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2. 역사[편집]
2.1. 고대 로마의 지중해 패권[편집]
기원전 3세기 로마 공화국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한 후 기존 해상강국인 카르타고에 도전장을 내밀며 세 차례의 포에니 전쟁을 벌였고, 2차 포에니 전쟁 이후에는 카르타고를 약소국으로 전락시키고 서지중해 패권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는 마케도니아 왕국, 셀레우코스 제국 등 동지중해의 헬레니즘 국가들마저 차례로 격파하며 동지중해 패권 역시 확보했고, 기원전 146년에는 한 해 동안 서지중해에서는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동지중해에서는 그리스 본토 폴리스들을 굴복시키며 영토를 크게 넓혔다.
이후에도 동지중해에서는 누미디아, 서지중해에서는 폰토스 왕국과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등이 로마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로마는 이미 단독으로 이러한 국가들을 모두 제압할만한 체급을 갖춘 상태였고, 제정 시대에 들어서는 여러 군소국가 및 부족들까지 직접 지배하는데 성공하며 문자 그대로 지중해를 접하고 있는 모든 육지를 지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팍스 로마나라 불리는 최전성기가 끝난 이후에도 갈리아 제국과 팔미라 제국이 일시적으로 독립한 시기를 제외하면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패권은 4세기 말부터 게르만족이 대이동을 시작하여 제국령 곳곳에 침투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5세기 이후에는 서지중해 각지에 반달 왕국, 서고트 왕국 등믜 게르만 왕국들이 세워지며 더이상 로마는 지중해 세계의 유일 국가가 아니게 되었다.
게르만 왕국들 가운데 북아프리카를 장악한 반달 왕국은 해군을 육성하여 시칠리아, 사르데냐, 코르시카 등의 도서지역을 정복한 후 455년 로마를 약탈함으로써 서로마 제국에 치명타를 날렸고,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서로마는 476년 오도아케르에 의해 멸망했다.
단, 서로마 멸망은 당대에는 어디까디나 로마 제국이 서방 영토를 상실한 사건으로 여겨졌지 '서로마'라는 이름을 가진 국가가 멸망한 것이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고, 동로마 제국은 서로마와 별개의 나라가 아닌 하나의 로마 제국으로 여겨졌는데, 이는 명목상의 계승에 그치지 않고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1세 시대의 고토 수복 전쟁을 통해 드러나게 되었다.
이후에는 마케도니아 왕국, 셀레우코스 제국 등 동지중해의 헬레니즘 국가들마저 차례로 격파하며 동지중해 패권 역시 확보했고, 기원전 146년에는 한 해 동안 서지중해에서는 카르타고를 멸망시키고 동지중해에서는 그리스 본토 폴리스들을 굴복시키며 영토를 크게 넓혔다.
이후에도 동지중해에서는 누미디아, 서지중해에서는 폰토스 왕국과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등이 로마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로마는 이미 단독으로 이러한 국가들을 모두 제압할만한 체급을 갖춘 상태였고, 제정 시대에 들어서는 여러 군소국가 및 부족들까지 직접 지배하는데 성공하며 문자 그대로 지중해를 접하고 있는 모든 육지를 지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팍스 로마나라 불리는 최전성기가 끝난 이후에도 갈리아 제국과 팔미라 제국이 일시적으로 독립한 시기를 제외하면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패권은 4세기 말부터 게르만족이 대이동을 시작하여 제국령 곳곳에 침투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5세기 이후에는 서지중해 각지에 반달 왕국, 서고트 왕국 등믜 게르만 왕국들이 세워지며 더이상 로마는 지중해 세계의 유일 국가가 아니게 되었다.
게르만 왕국들 가운데 북아프리카를 장악한 반달 왕국은 해군을 육성하여 시칠리아, 사르데냐, 코르시카 등의 도서지역을 정복한 후 455년 로마를 약탈함으로써 서로마 제국에 치명타를 날렸고,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서로마는 476년 오도아케르에 의해 멸망했다.
단, 서로마 멸망은 당대에는 어디까디나 로마 제국이 서방 영토를 상실한 사건으로 여겨졌지 '서로마'라는 이름을 가진 국가가 멸망한 것이라곤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고, 동로마 제국은 서로마와 별개의 나라가 아닌 하나의 로마 제국으로 여겨졌는데, 이는 명목상의 계승에 그치지 않고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1세 시대의 고토 수복 전쟁을 통해 드러나게 되었다.
2.2. 동로마 제국의 지중해 패권 회복[편집]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1세 시대의 동로마 제국은 반달 왕국을 멸망시키며 북아프리카를 수복한 후, 동고트 왕국 치하의 이탈리아와 서고트 왕국 치하의 이베리아 남부까지 수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때 지중해 연안 지역 중 동로마가 수복하지 못한 지역은 서고트 치하의 이베리아 북부 해안과 프랑크 왕국 치하의 갈리아 남부 해안 뿐이었으니, 왼전하진 않아도 지중해 세계의 패권을 상당 부분 되찾았다.
그러나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이라 불리는 범유행전염병으로 인해 제국은 더이상의 고토 수복을 진행하긴 커녕, 그렇게 수복한 국토를 방어할 역량도 크게 약화된 상태였고, 결국 유스티니아누스 사후 랑고바르드의 이탈리아 침공, 서고트의 이베리아 남부 탈환, 아바르와 슬라브의 남하, 이라클리오스 시대의 로마-페르시아 전쟁과 이슬람 제국의 팽창 등을 거치며 제국은 이전과 같은 지중해 전체를 재패하는 국력은 다시 회복할 수 없었다.
이때 지중해 연안 지역 중 동로마가 수복하지 못한 지역은 서고트 치하의 이베리아 북부 해안과 프랑크 왕국 치하의 갈리아 남부 해안 뿐이었으니, 왼전하진 않아도 지중해 세계의 패권을 상당 부분 되찾았다.
그러나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이라 불리는 범유행전염병으로 인해 제국은 더이상의 고토 수복을 진행하긴 커녕, 그렇게 수복한 국토를 방어할 역량도 크게 약화된 상태였고, 결국 유스티니아누스 사후 랑고바르드의 이탈리아 침공, 서고트의 이베리아 남부 탈환, 아바르와 슬라브의 남하, 이라클리오스 시대의 로마-페르시아 전쟁과 이슬람 제국의 팽창 등을 거치며 제국은 이전과 같은 지중해 전체를 재패하는 국력은 다시 회복할 수 없었다.
3. 후일담[편집]
3.1. 로마 이후 국가들의 지중해 패권[편집]
로마 이후에도 지중해 세계 전체의 패권을 노린 강대국들은 여럿 있었으나, 팍스 로마나 시대의 로마 제국처럼 지중해 전체를 직접 지배하는데는 실패하고 대부분 동지중해와 서지중해 중 한쪽을 장악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근접했던 사례는 다음과 같다.
그나마 근접했던 사례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