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4(소녀전선)

스웨덴제 무반동총 AT4를 운용하는 ATW 화력소대. 국지전 이벤트가 처음 열렸을 때 함께 출시되었으며, 조각 역시 국지전 이벤트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었다. 한섭 기준 2019년 9월 27일 점검 이후 열린 3차 국지전부터 보상이 QLZ-04로 바뀌었고 AT4는 정보 분석시 타 중화기 조각과 같이 나오는 것으로 상시 복각되었다.

스텟 자체는 AT4 대전차 무기의 특징이 잘 잡혀 있다. 다만 1회용 대전차화기임에도 장전이 낮은 편.

M2에 이어 또 다시 파란 칩셋을 사용한다. BGM-71과 비교하면 살상과 파쇄가 감소하고 장전이 상승해서 비교적 균형 잡힌 능력치가 되었다. 따라서 스텟을 골고루 챙기는 것이 중요. M2에 이어 회로의 모양이 문제가 되는데, 6칸과 5칸 B형 칩셋 두 가지를 혼용하는 경우 온전히 칸을 채울 수 없어서, 반드시 6칸 칩셋만 선대칭으로 배치하거나 5칸 A형 칩셋도 혼용해야 한다. 추천 칩셋 셋팅은 살상/파쇄/정밀/장전 순서로 15/8~9/6~7/5 이다. 최대 장전은 78 프레임이며 칩셋으로 최소 65 이상 확보하면 된다.

5칸 A형 칩셋을 별도로 구해주기만 한다면 최대 칩셋옵을 맞추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왜곡방벽을 달고 나오는 적을 상대로 광역 피해를 뿌릴 수 있는 스킬. BGM에 비해서 파쇄가 낮고 파쇄 보정 스킬도 없는 것의 반대급부로 1스킬이 많이 발동할 수 있기에 실화력은 화력소대, 파쇄중점인 ATW 병과 치고는 상당하다. 물론 왜곡방벽이 빠진 뒤에는 발동하지 않아서 실화력이 급감한다. 왜곡방벽을 계속해서 수복하는 버려진 글래디에이터 등을 상대로는 매우 강력하다.

64식의 MOD2 스킬과 유사한 명중 감소 스킬. 툴팁상 명중 여부와 무관하게 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그 경우 제대의 안정성을 꽤 높일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파쇄가 필요한 적이 대부분 확정 타격을 가진 로델레로와 도펠죌트너, 울란이라는 게 문제. 그래도 AT4 자체 딜량이 나쁘지 않아 보조딜 용도로 사용할 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이름 그대로 소이탄 효과를 발생시키는 스킬. 소이탄에 비해 피해 주기도 길고 배율도 낮지만, 화력이 매우 낮은 SMG와는 달리 최종 살상 수치가 436에 달하는 AT4는 0.2배여도 틱당 87의 대미지가 들어간다.

대전차화기의 본질인 파쇄 능력에 집중한 BGM-71와는 달리, AT-4는 적당한 파쇄 능력, 준수한 화력, 기타 디버프를 통한 다재다능함에 초점을 맞췄다. 분류는 ATW지만, 광역 피해를 주는 1스킬과 지속 피해를 주는 3스킬의 존재로 ATW보다는 MTR에 가까운 구성이 특징이다. 1스킬의 발동 조건인 "왜곡방벽을 가진 적"을 상대로는 MTR에 크게 뒤지지 않는 뛰어난 화력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여러 스타일의 적이 함께 나오는 전투에서 효과적이다. 왜곡방벽을 파쇄하는 동시에 디버프와 장판을 깔기 때문에 왜곡방벽을 가진 적을 상대하느라 일반 적에게 탱커들이 긁힐 여지를 줄여준다.

AT4의 문제점은 스킬 구성이 왜곡방벽을 보유한 적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3스킬의 소이탄 효과는 해당하는 적 거의 모두가 개체당 체력이 높다 보니 효과가 미미하다. 2스킬의 명중 감소 또한 효과를 보기 어려운데, 로델레로의 레이저, 도펠죌트너의 유탄, 울란의 로드킬과 미사일 등 파쇄가 필요한 적들은 필중 공격 수단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잦다. 그나마 연쇄분열 이후 왜곡방벽이 있지만 필중이 아닌 패러데우스의 병력들이 나와 이 부분은 조금 활용처가 생겼다.

무엇보다 본디 ATW의 의의는 강력한 파쇄 능력에 있다. 즉, 전투에서 ATW의 1차적인 목표는 왜곡방벽을 빠르게 부수는 것이며, 디버프나 장판딜은 부가적인 요소에 불과하다. 그러나 AT4의 파쇄 스탯은 BGM의 2/3 수준이고 파쇄력을 강화하는 스킬도 없어 실 파쇄 성능은 AGL인 AGS-30보다 조금 나은 수준에 그친다. 명색이 ATW라 왜곡방벽을 상대로 못 쓸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ATW에 비하면 파쇄력이 부족한 게 확실히 체감된다. 이러한 이유로 ATW가 필요하면 더 높은 파쇄력을 가진 BGM을 쓰지 AT4까지 순서가 돌아올 일은 별로 없다. 파쇄 능력을 가진 다른 화력소대(Mk 153, 모든 AGL)는 사거리 3을 차별점으로 둘 수 있으나 AT4는 2이기 때문에 BGM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일반 전역이나 랭킹전 등지에서는 활용도가 높지 않다.

다만 국지전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국지전은 짧은 사거리라는 단점이 무의미해지고, 왜곡방벽이 있는 적과 없는 적이 조합되어 나오므로 파쇄와 딜링을 모두 적절히 갖춘 화력소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력소대당 전투 투입 수 제한이 있어 엔트리에 왜곡방벽을 가진 적이 다수 등장하면 BGM 외에도 다른 화력소대를 파쇄용으로 더 써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AT4는 일반 전역보다는 국지전에서 자주 채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