고, 본래 앙겔로스 왕조의 후예였기에 앙겔로스 두카스라 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