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린저(소녀전선)

소녀전선에 등장하는 4성 미국제 권총 전술인형. 이름인 데린저는 엄밀히 말하면 권총의 일종으로, 실제 모델은 데린저 계통의 총기 중 유명한 레밍턴 모델 95다.

스토리나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신의 호칭을 데린저라고 3인칭화하여 말한다.

데저트 이글, 콜트 파이슨에 이은 공격형 권총. 사실상 버프에 공격 능력을 끼얹은 콜트 파이슨을 빼고 데저트 이글과 비교해도 상당히 강력한 편. 버그로 추정되지만 장갑 상대로도 관통 이펙트를 띄우며 더 큰 딜을 발휘하곤 한다. 물론 쉴드 상대, 단일 적 상대로는 데저트 이글이 훨씬 우세하지만 애초에 4성이 5성과 비빈다는 점에서 꽤나 성공한 권총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반피 이하일 시 필중 옵션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반피만 잘 깎아주면 필중의 힘을 받아 딜이 제법 나오곤 한다.

사용법은 데저트 이글 대용으로 7번 자리에서 5딱 제대를 운용해볼 수도 있으며, 랍딱 제대에서 딜을 보조하는 역할로도 투입할 수 있다. 아니면 진형버프를 포기한 대신 데저트 이글, 콜트 파이슨과 더불어 딜을 극한으로 찍은 5HG 제대를 굴리는 것도 가능하다.

페로사, 새비지와 함께 패러데우스로부터 쫓기던 지휘관을 도우러 오면서 처음 등장한다. 소대에서는 전자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시간을 끌고 복귀한 뒤 지휘관을 보자 대뜸 사탕을 권유하기도 했다. 거처에 있는 동안 쓰러진 마흐리안을 감시하거나 기억 조사 과정을 지켜봤는데, 남의 기억을 멋대로 보는게 썩 달갑진 않았는지 지휘관이 기억 조사를 계속할지 고민하자 지휘관이 데린저와 같은 편이라 천만다행이라고 말한다. 기억 조사를 잠시 중단한 뒤에는 과자를 튀겨서 마흐리안에게 대접하려고 했는데, 죄다 태운 요리에다가 맛도 없어서 요리를 맛본 마흐리안을 주저앉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지휘관이 그리폰의 지시로 베를린의 폭탄 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마흐리안의 기억 속에서 폭탄이 터졌던 장소를 조사하게 되었을 때 소대원들과 함께 동행한다. 다만 폭탄 제거를 끝낼 동안에는 거의 모습을 비추지 않았는데, 격리벽 폭탄 제거 작업 중 새비지가 페로사에게 보고를 할 때 데린저가 말썽부린 것을 수습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잠깐 언급된다.

폭탄 제거 작업을 끝낸 후 붕괴 감염증 치료제를 만들 혈청을 구하기 위해서 설비가 있는 시설로 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지휘관 측과의 연락이 두절되자 소대원들과 함께 시설 내부로 진입한다. 시설 안으로 들어가 AR소대를 찾던 도중 마흐리안을 만나는데, 이동 도중 페로사가 마흐리안이 수상쩍음을 지적하자 본색을 드러낸 마흐리안[3]은 나르시스를 시켜 페로사를 공격했고, 데린저가 재빨리 대응한 덕분에 페로사는 간신히 위기를 넘긴다.

이후 소대원들과 함께 나르시스를 상대로 필사적으로 분투했으나 나르시스에게 흠집을 내는 것조차 사실상 불가능했고, 싸움 도중 AR소대가 합류했지만 상황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그리폰 소대가 시간을 끄는 틈을 타 지휘관 일행이 탈출하기로 결정하고, 또다시 인형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도망쳐야 한다는 사실에 지휘관이 침통해하자 잘하면 자신들도 따라가겠다고 말로 격려했다.