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미샤인

중국의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캐릭터.

기본적으로는 치유형 디펜더이지만 같은 치유형 디펜더이면서 힐링 능력이 중심인 사리아와 차별화하기 위함인지 여러모로 특이한 유틸을 가지고 있는 디펜더이다. 이러한 특성이 실전에선 얼마나 유용할지 아직까지는 제대로된 연구가 되지 않은 시점이라 명확한 결론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

출시 후 시간이 흐른 뒤로는 6성값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머드락과의 조합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기존의 사리아 같은 멤버 사이를 들어갈 정도의 경쟁력은 없는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1차 정예화 시 얻는 첫번째 재능은 배치되어 있을 때 피격시 SP를 회복하는 스킬은 오퍼레이터가 공격할 때도 SP를 1씩 회복하도록 하는 효과다. 조건 탓에 범용성은 굉장히 떨어지긴 하지만, 피격회복 스킬을 가진 주요 오퍼레이터들의 공격주기가 1.2초/1.6초이기 때문에 공격할 적들만 있다면 추가적인 SP 수급률이 첸의 첫번째 재능의 2~3배 이상으로 재능의 적용 대상이 얻은 파급력은 굉장하다.

2차 정예화 시 얻는 두번째 재능은 수면 상태의 적을 우선 공격하고 수면 상태의 적 공격시 더 높은 배율로 공격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수면 상태의 적은 공격할 수 없지만 블레미샤인은 이 재능이 있어 공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출시 시점 기준으로는 적들에게 수면을 거는 스킬이 본인의 2스킬과 소라의 1스킬 정도밖에 없어 사실상 자기가 2스킬을 쓸때만 효과를 발휘하는 재능이다.

1스킬은 다음 공격을 강화해 적에게 더 높은 물리피해를 주고 동시에 근처 아군 1명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사리아의 1스킬에서 회복 대상 조건을 없애면서 회복량을 줄인 대신 적을 공격하는 효과도 추가한 형태인데, 이때문에 공격할 적이 있어야만 스킬을 쓴다. 또한 자동회복 스킬이기 때문에 1스킬을 쓸 때는 블레미샤인 자신이 자기 첫번째 재능의 효과를 받지 못하게 된다. 무난하지만 메리트도 크지 않은 스킬.

2스킬은 지속시간 동안 공격력이 상승하고 근처의 적을 수면(기절+무적) 상태로 만들고 범위 내의 모든 아군을 회복시켜 준다. 힐의 범위는 자기 중심 3x3에 상하좌우로 1칸씩 추가한 범위이지만, 수면은 자신의 저지 범위 정도로 좁은 범위의 적들만 수면시킨다.

수면 자체는 기절 같은 것에 비하면 제대로 된 이득을 보기가 힘든 효과이지만, 실제로 써보면 꽤 자주 스킬을 쓸 수 있어 수면이 본인의 탱깅력에는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스킬의 회복은 도트힐 매커니즘이기에 치료 대상이 되지 않는 특성을 가진 오퍼레이터나 소환물도 체력 회복을 받을 수 있다.

3스킬은 지속시간 동안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승하고 매 공격마다 적에게 추가적인 마법 피해를 주면서 다른 아군 하나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회복시킬 수 있는 범위는 2스킬과 같다. 스킬이 켜지면 딜도 디펜더 치곤 상당히 잘 넣게 되지만, 힐링 능력으론 엔드스펙 기준 1000이 넘는 HPS가 나오는데 메딕의 기본 HPS가 250을 넘지 않는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굉장한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3스킬의 힐 대상은 다른 아군이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은 회복시키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여기서 블레미샤인의 체력을 회복시키려면 다른 오퍼레이터가 필요하게 된다는 점은 일반적으론 추가적인 회복 오퍼레이터를 안 쓸 이유가 없기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그런데 블레미샤인이 최전방에 있을땐 스킬은 빠르게 킬 수 있어도 자신을 회복시키지 못해 정작 회복을 시켜줄 대상이 없어 막강한 체력 회복 효과를 살릴 수가 없게 되는데, 이런식으로 스킬의 높은 HPS를 활용하지 못한다면 다른 오퍼레이터에 비해 그다지 장점이 없기 때문에 3스킬의 활용도에 꽤나 치명적인 부분이다.

스킬이 공격을 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음에도 공격 범위 확대 같은 효과가 없기 때문에, 블레미샤인이 다른 탱커가 저지하고 있는 적의 측면에 있거나 블레미샤인이 막고 있는 적과는 별개의 적들이 근처의 오퍼레이터를 공격하는 상황이 나오거나 강력한 적이 블레미샤인의 바로앞 타일까지 왔을때 그 적의 공격을 받아줄 오퍼레이터를 배치해 같이 공격하는 식의 방법을 써야 3스킬의 막강한 체력 회복 효과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2스킬과 3스킬은 피격 회복인데 자신의 재능과의 시너지 덕분에 잡몹 여럿을 상대할 때는 상상이상으로 굉장히 빠른 스킬 회전률을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피격 회복이기에 공속은 느리고 한방 대미지가 강한 적 소수를 상대할 때는 불리하며 특히 비전투 상황에서 스킬을 미리 준비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점 등 운용상에서 분명한 단점이 있기도 하다.

정리하자면 2스킬은 수면이라는 특이한 효과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무난하게 활용할만한 스킬이고, 3스킬은 효과 자체는 대단하지만 완전한 성능을 이끌어내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스킬이다. 또한 앞으로 강력한 성능의 피격회복 스킬을 가진 오퍼레이터가 늘어난다면 블레미샤인의 첫번째 재능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인프라 스킬은 가공소 스킬로서 정예화 재료 가공에 특화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가공시 용문폐 소모를 제거한다. 추가로 주어지는 것은 40%의 부산물 산출 확률 상승과 함께 컨디션을 8 이상 소모하는 가공시 컨디션 소모를 4 줄여주는 기능이다. 참고로 컨디션 소모량이 8인 정예화 재료는 5단계 재료 뿐이고 5단계 재료 가공시 소모되는 용문폐는 개당 400 정도이다. 용문폐 소모 제거는 유용해보이는 능력이지만, 중요한 부산물 산출 확률 상승량이 너무 낮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