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명일방주)

중국의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캐릭터.

백파이프 이후로 오래간만에 나온 6성 뱅가드로, 서브딜링과 SP 수급능력을 갖추었다. 기존의 SP 지속 회복의 대표 주자였던 리스캄, 와파린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아군 딜러들의 지속적인 SP 회복에 특화되어 있다. 2스킬을 사용하는 경우 스택이 되는 특징과 함께 수동 발동이라는 특징으로 몰려오는 약한 적들을 상대할 경우 스킬 연사로 쓸어버릴 수도 있으며, 3스킬을 사용하는 경우 범위 공격 가드처럼 공격하면서 코스트를 회복할 수 있다.

시즈와 동급인 6성 2저지 뱅가드로서 스탯 구성은 공격력은 시즈보다도 약간 더 높지만 대신 체력과 방어력이 약간 낮다. 신뢰도로 오르는 스탯 역시 공격력을 중심으로 방어력도 적당히 상승하는 시즈와 달리, 사가는 오로지 공격력만 상승한다.

스킬 구성은 대체로 물량으로 밀어 붙이는 잡몹들을 처리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승려라는 설정 때문인지 적들을 평타로 마무리 짓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그런 특성 때문에 쏜즈, 더스크, 백파이프 같이 구조상 막타가 필요한 아군이나 블레이즈, 모스티마 같이 스킬 충전 시간이 오래 걸려서 SP 회복 증가가 절실한 아군에게 막타를 넘겨주는 방식을 쓰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기본 재능은 사가의 가장 큰 특징으로서, 적에게 치명상을 입혔을 때 체력을 1 남기게 하고 중상을 입히는 것이다. 중상을 입은 적은 저지가 불가능해 지지만 이동 속도 감소가 걸리며 10초가 지나면 자연사한다. 일반적으로 적의 체력을 0으로 만들면 그대로 적이 사망하지만, 사가가 적의 체력을 0으로 만들게 되면 적을 사망시키는 대신 체력을 1 남기게 하고 중상이라는 상태 이상을 거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때 사가는 중상을 입은 적을 직접 공격할 수 없게 되는데, 이런 특성으로 인해 다른 아군 딜러들이 중상을 입은 적을 대상으로 막타를 치게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중상을 입은 적을 처치하는 경우 그를 처치한 오퍼레이터의 SP를 회복시킨다.

두번째 재능은 사가의 자체 생존력을 높여주는 재능으로 체력이 40%이하로 줄었을 때 한 번 높은 물리 회피를 얻고 25초간 초당 3%의 체력을 회복한다. 초반에 메딕 오퍼레이터들을 놓지 못하고 대미지를 많이 입었을 때 유용한 재능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므로 지원이 부족한 악조건 하에서도 어느 정도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

1스킬은 자동 회복에 자동 발동되는 코스트 수급을 하는 공용 스킬이다. 다른 대부분의 오퍼레이터들이 그렇듯이 2, 3스킬이 열리면 1스킬은 잘 쓰지 않게 된다.

2스킬은 코스트 수급을 겸한 수동 발동의 공격 스킬로, 시즈와 텍사스가 가지고 있는 2스킬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수동 발동이라는 점은 텍사스 2스킬과 유사하지만 전후좌우로만 2칸씩의 공격 범위를 갖고 있어 공격 범위 자체는 텍사스보다 다소 좁고 최대 6인 타겟이라는 한계가 있다. 한편 시즈의 2스킬과 유사하게 축적이 가능하며 축적한 스킬을 한꺼번에 연사할 수 있는데, 시즈 2스킬 공격 범위보다는 사가의 2스킬의 공격 범위가 전후좌우로 1칸씩 더 넓지만 마찬가지로 최대 6인 타겟이라는 한계가 있다.

2스킬은 재능 효과로 인해 중상을 입은 적을 죽일 수 없는 사가가 유일하게 몹들을 직접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스킬로써, 중상 막타 보너스로 sp를 빠르기 자체 보충해 스킬 가동률을 크게 끌어올려 물량이 많은 웨이브가 몰려올 때 파죽지세로 쓸어담을 수 있다. 거기다 스택형 스킬이기까지 한 탓에 모아뒀다가 원할 때 연사를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자 장점이다. 이 때문에 어중간한 스펙의 잡몹이 몰려오는 물량 러시는 가드나 스나이퍼의 도움 없이 혼자서 다 쓸어담을 수 있다.

다만 딜링이 강력한 대신 10레벨까지 올리더라도 코스트 회복량이 4로 고정된다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2스킬 사가의 경우 재능의 SP 회복 효과를 자신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잡몹 다수를 상대로 2스킬을 난사하는 경우 스킬이 바로바로 충전되기에 만만한 잡몹이 적당히 몰려올수록 이런 단점은 상당히 희석된다.

3스킬은 백파이프와 유사한 버프형 스킬로서 대미지가 증가하고 코스트를 점진적으로 20을 회복하는 동시에 저지한 적 동시 공격, 공격 범위가 1칸 증가하는 스킬이다. 적의 체력이 절반이 남으면 공격을 1회 더 가하는 특징도 있다.

저지한 적을 동시에 공격하고 공격 범위가 전방 1칸 증가하니 스킬 지속시간 동안은 블레이즈 2스킬이 발동된 상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공격 간격이 조금 증가하는 단점이 있으며 사가는 뱅가드인데다 범위형 가드에 비해 저지수가 1명 적기에 기대 딜량은 좀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적의 체력이 절반 이하로 남는 경우라면 2회 공격을 하기에 상대의 방어력이 아주 높지 않다면 나름대로 활약이 가능하다. 한편 코스트를 지속 시간 20초 동안 20을 회복하기에 코스트 획득 시간이 상대적으로 좀 걸리는 편이다.

다만 이런저런 유틸이 덕지덕지 붙은 대신 10레벨까지 올리더라도 1레벨과 동일하게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코스트 회복량이 20, 스킬 지속 시간이 20으로 고정되기에 스킬작을 하더라도 이들의 개선을 노릴 수는 없다. 스킬작을 하는 경우 소모 SP, 배치시 기본 SP 증가 및 공격력 증가만 적용된다.

2스킬을 사용할 경우 빠른 타이밍에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속도전에서 광역 데미지 딜러로 기용할 수 있고, 3스킬은 요구 sp량이 많은 아군의 스킬 가동률을 올려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어느 쪽이건 성능이 준수해 종종 덱에 쓰이고 있다.

인프라 스킬은 모두 비주류에 속하는 훈련소 스킬이지만, 2차 정예화시 뱅가드 마스터리 60%를 얻기에 뱅가드 훈련소 스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