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스(명일방주)

중국의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캐릭터.

기본적으로 단일 메딕이지만 2스킬로 범위 힐링도 가능한 고성능 5성 메딕 오퍼레이터.

단순히 정예화와 레벨만 올려놨더라도 전투에서 꽤 쓸만하며, 특히 2차 정예화를 끝내면 인프라에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국 서버에서 사전등록 보상 5성 선택권으로 받을 수 있는 캐릭터 중 하나로 지목되었을 때 중국 서버를 플레이하던 유저들이 만장일치로 추천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참고로 나머지 경쟁자들은 리스캄, 레드, 프라마닉스였는데 사일런스가 이미 있는 경우에는 초반부터 쓸 수 있는 발전소 스킬이 있고 육성시 다른 오퍼레이터들의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리스캄이나 스페셜리스트 특유의 유틸성을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2차 정예화시 응접실에서 유용한 레드가 주로 추천되었다.

다만 포지션 상으로 단일 메딕라서 코스트가 비교적 높아 최대한 빨리 조합을 구축해야 하는 맵에선 쓰기가 힘들다. 특히 메딕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현 메타에서 별다른 유틸성이 없는 퓨어 메딕인 사일런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선호도가 비교적 떨어지게 된다. 일단 프틸롭시스와 와파린은 SP 보조 등의 유틸성이 있고, 샤이닝이나 나이팅게일의 경우 방어력이나 마법 저항을 크게 올려주는 유틸성이 있는데 비해 사일런스는 같은 메딕 오퍼레이터의 공속 증가 외에는 타 캐릭터와의 시너지 요소가 전무하다.

다만 위의 단점들은 퍼퓨머처럼 징검다리 용도로 쓴다고 생각하면 별 문제가 없기도 하고, 2차 정예화 때 받는 인프라의 제조소 스킬이 고성능이기 때문에 고레어 메딕이 있더라도 결국 2차 정예화까지는 키워서 쓰게 될 것이다. 실제로 활용 중인 유저도 많아 2020년 12월 24일 1주년 이벤트 맞이 특별방송 한국판에서 발표한 통계에서 메딕 오퍼레이터 중 사용률 1위를 차지했다.

재능은 모든 메딕 오퍼레이터의 공격 속도를 상승시켜 전체적인 HPS를 높인다. 때문에 다른 메딕을 추가로 쓸 수록 효율이 더 오르며, 사일런스 단독으로 쓰더라도 자신에게도 영구적으로 공속이 오르는 셈이라 별로 손해볼 것은 없다. 특히 모든 오퍼레이터의 공속을 올려주는 2차 정예화 안젤리나와 함께 배치하면 메딕들의 공격속도가 꽤나 빨라진다.

1스킬은 대부분의 메딕들이 갖고 있는 평범한 힐량 상승 스킬이다. 2스킬이 훨씬 좋기 때문에 2스킬이 열리면 사실상 쓰지 않는다.

2스킬은 사일런스의 주력스킬로서 치료 드론을 전장에 소환할 수 있다. 사일런스 본인이 평범한 단일 메딕으로서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추가적으로 사일런스의 레벨에 따라 0.5초에 55~125 씩 굉장히 빠른 속도로 힐을 넣는데, 이렇게 상당히 높은 HPS를 가진 범위 메딕을 단 5코스트로 어디든지 배치시켜 줄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광역 메딕이 순간적으로 1명이 추가된다.

이 힐드론은 소모 코스트가 5밖에 안 되면서 다굴 맞아 죽어가는 디펜더 오퍼레이터를 순식간에 풀피로 만들어 버리는 등 코스트에 비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드론은 사일런스의 기력이 꽉차면 배치할 수 있고, 드론을 설치하는 즉시 SP 회복이 되기 시작하므로 프틸롭시스 같은 SP를 보조해 줄 오퍼레이터가 있으면 드론을 더욱 자주 소환할 수 있다.

힐드론의 가장 큰 장점은 주기적으로 주변 8칸에 고속으로 힐링을 넣을 수 있고, 배치 가능한 지형이면 사정거리 제한 없이 배치할 수 있으며, 적에게 공격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언덕 위에 설치한다고 언덕 아래에 있는 전열 오퍼레이터들이 힐을 못받거나 하는 일은 없으며, 공격받지 않기 때문에 적이 바글바글한 길바닥에 깔아도 된다. 물론 전혀 공격받지 않는 대신 적을 저지하는 기능도 없기 때문에 적을 저지하는 용도로는 쓸 수 없다.

드론은 배치 수도 안 먹고 SP 소모도 적으니 필요한 곳엔 아낌없이 써주는게 좋다. 데려갈 수 있는 인원이 한정적인데 좁은 길 한 군데만 막으면 되는 상황에서 메딕을 따로 배치하기엔 낭비라고 생각될 경우나 아주 강력한 공세가 올 경우 사일런스와 5코스트만 쓰면 문제가 비교적 쉽게 해결되는 등, 아주 범용성 높은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하드 모드에서 메딕의 코스트가 3배가 되는 제약 등이 걸릴 때도 유용하다. 힐 중장만으로 파티 유지가 안 될 경우 사일런스를 홀로 메딕으로 기용하면 2스킬의 힐드론을 활용해서 사일런스의 힐이 닿지 않는 범위도 커버할 수 있다.

물론 2스킬의 힐드론에도 단점은 있다. 일단 힐 범위는 3×3으로 팔방 1칸씩으로 커버 범위가 그렇게 넓지 않아 맵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고, 오퍼레이터를 이미 배치했거나 처음부터 오퍼레이터를 배치할 수 없는 지형에는 힐드론도 배치 할 수 없으므로 배치 가능한 지형이 띄엄띄엄 있는 맵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또한 드론의 소환에는 일단 코스트를 요구하기 때문에 코스트 회복속도가 느리거나 코스트 회복이 적용되지 않는 맵에서는 일반 맵처럼 마구 사용하기가 다소 부담스럽다. 특히 일반맵이라도 코스트가 모자라기 마련인 극초반에 HPS를 높여야 한다면 다른 메딕을 추가 배치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극초반에 힐드론까지 써야 하는 맵은 없다시피 하지만, 너덧번 쓰면 사일런스 본인보다 코스트를 더 먹는 스킬을 중장도 투입 못한 초반부터 쓰기엔 부담이 좀 있다.

한편 2스킬 자체를 봤을 때는 스킬작을 할 때 고레벨까지 가더라도 별다른 변화 없이 정직하게 소모 SP만 줄어드는 구조라 스킬작의 만족도가 비교적 낮다. 또한 2스킬을 사용할 때 사일런스 본체의 힐링은 재능으로 인한 공속 증가 이외에는 어떠한 추가적인 자체 버프가 없다는 점도 단점이다.

인프라 스킬도 유용한 편으로 사일런스의 인프라 스킬은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조소 스킬로만 이루어져 있는데다 2차 정예화시 주어지는 인프라 스킬이 성능이 꽤 괜찮은 편이라 6성 메딕이 다 있더라도 사일런스를 키워두면 인프라를 운영할 때 한결 수월해진다. 특히 현재까지 출시된 단일형 메딕 중에서 인프라 스킬이 전반적으로 쓸만한 오퍼레이터는 사일런스가 거의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