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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num Thessaliae
테살리아 왕국
파일:300px-Todor_Svetoslav_1307.jpg
1. 개요2.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13세기 중엽 이피로스 전제군주국에서 갈라져나와 테살리아 지방에서 형성된 국가.

본문의 표제명인 테살리아 왕국은 정식 국호가 아닌 편의상 지칭하기 위한 통칭이며, 당대에는 명확한 국호 없이 ‘대 왈라키아(대 발라히아)’[1] 또는 ‘네오파트라스 공국(네아 파트라 공국)’[2]이라 불렸다.

1268년 이피로스의 미하일 2세 콤니노스 두카스 사망 후, 그의 차남 요안니스 두카스가 테살리아 지역을 장악하면서 독립을 선언하였다.

요안니스는 황제 칭호를 쓰지 않은 건 물론이고 이피로스와 같은 데스포티스를 칭하지도 않고 '세바스토크라토르'를 칭했다.

이 칭호는 처음 등장한 동로마 중기 콤니노스 시대에 비하면 위상이 내려가긴 했고[3], 이민족 국가인 불가리아 제2제국의 고위 귀족 칭호로도 사용되었지만, 독립국이면서 해당 칭호를 군주의 칭호로 사용한 세르비아도 있었기에 독립 왕국의 군주로서 크게 어색한 편은 아니었다.

그는 외교적으로도 로마 교황청과 접촉하며 정통성을 인정받으려 했고, 실질적인 자치 통치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손자인 요안니스 2세 시기에는 아테네 공국의 간섭이 심화되었고, 카탈루냐 용병대에 의해 수도 네아파트로스를 빼앗기는 등 국력이 크게 쇠퇴하였다. 결국 테살리아는 1318년에 멸망하였으며, 이후 라틴계와 세르비아 세력의 지배 아래 들어갔다.

테살리아 왕국은 짧은 기간 존속했으나, 동로마 제국 붕괴 이후 등장한 독립 국가들 가운데 하나로, 귀족 중심 통치와 제국 전통이 결합된 특이한 정치 구조를 보여준다.

2. 관련 문서[편집]

[1] 발칸 반도동유럽라틴 민족(동로망스인)을 통칭하는 단어인 블라크(블라흐)에서 유래한 지명인데, 지금의 루마니아 땅에 존재했던 국가인 왈라키아 공국(발라히아 공국)과는 동로망스계 민족에서 비롯된 명칭이라는 공통점은 있어도 거리는 한참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직접적인 접점은 없었다.[2] 이 나라를 멸망시킨 카탈루냐 용병의 나라는 공식적으로 해당 국호를 사용했기에 구분할 필요가 있다.[3] 처음에는 황제 바로 다음 서열이었다가 후기로 갈수록 남발되어 데스포티스보다 급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