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71(소녀전선)

미국제 대전차 미사일 BGM-71 TOW를 운용하는 화력소대.

부대의 일러스트를 보면 전원이 미국제 장비로 무장하고 있는데, 그중 한 명이 M4 계열로 보이는 총기를 가지고 있다. 부대원들의 심볼은 플레잉 카드에서 따왔다.

각각의 부대원들의 심볼은 머리띠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그 외에도 분대장은 넥타이에 스페이드 모양 핀이 꽂혀있고 나머지는 어깨에 붙은 견장에 각각 심볼이 그려져 있다. 또한 다른 화력 소대 부대원들이 비슷한 디자인과 동일한 머리색을 가진 것에 비해 BGM-71 부대원들만 확실히 구분될 만큼 개성적이다.[1] 화력소대 중 유일하게 부대원 수가 4명으로 최다 인원이기도 하다. 다만 시스템의 한계인지, 격납고 SD에서 금발 부사수는 누락되어 나온다.

적과 직접 교전 시 부대원 전원이 장비들을 내팽겨치고 도망치는 다른 분대원들과는 달리 BGM-71의 탄약수 클로버는 개인화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총을 들고 맞서며 침착하게 전진하는 모션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적에게 피해를 준다든가 수복에 메리트가 있다든가 하진 않는다.

매우 높은 파쇄 및 정밀, 평균적인 살상, 그리고 극악하게 낮은 장전을 가지고 있다. 장전만 어떻게 보정하면 고화력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으나 그를 위한 과정이 고통스럽다.

그 외 특이한 점으로 관통이 무려 400이다. 이는 200의 장갑을 지닌 히드라의 2배에 달하는 관통력을 가진 것으로, 대미지가 장갑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해도 무방하다. 물론 관통 추댐 상한은 2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로 높은 관통은 화력 면에서는 의미가 없다.

기본 능력치 구성과 비슷하게, 칩셋 조각모음 완성 시 제공되는 공명 보너스에 장전이 없다시피 하다. 장전 상한도 매우 낮아서 장전 속도를 올리기 힘들다. 최소 장전 시간은 93프레임이며 칩셋으로 45 이상만 확보하면 된다. 그 대신 살상을 엄청나게 많이 보정해주는데, 보너스 수치가 기본 수치랑 맞먹는 수준이다.

능력치 상한을 다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살상과 정밀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데 살상에 투자하는 편이 근소하게 더 좋다. BGM-71 살상 vs. 정밀 승부존 정밀에 투자하는 13/10/10/3 쪽을 타협안으로 부르고 살상에 투자하는 16/10/7/3 쪽을 '브금 극옵'이라고 흔히 부른다. 극옵을 맞추기 위해서는 살상/파쇄/정밀 pt가 3/1/1인 이른바 '살파정 311' 칩셋이 여럿 필요하다. 당연하지만 이는 아주 오래 플레이해야 구할 수 있고 극옵과의 차이는 아주 미미하므로 타협 옵션을 써도 게임 플레이나 각종 경쟁 콘텐츠 고득점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소창들의 자기만족을 위한 영역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첫 공격부터 스킬이 적용되며 2발을 끼고 다음 스킬이 나가는 식으로, 즉 3n-2발마다 스킬이 발동한다. #

추가 파쇄 효과는 폭심지의 적들에게 디버프를 가하는 게 아닌, 자신에게 8초 동안 버프를 거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 때문에 장전 3pt + 토우 9성[3]을 달성해서 사속을 최대치로 찍으면 1스킬의 파쇄 증가 효과가 무한 지속된다. #

BGM의 주 목적은 파쇄이고, 풀사속을 못 찍는다고 해도 다른 스킬들은 레벨간 성능 차이가 거의 체감되지 않는 수준이므로 1스킬부터 찍는 게 낫다.

희대의 창렬 스킬. 장전시간 자체가 아닌 장전 능력치를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 장전속도 상승은 굉장히 미미하다. 허나 소녀전전에서 대기시간은 0.5초만 줄어도 상당한 차이로 작용하므로, 집중 육성하려면 올리긴 해야 한다.

2스킬 못지않은 창렬 스킬. 연사력이 낮은 BGM-71에게 "같은 대상 타격"이라는 조건은 어울리지 않는다.

등장 초기에 이 스킬이 적용되지 않는 버그가 있었다. 1스킬의 첫 링크글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형인형제조의 97식 산탄총, 중형장비제조의 지휘요정처럼 화력소대 해금 시 곧바로 지급되는 화력소대다.

대전차 병기의 간판격인 토우 미사일 포대답게 화력소대의 기본에 충실한 강력한 파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화력소대를 운용하는 시점부터는 왜곡방벽을 보유한 패러데우스 병력을 서서히 만나게 되는데, 이들을 상대해보면 BGM-71의 위력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대충 키운 BGM-71 하나만 있어도 왜곡방벽 돌파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왜곡방벽 철거에는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리고 파쇄가 높기 때문에 적의 시설을 파괴할 때에도 자원 효율이 가장 좋다.

ATW 특유의 공격방식 때문에 탄환에 직접 맞는 적에게는 2배 파쇄력이 발휘된다. 따라서 육성이 모두 완료된 BGM-71의 첫 공격은 3000이 넘는 파쇄력을 발휘한다. 11지역처럼 전진배치되어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고역장몹이나 보스 같은 단일 타겟의 파쇄에 효과적이다. 또한 멍청한 유탄 스킬과 달리 왜곡방벽이 없는 적들만 있는 경우 적이 뭉친 곳을 향해 미사일이 우선적으로 날아간다. 덕분에 피해 범위가 매우 좁음에도 적 여럿을 자주 타격해내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막강한 왜곡방벽 철거 능력과는 대조적으로 실질 화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 파쇄력이 아무리 높아봐야 적의 왜곡방벽만 깎이지 체력이 깎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화력소대의 화력에 관여하는 수치는 살상력인데, BGM-71의 살상력은 그 특출난 파쇄력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이다. 따라서 정규군의 히드라처럼 왜곡방벽이 없는 떡장갑 유닛을 상대로는 부적합하다. 관통력이 400이라 사실상 모든 장갑을 뚫을 수 있긴 하지만 정규군 유닛은 체력도 많기 때문에 BGM-71의 애매한 살상력으로는 도저히 잡을 수 없다.

게다가 장전 스탯은 그야말로 바닥을 긴다. 기본 장전 시간이 무려 8.3초에 달하며, 미사일이 착탄하는 데에도 1.2초가 걸린다. 엔드스펙으로는 장전 시간이 3.8초까지 줄어들긴 하나 화력소대를 거기까지 육성하는 데 들어가는 노력을 감안하면 결코 짧다 할 수 없다. 또한 연사력이 느리다 보니 공격이 빗나갔을 때 딜 손실이 상당하다. 육성이 덜 된 상태에서는 BGM-71의 정밀 스탯이 그리 높지 않으니 적잖게 체감되는 부분이다.

이런 특징에도 불구하고 링크 보호가 적용된다는 오해가 있었는데, 실제로는 링크 보호를 적용받는 것이 아니며 그저 빗나가는 것이다. 미카팀 갤러리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키클롭스들이 범위 내에 겹쳐있을 경우 유탄처럼 더미 수만큼 피해가 증폭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더 위쪽에 있는 키클롭스에 피해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안 받은 키클롭스 하나가 있다. 즉 2범위의 유탄처럼 취급되지만 각 유닛별로 명중 여부를 따로 계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