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소녀전선)/혼합세력

소녀전선의 철혈공조 보스인 헌터의 혼합세력 버전.

단일 유닛을 상대하는 데 특화된 철혈 보스. 멸망의 혈탄의 피해 중첩 효과를 내세워 단일 적에게 막강한 딜링을 선사한다. 잡몹 상대로는 중첩이 쌓이는 도중 공격 대상이 사망해 중첩이 초기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단단한 보스몹은 그럴 염려가 거의 없다. 최대 중첩 시 360%라는 엄청난 딜 뻥튀기를 보여준다. 또한 장갑을 반토막내는 2스킬 역시 단일 적에게만 적용되므로 저장갑 물량전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으나, 대체로 높은 장갑을 두르고 나오는 보스를 상대로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강력한 보스 딜링 능력과는 대조적으로 잡몹전 성능은 매우 떨어진다. 일단 마땅한 광역 공격 수단이 없고, 화력의 원천인 1스킬이 중첩을 해야 제 위력이 나오므로 적 여럿을 상대로는 효율이 급감한다. 특히 1스킬의 체력이 많은 적을 우선 공격하는 매커니즘은 잡몹전에서는 적을 끝까지 처치하지 못하고 양념만 치게 되는 역효과를 일으킨다. 아무리 보스 특화 제대라도 잡몹전을 한두 번 정도는 치르게 되어 있는 소녀전선 환경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헌터는 물량전 특화 일반 유닛인 맨티코어와 같이 편성하는 게 거의 강제된다. 다수를 상대로 강한 맨티코어의 특징과 보스를 상대로 강한 헌터의 특징이 상호 보완 효과를 내고, 상술한 1스킬 매커니즘의 문제도 맨티코어의 범위기와 연계하면 오히려 시너지 요소가 된다. 거기에 맨티코어의 '괴수의 위협' 스킬이 디버프를 가하므로 4스킬 효과도 적용받을 수 있다. 헌터, 맨티코어 2기에 적당한 일반 유닛 하나만 넣어도 대부분의 일반 전역은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을 만큼 궁합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